대전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직원들과 식사 중인 대전문화재단 심규익 대표이사. |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심 대표는 취임 첫날 재단 운영시설 5곳을 방문했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대감 형성에 노력해 왔다. 이후 줄곧 팀별로 도시락 점심을 함께하며 소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심 대표는 "업무보고 같은 딱딱한 자리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도시락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락소통 전 부서, 전 사업장 모두와 두차례 가질 예정이다. 이는 형식적인 소통행보가 아닌 직원들과 밥심으로 하나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전문화재단은 대표이사들의 무덤이라 불려왔다. 독이든 성배로 표현될 정도로 대다수의 대표이사들이 임기를 제대로 마무리 못해 재단의 지속성을 지켜오지 못했다.
10년 차를 넘긴 문화재단의 가장 큰 병폐였기 때문에 심 대표는 그런 기우를 초창기에 잡아서 기반을 세우고, 직원들과 조직 문화를 함께 재편하고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해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