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사라진 터에는 무성한 잡초가 주인이다. |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그 흔한 유행가 노랫말처럼 사람의 '인(仁)'은 비로소 행할 때 값진 것.
딱딱한 사물에도 생명이 있어 버려두면 시든다. 사물에 대한 '인(仁)'은 그저 바라봐주고 아끼는 어진 마음을 품어야 한다.
세상 그 무엇도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 무의미한 스침이 아니기 위해 사람은 마음을 행해야 한다.
대전시 동구 정동, 그 쓸쓸한 뒷골목을 추억한다. 정동을 흘러간 모든 이들의 마음에 한 송이 꽃을 선물하고 싶은 아침.
1930년 철도 노동자들의 쉼터였던 정동. 오밀조밀한 2층 주택이 즐비하다. |
오롯이 대전역을 향해 뻗어있는 골목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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