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바라본 집은 어떤 모습일까…테미예술창작센터 고동환·백승현 작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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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바라본 집은 어떤 모습일까…테미예술창작센터 고동환·백승현 작가 전시

17일부터 29일까지

  • 승인 2020-11-16 15:14
  • 수정 2021-05-08 18: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백승현_Throwing Forward 1_영상설치_2020
백승현_Throwing Forward 1_영상설치_2020
고동환
고동환_특정한 장소의 불특정한 정체 (The Unspecific Identity of Specific Space), 아크릴 거울 & 우_

집은 누구에게나 그리운 마음의 안식처이자 고향이다. 예술인들에게 집은 창작의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예술세계와는 극명하게 분리하고 싶은 경계일지도 모른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집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개최된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7기 입주예술가 고동환과 백승현의 전시를 17일부터 29일까지 이어간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작품은 일반적으로 집을 떠올렸을 때 따스함을 지닌 공간으로 묘사되지는 않기에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예술로 한 발 내딛는 기분이 든다.

고동환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불특정한 정체'를 주제로 우리가 집이라는 단어를 통해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안정되고 견고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백승현 작가는 '곡선의 용서'를 주제로 완벽한 곡선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상의 한 개인의 모습을 통해 완벽하다고 믿어온 사회의 규율이 사실은 개인을 좌절시키는 허상일 뿐이거나, 때로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큰 줄거리로 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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