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2016-02-11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나의 도움이 오는 곳
'나의 도움이 오는 곳'은 어디일까?
책 제목에 눈길이 고정된다. 왜일까?
그건 어느 날 문득 내가 혼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선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단 나만 이런 생각이 들지는..
2016-02-11
요즘 무슨 책 읽으십니까?
yes24 2월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의하면 혜민스님의 독주가 눈부시다. 4년만의 귀환이지만, 여전한 필력으로 고정독자뿐 아니라 전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문학계를 평정했다고 볼 수 있다.
1위부터 4위까지, 꼭 알아야할 베스트 셀러를..
2016-02-10
“우릴 둘러싼 모든 걸 같이 나누고파.”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중 한 소절이다. 하루하루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기록했다. 매일 그대와에서 '매'와 '그'를 뽑아서 '매거진'과 합쳤다. 그래서 '매그진'이 됐다. 지난 여름 대학을 졸업한 김현정(23·여)씨와 현재..
2016-02-04
“담벼락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Wall-뜻 그래도 '담'이나 '벽'인데 외부와 내부의 경계나 장애를 의미하죠. 그런데 고립과 구획으로서의 Wall이 이제 공유와 확산의 '벽보'나 '대자보'로 거듭난 것입니다. 자신의 글을 내걸고, 다른 이들의 것을 기웃거리..
2016-01-28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1921년 한국 미술사에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다.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1956)라는 영국화가가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한국문화를 소재로 한 미술 전시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이다. 서양인의 눈에 비친..
2016-01-28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말했던 도마 안중근 선생. 혹시나 내 입안에 가시가? 하는 생각에 거울을 찾고 있는 독자분이라면 책을 펼쳐본지가, 혹은 책 한권을 사기 위해 서점을 들려본 적이(인터넷 서점 포함) 아주 오래 된 분이리라.
작년..
2016-01-21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나마스테
나마스테! 박범신 작가의 작품이다.
박범신. 작품이 있는 서가에 가보니 한참을 셀 정도로 작품들이 많았다. 작가의 부지런한 작품 활동을 옅볼 수 있었다. 작가는 우리 언니의 고교시절 국어 선생님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친근..
2016-01-14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마당을 나온 암탉
나는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자랐지만 병아리나 닭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런 것들에 무심했었나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이 커서 사온 문구점 병아리가 있다. “엄마, 나 병아리 키우고 싶어.” 학교..
2016-01-14
코가 큰 어린이는 코가 커서 귀엽고
눈이 작은 어린이는 눈이 작아서 귀엽다
이가 빠진 어린이는 이가 빠져서 예쁘고
왼쪽 오른쪽 신발을 바꿔 신는 어린이는 신기해서 예쁘다
모두모두 다르게 크는 어린이
누가 누가 잘하나 기죽이지 말고
밝게 곧게 무럭무럭..
2016-01-07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고양이 소르바스와 갈매기 켕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동물들이 목격한 인간에 의한 환경오염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갈매기 켕가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오염된 기름덩어리에 빠져 혼자 남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마지막..
2016-01-06
‘백제역사문화관’이 안내판을 4개 국어로 새롭게 단장했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소장 이종연)는 6일 상설전시실 내 63개 전시안내판에 대한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판 교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백제역사..
2015-12-24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누구에게나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래서인지 시중에 글쓰기 관련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그중에서 유시민의 책을 선택한 것은 실생활에 필요한 간결하고 논리적인 글쓰기 책이라고 생각해서다.
유시민은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 '거꾸로..
2015-12-20
한밭도서관이 장기 연체자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책 42권을 불용 처리하기로 했다. 책 반납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서다.
장기연체로 다른 이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고, 불용 처리되는 책 또한 사회적 손실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한밭도서관은 “지난 1..
2015-12-17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얼마전 TV에서 인문학의 종결자라는 강사를 보았다. 스스로 종결자라 칭함은 인문학에 관해서는 완벽하다는 뜻일까? 너무 방자하다고 생각했지만 듣는 내내 그 강사가 설명하는 사회문제 해석은 나를 충분히 놀라게 했다.
그 후로 인문학을 공부..
2015-12-10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은 장영실과 그 발명품에 대해 설명하는 딱딱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조선의 시간을 찾은 천재 천문학자 장영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
2015-12-08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물사진 동호회(이하 인사동)이 12월 12일부터 26일까지 봉명동 샹그릴라 플러스빌 스카이라운지에서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회원들이 촬영한 인물, 풍경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며 총 50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
2015-12-03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우연히 유튜브(youtube)에서 인간관계와 심리를 알게 하는 동영상을 만나던 중 '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절대'와 '못 바꾸는'이 주는 어감 때문일까. 세상을 바꾸고, 나를 바꾸고, 뭔가 지속적인 자기..
2015-11-26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참 신기하다. 어려울수록 힘을 발휘하게 하고, 슬픔은 나누고 즐거움은 더 크게 만들어 준다. 그렇다면 가족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그런 힘의 기초가 될까.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서의 가족은 우리 존재의 기초이며, 소속감..
2015-11-19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첫 표지부터 무척이나 괴기스러웠던 '까마귀 소년'이다. 1954년이라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섬세한 그림체와 주제가 심상치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하면 그 소리와 함께 음산함도 느껴진다.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어려운 아이와 그 아..
2015-11-12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
1998년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에게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오프라 윈프리는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O 매거진'에 한 달에 한 편씩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그 질문은 오프..
2015-11-05
저자는 건축과 이와 관련된 사회·문화·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는 건축 칼럼니스트다. 이 책은 1부 집안의 이야기와 2부 집밖의 이야기로 나누고, 온돌과 마루이야기, 부동산 거품, 현대판 유목민 이야기 등 짤막한 이야기들을 엮어놓았다. 순서에 관계없이 본인이 끌리는..
2015-10-29
[사서들의 맛있는 책읽기]시인 동주
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인이 있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읽어보고 외워봄직한 '서시'를 쓴 시인 윤동주다. 표현도 사상도 억압받았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치안유지법에 걸려 차가운 감옥에서 스물아홉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가..
2015-10-27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다음달 10일부터 웹툰 '미생 시즌2'의 정식 연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생 시즌 2는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2년 다음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1'은 바둑을 두던 주인공 장그래가..
2015-10-25
대전시는 오는 28~29일 충남대 문원강당과 시청 대강당에서 제14회 호서명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호서명현 학술대회는 예로부터 대전과 충남을 이르던 말인 ‘호서(湖西)’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2003년부터 대전의 역사 문화 뿌리 찾기 운동..
2015-10-25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지난 24일 대전역사박물관에서 제8회 대전문화유산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생대회는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