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광장
2022-10-12
파리와 런던 그리고 코펜하겐, 지난 9월에 해외 출장으로 둘러 본 도시들이다. 코펜하겐은 최고의 자전거도시이자 도시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곳이니 그렇다하더라도 파리와 런던을 왜 포함시켰을까? 이미 여러 번 가봤던 곳이라 관광할 데도 없는데 말이다. 변화를 확인하고 싶었다..
2022-10-05
도시 개발은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9월 말부터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에 탄소중립을 내재화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환경영향평가가 환경보전을 위한 것이었다면, 새롭게 시행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는..
2022-09-28
종종 의뢰인들로부터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질문을 듣게 된다. 그 질문을 한 의뢰인 중 누군가에게는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고 누군가에게는 반대로 조언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전후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는 것이 나은지 그렇지..
2022-09-21
가을의 시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무엇보다 가을 하늘이다. 가을 하늘은 매년 느끼지만, 파란 하늘과 함께 구름마저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을 태풍이 우리의 걱정을 만들지만,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따름이다.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2022-09-14
'MICE'란 Meetings(회의), Incentives(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전시 이벤트)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복합 전시 사업'을 뜻한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관광 효과와 개최하는 행사 수용시설 등 각 분야의..
2022-09-07
얼마 전 자신이 딸에게 사준 집에서 딸과 같이 살다가 쫓겨난 할머니의 사연이 TV에서 방영돼 많은 사람의 공분을 샀다. 80대 A 씨는 과거 동대문에서 유명 제화업체를 운영해 큰돈을 벌었고, 큰딸과 아들에게 수십억짜리 건물 한 채, 막내딸에게 월세 600만원을 받을 수..
2022-08-31
흉부외과 전문의다 보니 다리에 불편감을 느끼시는 분들을 자주 접한다. 다리에 쥐가 잘 나고 붓는다, 종아리가 당기거나 아프다, 혹은 다리가 가렵고 감각이 둔해진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불편감들을 나타내는 분들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다..
2022-08-24
8월 중순을 기점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고, 시장은 다시 방향성을 잃고 헤매고 있다. 실적이 강했던 종목들조차도 실적 발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는 전형적 약세장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들 총 3가지를 정리하며, 시장 상황을..
2022-08-17
며칠 전 민선 8기 교통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 인수위 백서를 통해 나타난 민선 8기 교통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였다. 의견을 종합하면, '전략은 좋은데, 그걸 뒷받침할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정도로 요약된다. 교통부문 시정전략은 '녹색환경과 교통 융합..
2022-08-10
최근 지구촌 곳곳은 기록적 폭염과 폭우, 가뭄과 대형 산불,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지구촌 온난화 1.5℃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0℃의 기온이 상승했고,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2..
2022-08-03
드라마 제목처럼 우영우 변호사는 이상하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을 꼭 말해 줘야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손가락으로 숫자를 헤아린다. 회전문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고래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지도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2022-07-27
대전의 보문산은 대전의 모산이자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등산이용객이 가장 많다. 대전시 중심부에 위치한 것도 있지만 과거부터 케이블카나 각종 위락시설이 있어 소풍장소로 즐겨 찾던 곳이다. 과거에는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관광객도 꽤 많이 왔던 추억의 명소다. 9..
2022-07-20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강해진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손상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완화되면서 자외선에 노출될 피부 때문에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자외선은 미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노출되었다면 관리는 더욱 중요 해진다..
2022-07-13
최근 몇 년간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부산 여중생 사건 등 소년들이 저지른 잔혹하고 흉포한 범죄가 언론에 여러 번 보도되면서,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거나 촉법소년 연령을 하향하는 등으로 소년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여론에 부응해 윤석열..
2022-07-06
2019년 12월 코로나19 질병의 시작으로부터 다사다난했던 2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우리나라는 그 이전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해가며 2022년 뜨거운 여름을 헐떡이며 지나고 있다. 모든 거리두기는 거의 해제됐으며 병원이나 대규모 직장, 일터만이 일부 제한적 거리..
2022-06-29
참 가파르게 하락한 한국증시. 이 모든 하락이 단 2주 만에 벌어졌다.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근의 상황들만 봐도 지수가 V자로 금세 반등하기 어려워 보이는 건 누구나 공감할 듯하다.그러나 이번 하락장 이후로 대형주보다는 개별 중소형 종목으로는 V자 반등 종목들..
2022-06-22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트램이 이번엔 사업비 논란이다. 최근 대전시는 사업비가 당초 7492억 원에서 1조 4837억 원으로 증가된다고 발표했다. 2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대전시 행정의 신뢰성 문제다. 사업비 7492억 원으로 기본계획이 확..
2022-06-15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는 세계 각국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갤럽의 월드 폴(World Poll)을 바탕으로 매년 기대수명 등 총 6가지 항목에 대해 행복지수..
2022-06-08
서울중앙지검에는 장미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이 있었다. 필자도 얼떨결에 자리를 맡게 되기 전까지는 존재조차 알지 못했고 검찰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장미단은 꽃처럼 아름다운 이름과는 달리 사실 가시처럼 피하고 싶은 곳이었다. 바로 검찰청 내에 켜켜이 쌓여있..
2022-06-01
코로나 상황은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 삶 속에서는 코로나 종식을 예고하는 삶의 양식과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소외되고 억눌렸던 외식산업, 영화관, 관광 및 여행 등이 활성화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귀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코..
2022-05-25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부부의 날(21일)'도 있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말은 비현실적 이상..
2022-05-18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3년의 세월이 지나갔고 완전한 종식이라 말하기도 이른 시점에서 거리두기는 거의 해제됐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의 정부 컨트롤타워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2022-05-11
투자자들에게 지옥 같던 4월이 끝나고, 경계와 불안감으로 가득한 5월이 시작됐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장세로의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한 번의 폭락을 맞았다. 많은 투자자는 실적이 강한 기업들이 증시를 이끌어줄 것을..
2022-04-27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로 시작하는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는 이기적인 현대인에게 연탄재보다 나은지를 묻는다. 자전거의 처지가 꼭 그렇다는 생각에 연탄재를 소환해 본다.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도로에 나오는 순간부터 자동차에 이리저리 치이기 때문이다. 오..
2022-04-20
완연한 봄이다. 신록이 우거지는 이 계절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같이 문화·여가를 즐기며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꽁꽁 얼었던 국민의 문화생활도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생활은 우리 삶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