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문예공론] 행복은 가꾸어 나가는 마음의 나무 '네 잎 클로버'를 식용으로 재배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재배하는 하우스에 들어가면 모두가 네 잎 클로버다.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한다 하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럼 '세 잎 클로버'는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 다름 아닌 '행복'이다. 들판에 나가 보자...
2019-02-15 [문예공론] 삼불거(三不去)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예교(禮敎)가 크게 보급됨에 따라 혼인제도가 재정비 되었다. 이때 이혼제도의 근본원리를 이룬 것이 칠거지악(七去之惡) 삼불거(三不去) 규범이었다. 조선시대는 일반적으로 이혼을 제한하면서 칠거지악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이혼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었다. 그러..
2019-02-15 [문예공론] 과하지욕(袴下之辱)의 용기 전국시대(戰國時代)를 종식시키고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은 봉건제(封建制)를 폐지하고 군현제(郡縣制)를 시행했다. 그는 직도(直道)건설을 포함하여 문자(文字), 도량형(度量衡), 화폐(貨幣)를 통일하는 등 강력한 중앙통제의 정부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진(秦)나라는 법가사..
2019-02-14 [문예공론] 봄비 내리는 대청호를 거닐며 대청호 모습/사진=송미순 봄비가 내린다겨우내 잠자던 대청호를 깨우며하염없이 내린다겨울이 불러주던 노랫소리어디로 떠났을까봄비 내리는 소리만그리움처럼 호수에 가득하다수줍게 반기는 이정표 따라호반길 거닐다 보면산새들도외로운 나를 반겨준다사춘기 사랑인가봄비에 흠뻑 적신 가..
2019-02-12 [문예공론] 말모이 연초에 영화 '말모이'를 관람했다. 필자는 평소 한글단체에 참여하는 등 우리 말글에 관심이 많아 개봉소식부터가 반가웠다. '말모이'는 천만관객을 훌쩍 넘긴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맡았던 엄유나 각본, 감독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우리말사전 편찬에 관한 의미 있는 주제지만..
2019-02-08 [문예공론] 품안에 안고 싶다너를내 품안에 품고 있을 땐몰랐던 너 가슴에절절히 사무치게끓어오르는 건온통 네 모습 뿐이다. 알고나 있느냐?진정 너는 내게존재 이유였고 숨을 쉴 수 있는태양같은 존재였음을. 딸아높이 솟아 오른태양이어라 세상 많은 이에게꿈과 희망을 주는태양으로 빛을 발하여..
2019-02-05 [문예공론] 그리운 이웃 결혼하고 단독주택에 10년을 살다 노은 신도시로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를 한 일이 있었다. 그 후 노은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되는 호재로 인해 노은은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 아이들이 성장하였기에 층간 소음으로 인한 아래윗집 간에 다툼도 없게 되었고, 주차 공간 때문에..
2019-02-01 [문예공론] 初志一貫(초지일관)의 마음 가짐 초지일관은 처음에 가졌던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음을 말한다. 양산 통도사에서 가장 높은 산내암자 백운암에 홍안의 젊은 스님이 홀로 경학(經學)을 공부하고 있었다. 장차 훌륭한 강백(講伯)이 되기를 소원한 이 스님은 아침저녁 예불을 통해 자신의 염원을 부처님께 기원하면서..
2019-01-29 [문예공론] 兄嫂(형수)님 꽃띠 꽃다운 나이 셨었지요스물셋 나이사랑의 깊이도 채 모르셨을 때청주한씨 가문의맏며느리가 되셨지요지고지순의 마음씨로층층시하 웃어른들 섬기시고여덟이나 되는 시누이 동생을사랑의 마음씨로 돌봄을 다 하셨지요가문의 맏며느리 그 자리를굳건히도 지키셨던우리 兄嫂(형수)님시집 온지..
2019-01-25 [문예공론]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를 기회로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척이나 되는 장대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라는 말로 1004년(경덕1) 송나라의 도원이 저술한 불교서적인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기록되어 있으며,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극한상태에 올려놓고 정신의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이다..
2019-01-25 [문예공론] 장상현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고사성어(故事成語)라는 단어는 과거(옛적)에 어떤 사건 때문에 만들어진 어휘이다 우리는 흔히 '사자성어(四字成語)'와 '고사성어'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그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곧 사자성어는 네 글자로 구성된 말로써 교..
2019-01-22 [문예공론] 红風思念(붉은 단풍의 그리움) 红風思念(붉은 단풍의 그리움) 이재분/시인 겨울 재촉하는 은구슬단풍의 무게를 더한다. 은구슬 못 이겨 낙엽된 단풍서글픔을 속삭인다 가을 떠나는 아쉬움일까?겨울을 맞이하는 설레임일까? 겨울이 오면 서글픈 단풍은그리움 꽃..
2019-01-10 [문예공론] 새해에는 새해에는 월정 이선희 나는 오늘, 혼자서 보낸눈물과 슬픔의 세월을추억 속에 묻으렵니다.그리고 앞으로의행복한 순간만을 그리며살아 갈 것입니다그 행복,무엇이 될지는 모릅니다.시를 쓸지어여쁜 여인을 사랑하는짝사랑이 될지무엇이면 어때요내 마음..
2019-01-04 [문예공론] 서릿발 칼날 진 그 위에 서다 지난 해 4월 일행들과 의미 있는 여행을 했다. 조지훈 시인의 고향인 경북 영양의 주실마을을 거쳐 영덕해안을 다녀오는 길에 안동 도산서원을 들렀다. 춘삼월(음) 호시절이라 서원 안팎은 관광객들로 붐벼 퇴계선생의 일상과 학문적 흔적을 더듬어보려 한 목적은 애초에 글렀다...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