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13-12-11
지난 9일(현지시각)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에 있는 레인저 우라늄광산(Ranger Urnium Mine)에서 처리탱크에 들어 있던 100만ℓ가량의 방사성 슬러리(slurry)가 유출됐다.
현지 언론인 시드니모닝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의..
2013-12-11
지난 7일은 6년전 청정 태안앞 바다에 삼성중공업 소속의 초대형 크레인과 정유사로 입항하기 위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바다에 정박중이던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의 원유가 유출돼 태안반도를 검은 기름으로 뒤덮은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날이다.
엄청..
2013-12-08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의 부임을 두고 대덕특구 안팎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모전부터 김 이사장의 내정설 탓에 기대감 보다는 낙하산 인사라는 폄훼된 평가가 외면에 드러난 대체적 여론인 듯 싶다.
출연연 안팎에서는 이전에도 그랬듯이 정부 부처 고위 공..
2013-12-05
“박봉과 격무에도 아이들에게 오로지 경찰제복의 자랑스러움을 되새겨주던 남편의 죽음이 헛되게 잊혀지는게 가슴 저릴뿐입니다.”
지난해 순찰차량을 이용해 교통시설을 점검하다 사망한 아산경찰서 소속 고 김종익 경위 미망인의 탄식이다. 당시 김경위는 근무중 순찰차가 덤프차와..
2013-11-04
“가족이 함께하는 논산 어린이 벼룩시장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훌륭한 자녀 교육장입니다. 500원 1000원짜리 물건의 흥정을 통해 사고파는 '소박한 상행위'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돈과 경제에 대한 인식을 깨닫고, 어려운 형편의 친구,..
2013-10-27
천안지역 불법게임장에 대한 연속 보도를 낸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의혹만 돌았던 비리경찰과의 공생관계가 검찰수사로 사실로 드러나면서 경찰조직에 대한 시민의 신뢰마저 땅에 떨어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96건을 적발해 428명을..
2013-10-09
제 59회 백제문화제와 함께 열린 공주알밤축제에 대해 뜻있는 시민들로부터 “이대로가 좋냐?”며 자조적인 목소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축제기간 130여t이 팔리고 40만명이 다녀가면서 200억원이라는 경제효과를 냈단다. 그런데도 불구,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그..
2013-09-24
충남 관사촌 활용 방안을 놓고 말이 많다.
초기에는 대전시의 관사촌 매입의지가 큰 관심을 샀지만, 관사촌을 예술작품 생산·전시·판매 공간인 '공방촌'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제는 활용 방안이 도마 위에 올라있다.
문화계는 '의견수렴 및 시민 인식 공..
2013-09-12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한 천안국제웰빙식품 엑스포가 폐막 3일을 앞두고 있다.
조직위는 이미 당초 목표인 관람객 60만을 돌파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4년만에 치러진 이번행사는 총28개국에서 321개 업체가 참여..
2013-09-10
인사는 만사라 했다. 모든 조직에 있어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충남도교육청이 최근 단행한 인사를 놓고 '코드인사', '물갈이 인사'라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인사는 도교육감이 구속된 이후, 전찬환 교육감 권한대행이 단행한 사실상 첫 대규모 인사로..
2013-09-05
KTX천안ㆍ아산역세권을 둘러싼 천안, 아산시의 갈등이 점점 꼬이고 있다.
개통 당시 명칭에 대한 논란을 시작으로 택시영업권문제로 한참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주택건설에 따른 학교, 주차장 등 편의시설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수차례 거론했지만 K..
2013-09-03
당진시에 예산군의 음식폐기물 280t이 불법으로 반입돼 대호지, 석문, 고대 등 4곳에 나눠 묻은 것이 포착돼 논란과 함께 이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초기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늑장 대응한 시의 환경정책이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시..
2013-08-22
학교(學校)는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도 있고 이를 습득하는 학생이 모여 있다.
여기에 교장 교감 등 관리자와 학부모까지 더해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이룬다. 모든 사회가 그렇듯 구성원끼리 갈등은 피할 수 없다.
매사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
2013-08-22
천안시 공무원들이 본연의 행정업무보다 각종 행사 준비와 훈련 등 잔무 에 시달리고 있다.
그로인한 민원처리 지연으로 폭염 속 민원인들의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는 당장 오는 30일부터 9월15일까지 열리는 천안 국제 웰빙 식품엑스포를 앞두고 전공무..
2013-08-15
2013 천안 국제 웰빙식품엑스포가 보름 앞으로 다가 왔다. 시청공무원들은 폭염도 잊은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시가지 환경정비와 함께 음식점 및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친절교육 등 손님 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일반 시민들은 다른 나라..
2013-08-01
내년 지자체선거의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폐지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후보에 대한 성무용 시장의 향배(成心)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민주당이 이미 정당공천폐지를 선언한데 이어 새누리당 도 막바지 조율이 한창으로 기존 정치인과 신인정치 인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2013-07-31
중구가 택시운전사 운동기구를 설치한 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 여론이 따갑다.
더구나 관리책임을 두고 부서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할 자치구가 해당 사업과 관련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
2013-07-29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자리한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돈 문제로 시끄럽다.
꽃동네는 매년 250억 원 가량의 국비ㆍ도비ㆍ지방비를 지원받아 1900여 명의 장애인ㆍ부랑아ㆍ노인 등을 돌보고 있다.
사회에서 병들고 버려진 사람에겐 구원과 희망의 안식처지만,..
2013-07-25
각서란 '약속을 지키겠다는 내용을 적은 문서'라고 국어사전에 나온다.
계룡시가 지난 3월 김대영 의원 5분 발언에서 “향적산을 모 종교단체에 매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해 범시민 S종교단체 대책위원회가 구성 1만명 서명운동으로 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2013-07-25
검찰이 가짜석유 유통에 대한 철퇴를 가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국내 최대석유용제생산업체가 개입이 됐고 단속정보를 빼돌린 한국석유관리원 간부와 업체를 비호해온 경찰, 세무직원 등 32명을 적발했다.
사건 주요내역을 보면 석유품질관리원 간부들은 가짜석유 단속정보를 브..
2013-07-14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관련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말은,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7회 여..
2013-07-11
천안시가 아이낳기 좋은 도시로 선정돼 연 3년째 정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는 2010년 충남도내 최초로 저출산 TF팀을 구성 일찌감치 아이낳기운동에 나섰다.
가족친화사업으로 34개사,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모니터링..
2013-07-10
“불법행위가 있었다 하더라도 행위자가 명확치 않아 처분할 방법이 없다. 사법권한도 없다.”
금산군 농업정책과 농지관리부서의 이상한 농지법 해석이 머리를 갸웃하게 한다. 불법행위는 있지만 처분할 수 없다니.
행정법을 집행하는 담당 공무원의 답변으로는 적절해 보이지..
2013-07-07
천안 A고교생 학교폭력사건은 이미 지난해부터 은폐된 사실이다. 당시 피해 학부모의 울부짖음에도 이에 귀 기울이는 해당 학교나 교육청ㆍ상담기관은 없었다.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그저 자퇴희망생이라는 이유로 상담기관에 맡겼을 뿐이어서 취재하는 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2013-07-04
성무용 천안시장이 3선연임 마지막 해를 맞아 지난 11년간의 술회와 남은 1년의 시정, 자신의 진로를 피력했다. 지난 3일 열린 민선 5기 4주년 및 시장 취임 12년차를 맞아 지역기자와의 간담회 자리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지난 2002년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