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안 법조사건 |
현지 언론인 시드니모닝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의 보도에 따르면 우라늄 원석과 물, 화학물질이 섞여 있는 탱크로리가 붕괴돼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다행히 탱크로리에 구멍을 먼저 발견하고 근로자들을 대피시킨 후에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벌어진 사고에 관심을 두는 것은 우라늄광산 때문이다.
현지의 보도를 보건대, 이번에 사고가 난 레인저 우라늄광산은 1982년부터 운영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우라늄광산으로 보인다.
해당 우라늄광산에서는 지난 4월에 직원들이 우라늄이 녹아있는 물을 샤워하고 식수로 사용됐거나 2011년에는 우라늄폐기물을 보관하는 댐 수위가 가득 차 6개월간 광산 운영이 중단됐다. 올해에는 방사능에 오염된 장비가 허용구역을 벗어나는 사고가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구글어스로 해당 우라늄광산을 보면, 직원들의 숙소로 보이는 자비루(Jabiru)타운과는 6㎞ 떨어져 있고 인구 13만의 호주 북부의 수도 다윈(Darwin)과는 230㎞ 떨어진 대평원 속에 위치했다. 끝없는 지평선 속에 있는 우라늄광산의 사고 때문인지 호주의 언론은 이번 일을 대수롭지 않게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의 광물탐사 기업이 우라늄을 탐사하는 충청권은 어떤가.
우라늄 시추를 벌인 지점은 인구 153만명의 광역시청과 16㎞ 거리에 있고 서울시청과는 155㎞ 떨어져 있다.
생활공간과 지척인 곳에서 우라늄탐사를 벌이는 그들의 움직임에 다시금 신경이 곤두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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