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연 기자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지난 2002년 시장에 취임한 성 시장은 명실공히 천안시를 국내외적인 대도시반열에 올려놨다.
'일벌레'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일궈낸 천안시 발전은 시민들로부터 다소 불만과 부정적인 목소리를 들었지만 보람이었다고 술회했다.
2004년 말 인구 50만을 돌파하면서 대도시로 진입하고 2008년 구청이 설치됐으며 이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 된 것은 자신 임기기간 동안 커다란 성과로 꼽았다.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3기 111개 , 4기 99개. 5기 78개 등 총 288개 공약사항을 거의 완료했고 53개 사업은 추진 중이며 5개 사업이 보류 됐다고 덧붙였다.
미진한 부문에 대해서는 무산된 국제 비즈니스 파크사업과 경전철,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복합테마파크조성사업을 꼽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차기천안시장은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이 관건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
일단은 남은 임기 천안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제 한 뒤 천안시민이 원하면 도지사출마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아가 선거철 만 되면 중앙정치권에서 지방을 넘보는 낙하산식 공천에 대한 모순을 피력하기도 해 공천에 대한 자신의지도 내비쳤다.
올 한해 성공성윤(成允成功)이라는 사자성어를 내세운 그가 12년 시정을 보람되게 마무리하고 제 2의 인생길을 어떻게 택할지 60만 시민이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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