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연 기자 |
조직위는 이미 당초 목표인 관람객 60만을 돌파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4년만에 치러진 이번행사는 총28개국에서 321개 업체가 참여 연일 구름인파가 몰려 들고 있다.
이같은 성공행사에도 불구하고 행사 후 유지관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대전엑스포를 비롯하여 대규모 행사를 치른 후 지자체 대부분이 행사장 유지 관리에 골머리를 앓기 때문이다. 천안 웰빙 엑스포도 예외는 아닐 수 없다. 우선 행사장의 주체가 되고 있는 주제관에 대한 활용 방안이다.
60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3915㎡규모의 주제관은 당초 국비지원명분이 음식테마관이어서 테마관으로 전환하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현재 전시된 전통 및 국제 음식 등은 관람객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전시 여론도 비등하다. 물론 유지 관리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고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하나 행사의 연속성이다. 단발성 행사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고 웰빙식품에 대한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무언가 핵심시설이나 주제가 있어야한다.
현재 주막거리로는 천안삼거리의 전통을 잇는데 부족하다. 주제관자리를 활용 술과 음식 등 옛 정취를 살 릴 수 있는 테마가 필요하다.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해도 천안의 대표적 상징인 천안삼거리의 맥을 이어갈 대책이 마련해야 한다. 당장 예산이나 일에 얽매이다 보면 졸속에 그칠 수 있다.
행사의 성공만큼 추후 활용 방안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행사를 현대 판 천안삼거리로 거듭날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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