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
2024-11-17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대전은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소재해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
2024-11-10
철학자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는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플라톤 철학의 관념이 서양철학사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였음을 의미할 것이다. 플라톤의 유명한 '동굴의 비유'는, 동굴 속에 사는 사..
2024-11-03
최근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대표는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이유인즉슨 상장유지를 위해 매출액 30억 원 이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품 매출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신약개발 기업은 매출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간 신약..
2024-10-27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우리 대중가요로도 잘 알려진 산, 적도에 있지만 만년설을 보유한 멋진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5895m)이다. 두 번째가 케냐산(5199m). 아프리카 대륙 인구는 약 15억 명(2024년)이며 이는 전 세계의 약 20%를 넘는다...
2024-10-20
한국 사회에서 높임말은 오랫동안 예의와 존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상대방의 나이나 지위에 따라 격식을 갖추고, 언어로 존중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 당연시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높임말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오히려 소통의 자연스러움과 명확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늘어..
2024-10-13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4년째 되는 해이다. 이는 지방의회가 막강한 독자권한을 가진 자치단체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들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선두에 서서 지방자치를 이끌어 온 지 34년이나 되었다는 의미다.특히 2022년 1월에 지방자치법 전부..
2024-10-06
우리는 종종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계획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각종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거창한 사업들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작고 소박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2024-09-29
요즘 기업인을 만나면 한결같이 인재들의 탈지역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한 대전 바이오벤처의 인사팀 책임자에 의하면 자사에 입사한 10명 중 3명 정도는 6개월 이내에 퇴사하고 절반 정도는 1~2년 동안 잘 훈련시켜 놓으면 수도권 기업으로..
2024-09-22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전문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하여 「행복추구권」을 기본권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행복'이란 지극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무엇이 행복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할..
2024-09-08
텃밭을 잘 갈고 유기물을 충분히 넣고 표시를 잘 하라는 말을 한 귀로 듣고, 빨리 결실을 보려는 욕심에 씨앗 뿌리고 흙을 덮고 물주며 기다리자 얼마 뒤 작은 싹을 보며 흐뭇해한다. 하지만 조금 뒤 올라온 싹들이 무엇인지 구별이 안 되고 솎아주지도 물도 제때 주지도 못해..
2024-09-01
변호사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변호사 사무소나 로펌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처럼 문만 열어놓으면 의뢰인들이 찾아오는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변호사업은 원래 '면기난부(免飢難富)'라는 표현이 있어 '굶주림은 면할 수 있지만, 부자 되기는 어려운 직업'으로..
2024-08-25
뉴라이트(New Right)는 2000년대 중반 등장한 기존의 올드라이트(Old Right)와 대비되는 신우파를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에 따르면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된 1945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확립된 건국의 날'로 보아 194..
2024-08-18
지난 6월 말 대전의 4개의 산업단지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 대전의 특화단지는 기존의 신동·둔곡 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향후 조성할 탑립·전민 지구,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 등 4개 단지 891만㎡ 규..
2024-08-11
2024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원도심 보물찾기' 행사가 9일부터 17일까지 커먼즈필드 대전(옛 충남도청사 뒤편)에서 개최되고 있다. 성심당 일원에서 펼쳐지는 붓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전의 보물 로컬크리에이터와 시민들이 주도해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경..
2024-08-04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에 관한 '굿파트너'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위 드라마에서 외도(外道)가 큰 주제가 되고 있고, 실제 현실에서도 이혼에 있어 외도가 문제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외도는 형사상 문제가 아닌 민사상 손해배상이나 가사상 이..
2024-07-28
그동안 호황이던 석유화학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중국발 과잉 투자에 따른 것으로 생각되는데 울산,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충남 서산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최근 서산에 공장을 둔 일부 대기업은 첨단산업으로의 업종 변경을 고려하면서 기존 공장을..
2024-07-21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에서 2020년도엔 1등을 할 정도로 혁신을 추구하는 나라, 인도네시아를 5년 만에 다시 찾은 가운데 변화 모습을 살펴본다. 2020년 2월 중순 자카르타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이다. 중국과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등 코로나바이러스..
2024-07-17
선행사건의 경매신청이 취하되거나 그 절차가 취소된 경우, 후행 절차는 선행절차의 속행이라는 성격을 가지므로, 후행의 경매신청인을 위하여 그때까지 진행되어 온 선행의 매각 절차를 인계하여 당연하게 매각 절차를 속행해야 하는 것이고, 이 경우에 선행한 매각 절차의 결과는..
2024-07-14
청소도우미 앱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도움을 받고 있는 나는, 최근에 1년간 성실하게 청소를 해주던 도우미가 그만두면서 새로운 도우미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도우미들은 매번 한 번만 오고 그만두기 일쑤였다. 그들은 정작 해야 할 청소는 불성실하게 하고, 본질..
2024-07-07
우리나라 기업들이 'ESG 경영'으로 분주하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란 미래세대의 몫을 생각하며 현시대의 수요를 충족시키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에 직접적인 핵심가치인 환경, 사회,..
2024-06-30
부부간에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을까요? 구민법은 부부의 고유재산은 각기 독립해 존재하지만, 재산의 점유권·관리권·수익권·처분권 등은 남편에게 있다고 봤다.(관리공통제). 반면 현행 민법은 부부 평등의 입장에서 '부부별산제(夫婦別産制)'를 취하고 있다(민법 제830조 제..
2024-06-23
대전사회혁신센터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청 내 '커먼즈필드-대전'에서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복도를 단순한 통로가 아닌 잠시 멈춰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로컬 크리에이터 작가들의 문화 예술 활..
2024-06-23
대전사회혁신센터는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내 '커먼즈필드-대전'에서 '복도갤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목적은 복도를 단순한 통로가 아닌 잠시 멈춰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로컬 크리에이터 작가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시민들..
2024-06-16
미국이 초초하다. 미국은 중국 바이오기업의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자국 바이오산업 보호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고 판단하여 소위 '생물보안법(Biosecure Act)를 제정하고 지난 3월에 미국 상원에서..
2024-06-09
일자리 창출의 세 가지 기둥은 무엇일까? 기존기업의 성장지원, 외부로부터의 기업유치, 그리고 신규창업이다. 첫째, 기존기업들의 경우 업력이 오래된 기업과 10년 안팎 기업들의 요구가 상이하다. 하지만 공통된 욕구로는 지속적 인재확보, 성장에 따른 건축 부지의 확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