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 로컬플레이 대전

  • 오피니언
  • 전문인칼럼

[전문인칼럼] 로컬플레이 대전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 승인 2024-10-06 10:42
  • 신문게재 2024-10-07 1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우리는 종종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계획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각종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거창한 사업들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작고 소박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있다. 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 추진하는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바로 그러한 예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사업가나 기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깊은 도전이다.

'로컬플레이 대전'은 대전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내에서 청년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써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경제적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육성하여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젊은 로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데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여 로컬 기업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적 지원은 로컬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로컬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하다. '로컬플레이 대전'은 이러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로컬 기업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이는 단기적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로컬 기업은 지역 사회 내에서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장기적인 경제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대전사회혁신센터의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 핵심 플랫폼인 로컬랩(Local Lab)은 로컬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로컬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로컬랩은 로컬 기업들이 지역 사회의 경제 및 사회적 니즈를 반영한 실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로컬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게 자원과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 등을 포함하여 로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이 과정에서 로컬 기업은 실험적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즈니스를 개발할 것이다.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추진하는 '로컬플레이 대전'은 단순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전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그 자체로도 하나의 실험이자 도전으로써 대전의 로컬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2.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3.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4.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5.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1.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소진공-카카오 추진한 단골시장, 전통시장 매출과 소비 증가 기여
  4.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5.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무예인들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