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4-11-05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의 악순환에 자영업 등 소상공인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하소연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여 건 가운데 75.1%인 861만여 건이..
2024-11-04
지역의료를 둘러싸고 대안들이 쏟아지지만 제대로 실현된 것은 없다. 대전시와 세종시가 논의한 권역 차원의 응급체계 구축 방안에도 자원의 한계가 존재한다. 지역 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 협력 등 해당하지 않은 사안이 없다. 시범사업 간 연계도 원활할 수가 없다. 4일 '..
2024-11-04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과 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협약에는 성심당이 조성한 유성구 교촌동 일대 2만3000㎡ 규모의 밀밭을 농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든다는..
2024-11-03
방위산업 시장이 급격히 커지며 전문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1일 서울에서 열린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은 하나의 분기점이 될 듯하다.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주축으로 지역 방위산업에 부응하는 고졸 인재 양성..
2024-11-03
충남 서해안권 일대와 수도권 서부를 잇는 서해선 복선 전철 등 3개 철도 노선이 2일 동시에 개통하면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1일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3개 노선 개통식을 갖고 2일..
2024-10-31
'예산 국회'로 불리는 11월 정기국회는 지역의 미래에 중요한 입법국회다. 7~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11∼14일 경제·비경제부처 심사를 거쳐 18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가동한다. 일정에 따라 29일 전체회의에서 상임위별로 증액·삭감된 예산안을 의결해야..
2024-10-31
충남도 숙원 사업인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내포 종합병원 건립이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태흠 지사의 최근 기자회견은 두 현안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밝히는 동시에. 지속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사업자의 자금난으로..
2024-10-30
관광과 휴양, 근무, 통학 등의 목적으로 머무는 사람까지 그 지역 인구로 보는 개념이 '생활인구'다. 30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꽤 실증적인 생활인구 산정자료를 발표했다.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물다 간 체류인구가 기준이다..
2024-10-30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대응 여하에 따라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파병 전에 이미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1950년 이후..
2024-10-29
농사 편의를 위해 농지에 둔 가설 건축물인 농막(農幕) 설치가 완화된 것은 합리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9일 입법예고한 농지법 하위법령들은 대부분 '개선'된 방향이다. 요건을 충족했을 때 임시숙소 시설 '농촌체류형 쉼터'로 전환 허용한 것은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농..
2024-10-29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초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성공적으로 보살펴 생명을 지킨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9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에 '응급실 뺑뺑이'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의료진의 헌신이 빚은 결과다. 산모가 병원에 입원 치료 중 건강이 악화하면서 조..
2024-10-28
세입예산보다 국세수입이 모자란 역대급 세수 결손이 올해는 29조6000억원에 이른다. 30조원에 육박하는 부족분을 메울 가용재원을 발굴하는 정부도,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쪼그라드는 지역도 비상이 걸려 있긴 마찬가지다. 기금 여유분 동원과 지방재원 감액 외에..
2024-10-28
1995년 시작된 풀뿌리 지방자치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10월 29일은 풀뿌리 자치의 성장과 의미를 더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지방자치의 날'이다. 지방자치제 도입 30주년을 앞둔 시점,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일고 있다. 충청권 4개..
2024-10-27
'한강의 기적'으로도 불리는 노벨 문학상 수상은 '기적'이 아니다. 한국문학의 숙성, 동네 책방과 도서관 등의 자양분이 어우러진 총합이다. 이를 계기로 지역 차원에서 독서 인구를 늘리는 시도가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노벨상 수상 소식과 맞물려 유성 독서대전 등의 행..
2024-10-27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당정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안보 위기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전 분기보다 0.1% 성장하며, 한국은행의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다. 내수·수출 모두 침체에 빠진 영향이다. 북한의 러시..
2024-10-24
"완전히 취소됐다고 말씀드리긴 이르다." 신설 후보지에서 제외된 4개 댐에 대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의 언급이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다. 신규 댐 추진을 14곳에서 10곳으로 축소하면서 아쉽게 지천댐은 들지 못했다. 단양천댐 역시 빠져 충청권은..
2024-10-24
대전 용산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가해 학부모 2명이 허위 사실 적시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순직한 용산초 교사에 대해 자신의 아이를 인민 재판했다는 등의 허위 내용을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4-10-23
석탄화력발전소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집중된 충남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한발 다가설 기회를 맞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024-10-23
대전교도소에서 폭행 사건으로 50대 수감자가 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한 것은 예사로 볼 사안이 아니다. 폭행 사건으로 내장 파열 등 중상을 입은 수감자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대전교도소는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2024-10-22
상수도 공급은 물 복지의 최우선이다. 대전시가 용수 공급 복선화 체계 가동으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에 한발 앞서 나간다. 대청댐 물이 모이는 중리취수장에서 월평정수장까지 상수원 원수를 공급하는 제2도수관로 부설공사가 끝나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5년간 총사업비..
2024-10-22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한 달 만인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장에 섰다.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심 총장을 탄핵 추진하겠다고 밝힌 직후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자리였다. 2020년..
2024-10-21
스마트팜 사업 본격화는 고령화되는 농업에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의미다. 지역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나와 스마트팜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자긍심은 기본이고, 식량주권 확보나 농업의 6차산업화 차원에서도 든든한 일이다. 시설원예와 축산의 스마트팜 교육과정 공동 개발부터 청..
2024-10-21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이 곧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충청권은 충북도를 제외한 대전시와 세종시·충남도 등 광역지자체 3곳이 대상에서 빠지면서 예년과 비교해 지역 현안이 부각되지 않은 국감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감을 통해 여..
2024-10-20
고독사가 늘고 있는 공식적인 통계는 우리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회적 관계와 고립무원 상태인 '고립사(孤立死)'가 더 적합한 말이다. 어쨌든 도움이 손길이 닿지 않고 홀로 사는 '고립생(孤立生)'을 전제하므로 꾸준히 늘 수밖에 없다. 2024 실태조사에서 고독자 사..
2024-10-20
국방부가 방위사업청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R&D) 사업 상당 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 R&D 개편'과 2차관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방연구개발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확정한 후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