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6-09
충남-공주-공주교대 통합불발 '수치'
진정성 확보후 구성원 희생 요구해야
충남대, 공주대, 그리고 공주교대 등 3개 대학 총장이 모여 '글로벌 시대의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한 대학통합 논의가 불과 두 달 만에 결렬되고 말았다...
2011-06-09
아내가 깎아준 참외 한 조각을 집어 먹는데 단 맛이 거의 없었다. 맛이 왜 이렇게 없는지 항의(?)하려다 조금 전에 초콜릿을 무심코 집어 먹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미각역치'라는 말을 떠올리며 혼자 실소하였다.
우리 혀에는 '미각역치'가 있어서 그 역치보다..
2011-06-09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가 우여곡절 끝에 충청권으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과학기술발전을 한층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번 결정과정을 보면서 아쉬운 점도 없는 게 아니다. 본디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공약대로 과학..
2011-06-08
'나가수' 열풍이 대단하다. 얼마 전에는 분당 시청률이 18%에 이르렀다 한다. 시청률의 조사는 전국 주요 도시의 2000여 표본 가구의 TV 수상기에 설치된 기기에서 보내오는 자료를 근거로 한다고 한다. 그것을 통해서 전국에 켜져 있는 텔레비전 중 18%가 이 프로..
2011-06-08
일 년의 절반을 보내는 6월을 맞았다. 6월하면 왠지 조국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생긴다. 국내에서는 잘 모르지만 외국에 나가 살다 보면 조국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리워지는지 모른다.
몇 년동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명절이나 국경일이 되면 조국..
2011-06-08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 불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과학벨트조성사업 추진계획'에 의하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거점지구로 충남 연기군, 천안시, 그리고 충북 청원군은 기능지구로 확정됐다.
이제 충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기..
2011-06-08
지방의회가 부활되면서 제기된 주요 과제는 조례제정 범위의 확대와 의원 유급제(有給制), 그리고 의원보좌관 배치와 사무처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등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보수지급 사안은 당초 '명예직'에서 '유급직'으로 전환되었다.
최근 들어 의원들에게..
2011-06-07
안타깝게도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 보다 '자녀의 현재 모습' 그 자체에 집중하고 몰입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부모의 지시에 '순종' 하길 바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고, 자녀에게 부정적인 부분은 현실이 아니길 바..
2011-06-07
올해들어 KAIST 학생 4명과 교수 1명 등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또다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우리지역 청소년 자살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자살을 그저 개인적 사안으로 방치해서는 안 되며 하루빨리 사회적 대책을 강..
2011-06-07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윤곽을 드러내자마자 여기 저기서 소란이 일고 있다. 중구, 유성구, 대덕구 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가 하면 유성구는 구청장 기자회견과 주민서명을 통해 유성구의 주장을 알리고 있다. 특히, 대덕구는 도시철도 1호선에서도 제외됐는 데 2호선..
2011-06-06
중도일보가 창간된지 60돌을 맞았다. 한국의 지방지로서는 최장수급 연령을 맞이했다고 본다.
당시 6·25 전황을 지방민에게 신속히 알리려는 목적으로 창간 되었다고 한다. 그때 나는 학도병으로 전장 일선에서 싸우고 있었으므로 지방지의 창간여부를 알 길이 없었다...
2011-06-06
얼마전 노동관계 업무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저녁을 같이 했다. 화제는 다음 달 시행을 앞둔 복수노조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한 지인이 삼성에 노조가 생길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참석자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한 쪽은 “지금까지도 노조를 안 만들었는데 복수노조..
2011-06-06
고향 안동에서 대전으로 올 때 들르는 곳은 속리산 휴게소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근사한 산봉우리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속리(俗離)는 속세를 떠난다는 뜻인데, 휴게소는 사람으로 하여금 운전대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 가게 한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잠시 쉬..
2011-06-06
우리사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흐름을 거치면서 소득 분배구조의 왜곡을 가져왔다.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실질소득의 하향평준화는 새로운 빈곤층을 양산하고,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부의 대물림과 패자 부활전이 없는 사회는 희망이 사라진..
2011-06-06
우리 학교에서 가장 지저분한 차를 지목한다면, 필시 내 차가 맨 먼저 거론될 것이다. 나는 세차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차의 외관만을 말하는 것이고, 내부 세차는 자주는 아니지만 필요한 만큼은 한다. 하여튼 운전 경력 20년이 다 되도록 지금까지 불..
2011-06-05
2010년 5월 (가칭)대전그린에너지(주)가 제안하여 2010년 6월 검토 의뢰한 '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피맥 검토의견이 지난주에야 시에 접수되었다. 피맥검토기간은 법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뢰받은 날로부터 60일(2개월) 이내로..
2011-06-05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 진작을 위해 올해 부동산활성화 대책을 네 번씩이나 발표했다.
연초 전셋값 폭등에 따라 1·13 전·월세 안정화방안 및 2·11 전·월세시장 안정화 보완대책이 줄을 이었다.
이어서 지난 3·22 주택거래활성화방안에 이어 5·1 건설경기..
2011-06-05
삼한 사회에서는 매년 5월 수릿날과 10월 상달 두 차례에 걸쳐서 각 읍에서 제주(祭主)를 선발하였는데 천군이라 하였다. 일정한 장소 즉 소도에서 제사를 지내어 질병과 재앙이 없기를 빌었다. 이 소도는 매우 신성시하는 장소로 죄인이라도 이곳에 들어가면 처벌하지 않았다...
2011-06-02
청렴, 공정사회 실현 필수적 자본
지난해 한국 10점 만점에 5.4점
지도층 '노블레스 오블리주' 필요
청렴(淸廉)은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사회적 자본이다. 사회 전반에서 청렴도를 높이지 않으면 공정한 사회도, 선진국가로의 진입도 이루기 힘들다. 국제투명..
2011-06-02
연일 저간의 소식이 심상치 않다. 그것도 먹고 사는 문제로서가 아니라 걸핏하면 죽고 사는 일로서의 자살소식들이 연일 전해지는데 이것이 낯설지가 않으니 그게 더 큰 일이다. 안다. 거기엔 그럴만한 당연한 연유가 있을 것이고, 긴 사연이 없을 리 없다. 시대가 그렇고,..
2011-06-02
부산저축은행의 도산으로 예금이 동결되자 힘없는 서민들의 피맺힌 절규가 우리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다. 사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기 때문에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한 푼이 아쉬운 서민이나 퇴직금으로 노후를 살아가는 고령퇴직자들과 친근한 은행이다...
2011-06-02
생태-기술지향주의 환경관 조화 필요
환경부하 감소 '저탄소 녹색성장' 위해
물 절약·쓰레기 분리 등 시민 나서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상 기후현상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신호가 되고 있다. 환경훼손은 이상 기후를 발생시켰고 이로 인한..
2011-06-01
지금은 개인용 컴퓨터를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드웨어라는 말과 소프트웨어라는 말을 쉽게 구분하지만, 빌 게이츠가 하버드 대학을 자퇴하고 처음 그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문적인 용어였다. 이름 때문에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맛있고 부드러운..
2011-06-01
대망의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윤곽이 확정되고 3일에 시민공청회를 열게 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필자는 이미 지난 4월 11일 기고란에 의견을 제언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1. 10여년 전에 대전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지하철 1, 2, 3호선..
2011-06-01
얼마 전 '7일간의 기적'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우리 대학 졸업생이 취업하여 일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인데, 내가 꼭 출연해 주었으면 하고 의뢰가 들어왔다. 텔레비전을 볼 여유가 별로 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었는데, 방송의 취지를 듣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