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02-04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087호에 반발해 지난달 24일 국방위원회 성명으로 공식 확인했다. 북한은 과거 외무성의 예고성명 발표 후 각각 6, 26일 만에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김정일 생일인 오는..
2013-02-03
'호락호락 페스티벌'은 문화 불모지, 공연자들이 공연하기 기피하는 장소, 놀줄 모르는 도시라는 편견을 스스로 깨고 싶은 대전 지역의 2030세대와 나이가 숫자에 불과한 마음과 열정이 영(young)한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메이드 인 대전의 새..
2013-02-03
태안반도는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으로 굽이굽이 돌아가는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32개의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가 있는 자연조건을 활용한 전국 제일의 관광휴양지로 도약하고 있다.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은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530..
2013-02-03
건강보험증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인 시절이 있었다.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에 최초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1989년에 이르러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니, 한동안 건강보험이 사회적인 특권처럼 여겨진 것도 당연한 현상이었다.
지난 이야기..
2013-01-31
새 해가 된 지 어느 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연말이 되면 많이 쓰는 수식어 중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다. 시간의 한 주기인 한 해가 그러할진대, 한 해 두 해가 이어진 역사 역시 그러하고, 우리 개인의 일생도 역시 다사다난한 일생으로 살다 가는 것이다..
2013-01-31
주 5일제 근무로 주말이 길어지고 국민의 레저 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대돼 재밌는 놀이거리를 찾는 레저 마니아들이 무척 많아졌다. 때마침 TV에서 1박2일과 정글의 법칙 등이 방영되며 자연탐구와 체험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
정부의 4대 강 사업으로 호수 주변의..
2013-01-31
농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1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농가인구의 고령화율(65세 이상)은 33.7%에 달했다.
전체인구의 고령화율 11.7%와 비교해 3배나 높은 수치다. 농가 경영주는 70세 이상이 33.7%로 가..
2013-01-3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의 경제기조를 “중소기업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지난 7일 인수위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이 느끼는 손톱 밑의 가시를 뽑겠다”고 했다.
손톱밑의 가시는 다름 아닌 중소기업을 힘들게 만드는..
2013-01-30
'미래유망기술' 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세미나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고 있다. 필자가 소속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도 2006년 이후 매년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거의 2000~3000 명이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2013-01-30
“교수님께 메일 드려요. 제가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평가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요 교수님, 이번에 성적을 조금만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올해 공기업 상반기 공채에 지원하고자 합니다. 성적이 좀…. 목표하는 곳에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한번만..
2013-01-30
우리나라의 대학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구조조정의 태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고, 각 대학의 교육여건은 인터넷을 통해 숨김없이 공개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대학들은 취업률 향상, 충원율 제고, 교육비 환원율 향상, 장학금 확충, 산학협력 지수 향상, 학사관리 지..
2013-01-30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다.
자아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이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지만 또래와는 밀착된 관계를 맺게 된다.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의 간섭이나 지도보다는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에서 살아가야할 다양한 사회..
2013-01-30
한바탕 정치적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겨울은 냉랭하기 그지없다. IMF사태는 산업 전반을 뒤흔들어 일자리를 빼앗았고, 국제금융위기로 경기침체 및 부동산 가격폭락을 가져와 가계부채, 하우스푸어, 렌트푸어가 발생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지역갈등, 이념갈등이 주류를 이뤄..
2013-01-29
학교는 지금 겨울방학 중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더욱 춥고 쓸쓸해 보입니다. 몇 십 년 만의 추위에 잔뜩 웅크린 학교에 눈이 내렸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미끄럼틀 위에, 운동장 위에 소복이 쌓였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쏘옥 들어가는 눈 위에 조심스레 발을..
2013-01-28
청담동 앨리스의 한세경은 차승조에게 말한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고 그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아무에게나 오지 않기 때문에 행운이겠지만 그 행운도 출발선이 어디에서 시작하는지를 봐 가며 사람들에게 온다는 말이다. 출발선으로..
2013-01-28
자장면, 명절, 눈(雪). 연관성이라고는 찾기 힘든 이 세 단어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우스갯소리겠지만 이 세 가지가 더 이상 좋지 않으면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면 어릴 적 아버지가 어쩌다 한번 사주는 자장면 맛이 최고였고 명절에는 새옷, 새..
2013-01-28
영화에서는 장발장 자신이 법정에서 진짜 장발장이라는 사실을 자백한 후 자베르 경감에게 교도소에 가기전 사흘의 말미를 요구하지만 자베르 경감이 이를 거절하자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수녀원으로 도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무기징역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후..
2013-01-28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세종시로의 중앙부처 이전이 시작됐다. 공무원의 이주 이전부터도 세종시의 부동산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랐고,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5.9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전국 땅값 상승률 0.96% 대비..
2013-01-27
남존여비란, 말 그대로 남성을 귀하게 여기고 여성을 비천하게 여긴다는 말로서 조선시대 유교가 국가의 기본이념으로 확립되면서 더욱 강화된 사상이다.
예를 들자면 여성이 결혼을 하게 되면 호적에는 친가의 성씨만 오를 뿐 이름이 없고 족보에도 여성의 이름이 아닌 남편이름..
2013-01-27
옛말은 틀리지가 않다.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름이 난데는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다는 뜻이다. 명불허전의 장소를 명소라 부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곳을 찾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우리 예산군은 찬란한 내포문화의 중심지로서 중부권 최초의 슬로..
2013-01-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는 34개 OECD 회원국 중 32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평균 자살사망률도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충남의 한 사람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 최고 수..
2013-01-24
좌ㆍ우, 보수ㆍ진보로 온 나라가 양분되었던 대선이 끝났다. 승자도 겸손하고 패자도 승복하고, 갈라졌던 민심도 서서히 안정되니 다행이다. 더욱이 미국도 못해 본 여성 대통령의 탄생은 한국 정치의 수준을 가일층 끌어올렸다. 자랑스런 일이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아쉬운..
2013-01-24
25%대 88%, 이 수치는 다름 아닌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 세종시 예정지역과 부산 혁신도시의 토지분양률이다.
이렇게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가 말해 주듯이 세종시 건설사업은 비슷한 시기에 착공한 부산 혁신도시에 비해 사업 추진속도가 턱없이 더디다. 이렇게 뒤..
2013-01-24
한 부자에게 “사람은 얼마만큼의 재물이 있어야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나는 부자가 말한 절묘한 답을 들었을 때, 살며시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인간의 욕심은 만족이..
2013-01-23
새 대통령의 취임을 불과 1개월여 앞두고 인수위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보도되고 있다. 어떤 일간지에는 각종 이익단체나 사회단체, 개인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로부터 새 정부에 바라는 바를 적은 편지들이 인수위 책상에 수북이 쌓여 있는 사진을 게재해 국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