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중소기업이 경제의 조연 아닌 주연인 시대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기창]중소기업이 경제의 조연 아닌 주연인 시대

[여론광장]김기창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 승인 2013-01-31 14:18
  • 신문게재 2013-02-01 20면
  • 김기창 대전시 기업지원과장김기창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 김기창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br />
▲ 김기창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의 경제기조를 “중소기업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지난 7일 인수위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이 느끼는 손톱 밑의 가시를 뽑겠다”고 했다.

손톱밑의 가시는 다름 아닌 중소기업을 힘들게 만드는 '3불'이다. 즉 불공정(公正), 불균형(均衡), 불합리(合理)를 일컫는 말이다.

그동안 대기업의 불공정 사례로는 납품단가 인하, 기술탈취, 인력 빼가기가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동내 빵집까지 진출해 한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는 등 중소기업 영역까지 진출하는 시장경제의 불균형을 초래해 역시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입점 수수료, 카드 수수료, 은행 거래시 대출이자 불이익 등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등 오늘날 중소기업이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과의 경쟁이 떨어지고 국내에서도 도태를 번복하는 등 매우 어렵고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중소기업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연구개발 확대와 인력확보, 수출 및 판로지원을 통한 세계화의 3대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조연이 아니라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경제구조도 전체기업중 중소기업의 수가 99%이고 전체 근로자중 중소기업 근로자가 88%인 '9988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을 살리고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심으로써 주연이 돼야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정부의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의 다양한 지원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에서도 민선5기 최고의 핵심가치인 3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신 중심도시 대전을 기치로 중소기업을 통한 부자도시 대전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업애로 제로도시를 목표로 1인 1사 전담 공무원을 지정 기업 멘토제를 운영해 기업의 현장을 직접방문,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 즉시 해결하는 손톱밑의 가시를 제거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대전시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으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2500억원,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 자금지원 300억원,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확대에 필요한 원자재 구입과 생산에 소요되는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200억원, 담보제공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기술보증지원사업 300억원과 신용보증 공급지원 1500억원, 대학생과 청년의 창업촉진과 성장지원을 위한 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25억원, 중소기업 글로벌 업 지원, 지역기업 을월드 클래스 300지원, 해외시장 개척단파견 등 중소기업의 창업에서 부터 운영과 수출 판로지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기업인 들에게 항상 문호를 개방해 언제든지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최대한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기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소요예산 확보와 중소기업 현장을 파고들어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적기에 파악해 이를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민 모두가 잘살고 풍요로운 부자도시 대전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4.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2.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