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1-21
2023년 12월 14일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 내용은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지급범위 현실화'로 의정활동비 최대 지급액을 인상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광역의회인 대전광역시의회의원의 의정활동비를 1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기초의회인 5개 구의..
2024-01-21
세계 최고 첨단기술의 향연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개최한 CES 2024에 4,300개의 기업이 참여해 기기 및 가전, 이동수단, 건강, 교육, 환경 등 전산업 분야의 미래 기술을 전시하였고..
2024-01-19
청렴은 반(反)부패 그 이상의 능동적인 개념이지만 부패 근절은 청렴문화 확립의 시작이다.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의 횡령과 갑질 등 부패 실태는 아직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국공립대학 77.6점, 공공의료기관 74.8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환산한 지난해 청렴도 점수다...
2024-01-19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4선 이상 당 중진의원들을 만난 것은 총선 공천 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다.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선 이상 중진은 최대 35%를 감점하는 '공천 룰'를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중진들과의 회동에서 "이기는..
2024-01-19
사람은 만나고 헤어진다. 모이고 흩어지는 것도 세상사의 하나이다. 불가에서는 만나면 헤어지고, 떠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會者定離 去者必返) 한다. 순리의 하나요, 덧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인위적 이합집산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2024-01-19
'행동은 삶에 힘을 주고, 절제는 삶에 매력을 준다.' 행동과 절제는 절적하면 서로가 빛나는 짝이 되고, 과하면 서로가 묶이는 관계가 된다. 무엇이든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듯 하다. /글=장 폴 리히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2024-01-18
후배는 출근할 곳, 할 일이 있어 앞만 보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표가 불러 가니,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며, 위로금과 후배들을 위해 사직을 통보합니다. 1주일 동안 집에만 있는데, 연락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2024-01-18
21세기 기술의 화살은 우리 삶을 빠르게 관통해 가고 있다. 이 화살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블록체인 기술을 넘어 이제 곧 양자 기술까지 관통해 지나갈 것이다. 양자 기술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주 미시 세계의 입자들을 이용한다. 이런 입자들을 양자라고 부르는데,..
2024-01-18
통신비밀보호법에서 대화 당사자 아닌 사람이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이렇게 수집된 증거는 통신비밀보호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부모에게 '선생님이 저에게 1, 2학년 제대로..
2024-01-18
대규모 다인수 학급에서 근무하던 나는 교직 경력 20년 만에 처음으로 작은 학교생활을 하게 됐다. 30명에 가까운 아이들과의 전쟁 같은 일상과 업무 전쟁에서 벗어나 이곳에 온지도 벌써 4년째 접어들었다. 지난해 내가 만난 아이들은 모두 4명이다. 여학생 한 명에 남학생..
2024-01-18
언젠가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자로부터 폭행과 심한 모욕을 당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언론들은 이를 '갑의 횡포'로 보도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갑을 관계'는 수없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원래 갑을 관계는 계..
2024-01-18
'겨울이라서 추운 것이 아니라, 뛰지 않아서 추운 것이다.' 환경과 처지가 이유가 된다면, 너무도 많은 변수가 생긴다. 내 마음과 생각 정신이 굳건하면 어떤 환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2024-01-17
설 전 3주간이 시작되는 18일부터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더 많이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설 전 2주차는 전체 공급량의 44.6%를 푼다는 계획도 설 민생대책의 일부다. 840억원을 들이는 농산물 할인 혜택 단행으로 물가안정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대통..
2024-01-17
반도체 등 국가 명운이 달린 최첨단 핵심기술 유출이 일상화됐는데도 중형은커녕 '솜방망이 처벌'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업체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삼성전자 연구원 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전담 판사..
2024-01-17
한국 소설 문학을 대표하는 이청준은 1977년 '예언자'란 중편소설을 발표했다. 당시 박정희의 유신체제가 폭압적으로 사회를 짓누르고 있을 때였다.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삼권분립은 말뿐이었고 한 독재자의 발언이 곧 법이고 심판이었다. 널리 알려져 있진 않았지만, 이청준 역..
2024-01-17
"아니! 자네 여기에는 어쩐 일인가?" 소크라테스는 '불경죄'로 고발을 당해 조사받으러 경찰서에 갔는데, 우연히 복도에서 에우티프론이라는 한 청년을 만났다. 그 청년은 '경건함'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을 만났으니 심장이 뛸 만큼 기뻤다...
2024-01-17
한국 출산율은 전 세계 꼴찌다. 2022년 합계 출산율은 0.78로 2018년에 1 이하로 떨어진 이후 최저수치이다. 우리는 초저출산,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100년 후 인구 1천만 시대가 된다는 전문가 예상과 함께 인구소멸을 향해가고 있다. 오늘날 저출산..
2024-01-17
이동훈 개인전이 1946년 10월 15일부터 5일간 대전 본정통 후생관에서 개최됐다. <계류의 아침>, <낙화암>, <무궁화> 등 삼십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 전시는 광복 후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유화 전시로 대전지역의 언론들은 호..
2024-01-17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이 분식집은 주말엔 자리가 없어 밖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서는 곳이에요. 지지난주 오전 일을 끝내고 대흥동에 볼일이 있어 서둘러 시내로 갔지요. 일을 마치고 중앙로 지하상가에 있는 그 분식집으로 들어갔어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했거든..
2024-01-17
'다 해 놓은 일에 조금만 더 하면 전체가 빛이 나고 완전해진다.' 한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조금 더 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다. 다 해 놓은 일을 한 번 더 자세히 보고 하면, 보다 완전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2024-01-16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적용 유예를 강조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16일 국무회의에서 확대 유예 필요성을..
2024-01-16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은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재정지원에 모아진다. 대전시가 15일 내놓은 대책도 재정지원을 통해서라도 인구를 늘리겠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시는 대전에서 결혼하는 청년 부부에 최대 500만원의..
2024-01-16
철강산업의 후퇴로 쇠락해가던 스페인의 다섯 번째 도시 빌바오는 1997년을 기점으로 공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변화해간다. 100만 남짓한 인구의 도시에 매년 1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주민의 삶이 쾌적하고 행복한 문화생태도시로의 변화의 중심에 구겐하임 미술..
2024-01-16
40여년 전, 지방에서 군의관 재임 시절에 전해 들은 얘기이다. 지역의 중견 의사 네 분이 골프를 치다가 한 분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일행 중 한 분이 '체했네' 라고 했고 다른 분들도 동의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 분은 뇌출혈로 골든타임을 놓쳤고, 결국..
2024-01-16
헤어진 사람, 이미 끝나버린 일로 인해 고통받고 힘든 적이 있나요?, 마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잃어버린 듯 아프지는 않았나요? 그리고 절망의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나와, 몇 년 지난 후 그때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배운 점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