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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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1-18 17:08
  • 신문게재 2024-01-1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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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후배는 출근할 곳, 할 일이 있어 앞만 보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표가 불러 가니,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정말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며, 위로금과 후배들을 위해 사직을 통보합니다. 1주일 동안 집에만 있는데, 연락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매일 출근하던 습관으로 일어나는 시간은 같지만, 갈 곳도 할 일도 없습니다. 이력서를 적는데 작성할 것도 없고, 여러 곳에 보냈지만, 답변이 없습니다. 한 회사에서만 근무했기에 취업을 부탁할 지인도 없습니다. 아직 더 일해 가정을 돌봐야 하는데, 조급해지며 너무나 힘들다고 합니다.

지인은 10년 넘게 사귄 사람으로부터 어제 이별을 통보받았답니다.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기원했다고 합니다. 결혼해 항상 함께 배려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라 생각했는데, 무엇을 잘못했는지, 헤어지는 이유도 모르는데 일방적 이별 통보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함께 했던 지난 일만 떠오르고, 그가 없는 지금 죽고 싶다고 합니다.

웃으며 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 다정히 손잡고 가는 부부와 연인들,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하며 큰 소리로 웃는 젊은이들, 출입증을 목에 걸고 일하는 수많은 사람, 저들은 저렇게 즐기며 행복한데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할까? 삶을 포기할 만큼 고통스럽지 않지만,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너무나 힘든 적은 있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해결하기도 하고, 주변 지인의 조언이나 도움으로 넘기기도 하고, 여러 방법으로 극복한 후, 시간이 지나 그 일을 생각하면 힘들었지만,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 일일 뿐입니다.

아세요?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답니다. 그들의 힘듦을 안다면, 지금 나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요. 힘듦 속에서 자신을 포기하기보다는 감사할 것을 찾으면 어떨까요? 쉽지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집중한다면 어느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 고통받는 분들, 힘내시고 하루빨리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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