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10-17
한국의 사회복지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느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다양하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와 미망인에 대한 민간영역의 구호활동으로부터 시작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잔여적(殘餘的) 급여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복지정책으로 발전하기까지를 사회복지의 역사적 과정으..
2013-10-16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지역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충청권 선거구 증설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며 충청권 표의 등가성이 훼손되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실무차원에서 공동연구를 통해 보고서를 만들어 정부와 안행부, 국회 정개특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전시..
2013-10-16
아이슈타인은 상상이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원래 창조는 발명과 혁신을 의미하며 상상과 지혜로부터 얻어진다고 한다.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지금의 창조시대는 바로 이와 같은 새로운 가치를 필요로 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정책도 이런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다...
2013-10-16
2010년 출범한 민선 5기 지방자치 단체장 임기 만료가 내년으로 다가왔다. 내년엔 민선 6기, 지역의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하는 지방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때 대전에서는 세계적 큰 변화인 융합의 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반향을..
2013-10-16
한국전력에서 인턴십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5개월째 접어들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부서는 고객지원팀의 종합봉사파트다. 이곳은 한국전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의 민원 응대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한국전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전력은 다른 어떤 기업..
2013-10-16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63년에 100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반세기 만에 약 2만3000달러로 성장하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했다. 이런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과 수출중심의 경제구조가 큰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2013-10-15
주말에는 대전의 도심을 벗어나 조치원 들녘을 지나게 된다. 추수가 가까워진 가을 들녘을 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사색에 젖는다. 분명 '농부의 마음'이 와 닿는 순간이기에 눈길을 돌릴 수 없음이다. 우리들이 바라보기에, 봄부터 자라기 시작한 벼는 단순하게 풀이 무성..
2013-10-15
올 가을 나에겐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조선을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홀 일가와 사마천이 바로 그들이다. 홀 일가는 조선회상이라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조선회상은 19세기초반 한국에 의료선교사로 들어와 봉사한 홀 일가의 이야기다. 그들 중 샤우드 홀은 우리나라에 크리..
2013-10-14
필자는 최근 계룡대에서 거행된 대한민국 육군 및 해군 참모총장 교대식에 참석해 새롭게 취임하는 육·해군 최고 지휘관의 출발의 역사에 박수를 보내면서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했던 시간을 보냈다. 군내부에서 참모총장의 책임과 권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올..
2013-10-14
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선선한 가을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하지만 9월 초 일시적으로 선선해진 때를 빼면, 야속한 하늘은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9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선물했다. 대전, 충남 평균기온은 20.8℃로 평년(19.4℃)보다 1..
2013-10-14
현 정부 들어서 4·1정상화 대책, 7·24후속대책, 8·28전월세대책 등 세번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 주택 유효수요를 창출해 주택매매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8·28전월세대책에서 전월세 공급확대와 전월세 부담완화 등의 서민주거복지를 포함하고..
2013-10-14
법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법이 우리 곁에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웃하고 있는 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별 관심도 없고 괜히 법이라면 골치가 아프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처럼 가까운 이웃이라면 어떠한 존재인지 조금은..
2013-10-13
대전에서 음악과 관련된 축제는 '윈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스프링 페스티벌', '빛깔 있는 여름 축제', '대전국제합창제', '그랜드 페스티벌', '현대음악제', '호락호락 페스티벌', '대전실내악 축제',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그리고 '대전재즈 페스티벌' 등등..
2013-10-13
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기고 꿈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 왔다. 쌀쌀한 가을비가 잠시 오다 그친, 가을 하늘은 그 자체가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자연의 섭리에 인간은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칸트(Kant)의 숭고미(崇高美)라고나 할까. 문득 바라본 푸른 가을 하늘에서 장자..
2013-10-10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는 407건이 발생, 83명의 농민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숫자라는데 놀라지 않..
2013-10-10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가대항전. 특히,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축제분위기로 변한다. 한일전은 선수들만의 경기가 아니라 온 국민이 경기하는 것이다. 필자는 국민이 여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우리나라의 근대체육은 19..
2013-10-10
우리 사회에 '효(孝)'가 무너지고 있다.
공경은커녕 이제 부모를 학대하고 심지어 죽게 하는 패륜 뉴스가 종종 나오니 억장이 무너질 일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패륜범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고, 존속살해 건수도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2008년부터 201..
2013-10-10
현실론. 그때그때, 매순간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거스르지 않는 사리분별을 한다는 뜻이다. 대세에 역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운명의 고비마다 등장하는 현실론은 때에 따라서는 나라까지 팔아먹고도 이를 합리화하는 이론적 근거가 된 적도 있다...
2013-10-09
늦여름 '제1회 대전대학연극페스티벌'이 대흥동 일대에서 열렸다. 본교 학생들이 뮤지컬을 선보였고 필자와 미용전공 학생들이 스타일링과 분장을 맡아 함께 참여하였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는 게 인생이야”리허설 때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대사이다.
벚나무의 낙엽이..
2013-10-09
요즘 우리는 '어려움'이라는 단어를 무심결 내뱉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 경제, 교육에 있어 시련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문명의 利器가 선사해준 편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불안정한 사회를 볼 때면 가슴 한 편이 먹먹하다..
2013-10-09
1888년 독일의 헤르츠가 전파를 발견하고, 1899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가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무선통신 실험을 성공했다. 이후 110여년 동안 전파기술은 통신, 방송,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3-10-09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는 노래가 있다. 정말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요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새 정부가 들어선지 반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날만 새면 정쟁에 막말도 모자라 궤변까지 듣..
2013-10-09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인간관계를 이루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정신적인 고통 및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때론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 못 이루게 되고, 때론 자녀들의 학업이..
2013-10-08
'야자타임'이 1980~90년대 대학축제, MT 또는 직장회식 자리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 선배나 혹은 직장 상사에게 평소 억눌렸던 억압과 불평등에 대한 불만 등을 소소한 자리에서 폭로하고 억압된 마음과 불만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그러..
2013-10-08
'Non sivi'. 부시 대통령 부자 등 미국 사회 저명한 인사들이 졸업한 최고의 명문 사립고 필립스 아카데미. 이 학교 교육이념이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Non sivi-Not for self)'이라고 한다. 이타적인 삶의 가르침이 이 시대를 빛내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