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10-27
우리 나라가 지금처럼 잘 살게 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과 우리 민족 특유의 성실성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일제시대와 6·25라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야 했던 우리 선대 어른들께서 자녀의 교육에 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 오늘 날 우리나라의..
2013-10-27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어제(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 - 아리랑' 공연을 개최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공연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무대였다. 누가 뭐래도 아리..
2013-10-24
한국 사회는 전체주의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전쟁과 남북분단 등 사회적 여건이 사고를 단순화 시킨 측면도 있으나 생산의 기계화, 소품종 대량생산, 초고속 경제성장 시대의 의사결정과정에서 획일주의가 편리했기 때문이다. 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모두 감안하면 효율성이..
2013-10-24
최근 등산객 인구 증가와 맞물려 고가의 등산복이 등장하면서 그에 따른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가의 등산복을 입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등산인구의 증가와 등산의류가 고가라는 데 있다.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다지 높..
2013-10-24
저렴한 수수료와 집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지난 6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9163만명에 이용금액은 33조 34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늘면서 이를 노린 진화된 수법의 메모리해킹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인터넷뱅킹 이용자..
2013-10-24
얼마 전 취재차 극단 '나무시어터'의 사무실을 찾았다.
비교적 젊은 층으로 구성된 이 극단은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창단했다. 짧은 역사를 가진 극단이기는 해도 단원들은 탄탄한 경험을 쌓아 온 이들이다. 지역에서 십수 년 이상 활발한 공연과 다양한 사회문화예술..
2013-10-24
캐나다는 첫인상이 매우 평화롭고 순했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사람보다는 산이 더 많았고 계곡과 개울과 호수, 그보다는 나무들이 더 많았다. 가도 가도 산이고 계곡이고 개울이고 호수고 나무였다. 캐나다는 그렇게 산의 나라였고 계곡과 호수의 나라였고 더 많이는 나무의..
2013-10-23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강신재의 단편 소설 '젊은 느티나무' 첫 문장에 나온다. 옅은 비누냄새까지 느낄 정도로 좋아했던 오빠. 그는 엄마가 재혼해 간 남편의 아들이었다. 나와는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이복 오빠인 것이다. 이 소설 중간쯤에는 또 이..
2013-10-23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식물병이나 해충, 가뭄, 홍수, 태풍 등 농사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저해 요소가 있지만,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잡초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느냐가 농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하겠다. 벼농사를 지..
2013-10-23
D형! 요즈음은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위로 몸살을 앓았는데, 이젠 아침에 문을 나서면 한기가 달려듭니다. 더위 속에서 선선한 가을을 기다렸건만 난데없는 추위가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기다리던 가을은 영영 우..
2013-10-23
오는 30일 두 곳(경기화성, 경북 포항·울릉)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총선때도 그렇지만 특히 재보궐선거에서는 그 고장사람들의 일로만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또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가 당선되면 지역의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공약이 등장하고 있다...
2013-10-23
지난주에 있었던 한글날은 1991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매우 의미 있는 날로서, 전 세계적으로 고유 문자의 발명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언어로서 한글이 얼마나 완벽하고 과학적인지는 다양한..
2013-10-22
상담심리 분야에서 가족상담 영역만큼 변화무쌍한 영역이 또 있을까! 전통적으로 가족은 성인 남녀와 그들 사이에 출생한 자녀가 물리적 거주지를 공유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체계를 지칭했다. 그러나 한 부모 가정, 형제 가정, 조손 가정, 입양 가정이 증가하면서 가족에 대한 정..
2013-10-22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날이나/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교단을 밟은 지 9년 8개월. 돌이켜 보면 짧지 않은 그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뛰고 놀고 공부하며 선생 전재희의 생각과 마음도 어느새 훌쩍..
2013-10-22
지자체의 예산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균형적인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교각을 세우고 도로를 개설하는 건설정책, 대중교통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나 지하철에 적자를 보전하는 교통정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것 같지만, 거시적으..
2013-10-21
지난 추석 명절에 있었던 이야기다. 딸아이가 고3인지라 초등학생인 아들과 나만 둘이서 시골에 내려갔다. 퇴근해서 이것저것 챙기고 나니 저녁 9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갈까 고민하다가 기다리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집을 나섰다. 시간도 늦은데다 시골길이..
2013-10-21
원래 법은 일정한 사회 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강제력의 사용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사실 이러한 점에서 법은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정치란 권력, 즉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획득하고 이를 합법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하면 법은 이처럼 합..
2013-10-21
가을이다. 하늘은 사진 찍기 좋게 맑고 푸르고 높다. 햇볕은 따뜻해 집 밖으로 향하고 바람은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산과 들로 옮기게 한다.
노을보다 붉은 단풍잎을 보며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게 되고 흐르는 계곡물을 보며 지나간 세월을 되새겨보기도 한다. 가을은 알 수..
2013-10-21
돈은 정보를 가진 에너지 즉 의식이다. 이는 돈의 흐름이 기록된 통장(가계부)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통장의 입출금 내용을 살펴보면 예금주의 기호, 습관 등 각종 정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병이 있어 자주 아픈 사람은 병원이나 약국에 지불한 돈이 많고,..
2013-10-20
산과 들이 풍요롭다. 하늘에서는 금방 파랗고 투명한 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내포 신도시를 둘러싼 들녘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용봉산 자락 감나무에는 까치 두 마리가 앉아 빨갛게 익어가는 홍시를 쪼아 댄다.
충남경찰청사가 대전에서 내포 신..
2013-10-20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국민교육의 의무이기도 하다. 외형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지극히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풍요로움과 편리함..
2013-10-20
우연히 필자가 일본에 다녀올 계기가 생겼다.
일본은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은 도시다. 역시 필자의 여행기간 동안에도 큰 태풍이 지나가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문헌개방이 이루어진 나라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나라보다 24년 먼..
2013-10-17
한국발전공급을 원자력발전기조에서 기타 환경조정발전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 2차 에너지 기본계획 민관(民官) 워킹그룹이 정부에 권고했다. 정부는 이 안을 바탕으로 추가로 여론을 수렴해서 올 연말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발전방식을 수력발전, 풍력발전,..
2013-10-17
복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특히, 최근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 기초연금 도입 등은 '한국적' 복지논쟁을 더욱 가속하기에 충분하다. 또 대상과 수준,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한 정치·사회적 고민은 복지사회를 열망하는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다.
이같은 논쟁이 우..
2013-10-17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면 고령화 사회라고 부르는데, 이미 한국은 11%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농가 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다. 더욱이 농사를 짓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