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6-29
요즘 복지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으면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다. 점잖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나라를 걱정하는 자리에서부터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인류의 장래를 염려하는 저잣거리에 이르기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복지에 관한 이야기 일색이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가리지 않고 당국자..
2011-06-29
전남 구례에 가면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뜻의 운조루(雲鳥樓)라는 곳이 있다. 안동 출신으로 조선 영조 52년에 낙안 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세운 99칸 대저택으로 사랑채와 안채의 중간에 곳간 채가 있다. 이곳에는 둥근 통나무를 파서 만든 절구통 모양의..
2011-06-28
OECD 자살률 1위. 2003년부터 우리나라가 연속해서 얻고 있는 불명예의 자리다. 정부와 각 사회단체에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이렇듯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의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2011-06-28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해 질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자꾸 달라진다. 초임 교사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많은 걸 배우고 익히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 속에서 살았는데… 올해 환경부 업무를 맡으면서 또 다른 시선으로 학교 구석구석을 보게 되었다..
2011-06-28
오는 7월 9일 서구 관내에서는 기성농협 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우리 지역 농촌과 농협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다. 우리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4년 전인 지난 2007년 7월 7일에 이어 두번 째로 해당 조합장..
2011-06-27
대전의 원도심이 몰락하고 있다. 다른 광역시에 비해 특이한 현상이다. 십 수 년 전만해도 이른바 대전의 명동이라 일컬어지는 지금의 중앙로 일대인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은 대단했던 곳이다. “대흥동에서 있는 체 하지 말고 선화동에서 난 체 하지 말라”는 빙자 섞인 말..
2011-06-27
요즘 대전시내 곳곳에 “우리지역에 도시철도가 지나가야 한다”라는 현수막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통과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시민들의 이런 바람을 모두 다 충족시키려면 도시철도 2호선만으로는..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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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과 같은 소셜 커뮤니티(Social Community)를 활용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좋든 싫든 수많은 공적·사적인 개인정보들이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2011-06-26
장기적인 빚 갚을 능력 향상 중요
개발사업보다 산업정책에 노력을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는 1998년 말 183조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심지어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시작한 2008년에도 증가해 688조원으로 불어났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801조원으..
2011-06-26
소모적 논쟁으로 민심분열 안타까워
백년대계 교통시스템 화합·협력해야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는 교육, 문화, 복지, 환경, 경제, 교통 등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수없이 많은 지표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철도는 단순히 교통수단으..
2011-06-26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안고 대전문화재단이 창립된지 2년이 되어간다. 필자는 2009년 11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이라는 임무를 띠고 창립된 대전문화재단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이후 대전을 어떤 문화도시로 만들 것인가라는 끊임없는 스스로의 물음을 던지면서 다..
2011-06-26
日, 독도야망 차근차근 키워나가
침략역사 되풀이 철저히 가르쳐야
미국 가정에 초대받은 어떤 일본인이 액자 선물을 하나 들고 왔더란다. 초대한 미국인이 무엇인가 하고 살펴봤더니, 다름 아닌 독도가 일본영토로 분명하게 표기된 '일본지도'였단다. 이처럼 일본인들은 외교관..
2011-06-23
신록이 짙어지면서 곧이어 폭염도 다가오려는지 여름 기온이 점점 높아진다. 시설관리공단의 CEO로 취임한 지 어느덧 6개월을 보내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사업장을 현장 체험하고자 간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화장장 체험을 추천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이승에서 생애를 마치고 저..
2011-06-23
요즘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정치쇄신 바람이 불고 있다. 정치권에 불고 있는 정치쇄신은 지난 4월 재·보선결과 나타난 민심을 반영한 변화라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금의 정당체제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
2011-06-23
지난 5월26일, 국내에서 열리는 장애인복지올림픽대회라고 할 수 있는 '제18회 장애인한마음교류대회'를 인천광역시에서 전국장애인지도자와 관련 공무원과 기자 등을 포함한 1000여 명이 모여 세미나와 친목, 정보를 교환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 대회의 백미(白..
2011-06-23
요즈음 우리 사회를 휘감고 있는 이슈들은 반값등록금, 무상의료, 무상급식, 무상교육 등으로 합리성을 추구하는 인간 모두에게 귀가 솔깃해지는 사안들이다.
이러한 제안들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포퓰리즘(populism, 대중영합주의)으로 비판하고, 이를 주장하는 측에..
2011-06-22
며칠전,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2011년 경제현황 및 전망발표 조찬회에 참석했다. 통계적 방법으로 예측한 재미없는 숫자의 나열이라 참석 인원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무려 850여명의 기업인, 금융인, 연구원, 공무원 그리고 언론인들이..
2011-06-22
흔히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나 인격(人格)을 품격(品格)이라 일컫는다.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 등에 관계없이 인간의 됨됨이, 자질, 도덕적 수준을 보고하는 말이다. 그래서 상스러운 말이나 표현을 자주 쓰거나 위선적인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켜..
2011-06-22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거점도시로 대전이, 그리고 청원군과 천안시, 연기군은 기능지구로 결정되었다.
애당초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으니까 대전의 타당성 여부만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면 조용하게 진행되었을 일을, 여러 도시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로 추진되는 바..
2011-06-21
한 달 전, 후배교사가 교장 공모제에 대한 글이 있다며 교육 전문지를 건넸다. 책을 펼쳤다. 글쓴이의 사진이 낯익었다. 고등학교 친구였다.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하다가 고등학교 교감으로 옮긴 친구였다. 교장 공모제의 취지와 문제점을 사례 중심으로 담아냈다. 다 읽은 후..
2011-06-21
지난 21일 외교통상부에서는 한-EU FTA 수석대표협의에서 내달 1일 한-EU FTA 잠정발효와 관련한 양측의 분지상황에 대한 점검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한-EU FTA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양 국 모두 국내법과 제도의 정비 등 협정 발효를 위한 철저..
2011-06-21
다가오는 25일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민족은 6·25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적 손실을 가져왔고, 전쟁 결과는 누구의 승패를 떠나 너무도 참혹했다. 전쟁에 무려 20여 개국이 참가하여 한국군과 유엔군 등 총 200여 만명..
2011-06-21
최근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운전자들이 위반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여러 가지 나쁜 교통습관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습관이라는 말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사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 개체마다 보..
2011-06-20
서구열강 가운데 하나인 영국은 19세기 중반에 중국과 두 차례에 걸쳐 전쟁을 벌인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으로 1839년부터 1842년까지, 1856년부터 1860년까지 전쟁을 벌인다. 앞에 전쟁을 1차 전쟁 또는 아편전쟁이라고 부르고, 뒤에 것을 2차 전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