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6·25전쟁을 아시나요?

  • 오피니언
  • 사외칼럼

[독자투고]6·25전쟁을 아시나요?

  • 승인 2011-06-21 14:18
  • 신문게재 2011-06-22 21면
  •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다가오는 25일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민족은 6·25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적 손실을 가져왔고, 전쟁 결과는 누구의 승패를 떠나 너무도 참혹했다. 전쟁에 무려 20여 개국이 참가하여 한국군과 유엔군 등 총 200여 만명의 사상자를 내고, 남한에서만 250만명에 달하는 피란민이 생겼고, 1000만명의 이산가족을 낳게 한 그 전쟁의 세대가 아직도 가슴속의 응어리진 한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 역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전쟁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6·25 전쟁이 조선시대 일본과의 전쟁 역사인줄 착각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실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25가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으로 응답한 학생이 38%나 되었고, 5명중 1명꼴로 6·25가 일본과의 전쟁으로 알고 있는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보훈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공기(산소)의 소중함을 모르면서 살듯이 태어날 때부터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다보니까 정작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모르며 살아가는 것 같다.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렀는지 되새겨 보면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숙연해 진다. 따라서 호국보훈의 달! 주변에 참전용사나 유가족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유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부름 앞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2.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