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10-02
내년도 사회복지예산으로 32조1000억원이 통과됐다. 1·2차산업의 중심은 근육경제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지만 과학의 발달은 기계문명에 없는 인간의 창조역량에 가치를 둔 경제사회를 지나 현재 소셜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배려사업인 문화산업이 주목을 받을..
2011-10-02
막연히 소통의 통로로 그림을 그려왔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들려지든, 아니든 혼자만의 메아리로. 세상에 커다란 담론을 담지도, 누군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러한 야망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 소소하게 나의 이야기를 작은 틀에 그려 나갔고 그것을 조각 그림..
2011-09-29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거진 7개 저축은행의 불법대출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대규모 예금 인출 등은 자기 기업만을 생각하고 서민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계속 반복된다는 점에서 우리를 분노케 한다.
선진국에서 큰 문제가 될 만한 이슈인 대형마트에서 수입산..
2011-09-29
2006년 말 이후 급격한 국제곡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 요인으로 중장기적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정부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대책마련에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주요내용은 곡물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업..
2011-09-29
다른 지역출신의 지인이 충청도에 처음 옮겨와 살면서 마치 난독증에 걸린 것처럼 충청도사람의 의중을 해석하는데 겪은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다. 의향을 물어보면 '아니오'로 분명한 답을 주지 않아서 승낙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2011-09-29
최근 최저가낙찰제 공사의 적자시공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의하면 80% 이상이 실행원가 이하로 낙찰되고 있는 실정인데다 발주기관의 자의적 공사비 삭감관행 등 정부의 횡포에 건설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적자 시공을 강요하는 공공입찰제도인 최저가낙찰제 확..
2011-09-28
음식물쓰레기는 현대인의 잘못된 소비습관이 낳은 대표적인 환경문제다.
환경부 통계를 살펴볼 때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매년 2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2011-09-28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들여다보면 참으로 이것이 대한민국이 받아들여야할 숙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항공기로 2~3시간거리내에 있는 주변국들이 모두 예나 지금이나 강대국들이며 그것도 평범한 강국이 아니고 상(上)강대국들이다.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2011-09-28
사람들은 누구나 무슨 물건이나 상품을 구입하려면 진짜나 진품을 찾는다. 과학이나 문명이 모든 면에서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발전 되었다. 그러나 갈수록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고 있다. 물론 진짜와 똑같이 만든 모조품(이미테이션)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2011-09-28
짙은 더위를 드리웠던 여름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지난 15일, 전국에 정전이 일어났다. 짧게는 20~30분, 길게는 반나절동안이나 지속된 정전은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를 예상하지 못하고 전력을 무리하게 예년 수준으로 낮추어 공급한데 그 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전력수..
2011-09-27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쳐 혹시 계절을 찾지 못하고 여름만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했었는데 절기 앞에선 무더위도 바로 꼬리를 감추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추석 연휴에 고향 어른들을 찾아뵈었다. 오랫동안..
2011-09-27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라고 한다. 정보·지식에 근거한 기술력, 브랜드, 디자인 등 무형자산이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무형자산 중 권리화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수익 극대화의 추구로 지식재산이 국가나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가..
2011-09-26
지난 15일 수도권 46만 가구, 강원·충청 22만 가구, 호남 34만 가구, 영남 60만 가구 등 전국 162만 가구에 30분씩 순환정전이 단행되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기를 끊었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분초를 다투는 수술을 하던 중이..
2011-09-26
지난 15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위 순환단전형식으로 주요 대도시에 걸쳐 예고 없는 단전이 감행됐다. 계절적으로 전력사용 피크타임인 혹서기 여름철이 지나가고 입추·처서가 지난 때인지라 한전에서는 가동 중이던 발전기 몇 기를 가동 중단시키고 안전점검에 들어갔는데 예상과는..
2011-09-26
심장이 하나가 아니고 두 개가 있다. 한의학의 교과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의학입문(醫學入門)에 나오는 말이다. 한의학을 처음 공부할 때는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 점차 임상경험이 쌓이고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필자 스스로도 인정하게 된 사실이다.
모두가 잘 알..
2011-09-26
축구팬들은 2014년하면 아마도 브라질 월드컵을 가장 먼저 떠 올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도 또 한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다. 바로 2014년은 세계 최고 성능의 전자현미경이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첫 가동이 이뤄지는 해이기도 하다.
현재 '슈퍼바이오 전..
2011-09-25
건설업체는 건설물량을 확보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데, 현실은 매우 어렵다. 수년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PF(project financing) 사태 등으로 인한 건설업체의 줄 도산 등 여러 악재가 발생한 가운데 발주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사..
2011-09-25
필자는 연정 임윤수 선생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81년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국악기와 국악 관련 서적을 대전시에 기부하면서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필자는 그 개원업무를 맡은 담당자로 대화동 연정 선생의 사저를 오가면서 많은 악기와 관련서적..
2011-09-25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1년 8월 3일, 경남 마산의 코리아타코마 조선소. 청와대 경호실의 삼엄한 경호 속에 전두환 대통령이 탄 승용차가 조선소로 들어섰다. 해양경찰 최초로 건조된 1000t급 경비함 진수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해경 역사상 대통령이 경비함 진수식..
2011-09-25
요즘 팔로워란 단어가 뜨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트위터에는 팔로워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인지도(認知度)가 평가된다. 페이스북에는 팔로워와 비슷한 유(類)의 친구들이 등록하고 대화를 나눈다. 인터넷에 수 없이 달리는 댓글의 주인들도 넓은 범주에서..
2011-09-22
얼마 전 TV에서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에 곰에 관한 이야기가 방영 된 적이 있다.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한 곰은 개체에 따라 그 크기나 형태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특히 수컷 100~150㎏, 암컷 65~90㎏ 정도다. 짝짓기와 출산 시기는 대충 서식지역..
2011-09-22
서남표 카이스트(KAIST) 총장은 개교 39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7월 2일 총장 연임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설, 학교 내부의 반발 등으로 '낙마' 위기에 처했으나 카이스트 이사회가 서 총장을 재신임했다.
서 총장은 연임에 성공한 뒤 “무엇..
2011-09-22
지난 8일 '대학생 등록금 부담완화방안'이 발표되었다. '반값 등록금'이라는 대선공약을 제시한 후 5년 만에 나온 방안치고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내년에 1조 5000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하고, 대학 스스로 자구노력을 통해 7500억원 정도를 마련토록 하겠다는..
2011-09-22
어느날 한 아이가 아이폰을 가지고 유치원에 나타났다. 생일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아이들이 모두 한 번씩 만져본 다음에 다들 집에 가서 생일선물로 아이폰을 사달라고 조르자 유치원에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그 유치원은 일주일동안 호떡집에 불이 난 듯 난리..
2011-09-22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만5000여 어르신들이 모이는 생활체육한마당이 대전시 일원 23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밭에 피는 꽃'이라는 주제와 '60세부터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차게!' 라는 구호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령화 사회에 생활체육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