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01-01
피해자 조사야말로 수사기관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사업무 중의 하나다. 검찰과 경찰의 피해자 조사관은 이 분야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사절차에서의 피해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영역 중에 특히 피해자와 일차적 접점에 있는 경찰관은..
2013-01-01
흰 눈이 축복처럼 내린 날이다. 빛돌의 들판은 하얀 눈에 소복이 덮여 있고, 교정의 소나무 가지에도 풍성한 눈꽃이 피어 마치 눈꽃 축제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아침부터 광석의 체육관에서는 '다정다감 시외우기 대회'가 열리고 있어 아이들의 열기와 흥분감이 기분 좋은 긴..
2012-12-30
2012년을 알리는 종소리의 기억과 여운이 아직도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어느새 하얀 눈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시작되었고 또 하루만 지나면 이 해도 저문다. 우리는 새해 1월의 벽두에 가득 품었던 꿈과 희망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결과를 거두었는지..
2012-12-30
세밑 한파가 연이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겨울 날씨만큼이나 그토록 추웠던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64년 수출 규모 1억 달러의 최빈국에서 반세기 만에 수출 규모로는 세..
2012-12-30
저출산과 평균수명의 신장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상회하는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일부 지역은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에 근접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급..
2012-12-30
시대는 변천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인 현대사회에서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그 변천의 속도가 숨 가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빛과 어둠이 존재하고 선과 악이 있으며 자석의 양극과 음극이 있듯이, 동전의 앞 뒷면과 같이 뗄 수 없는 것..
2012-12-27
지난 19일은 상하이 홍구공원 폭탄투척 사건의 영웅인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1908~1932) 의사 순국 8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다.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오전 11시 50분께 일제가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천장절(天長節:일왕 히로히..
2012-12-27
'에코세대'란 전후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를 부모로 둔 젊은 층을 뜻하는 말로 그 당시의 대규모 출산이 마치 산속의 메아리(Echo)처럼 다시 돌아왔다고 해서 붙여진 신조어다. 대체로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으로 1979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이를 가..
2012-12-27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치열했던 선거운동과 투표가 끝났음에도 그 열기는 여전하다. 선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선거결과의 여운이 유난히 긴 것 같다. 세대 간의 대결이니 독재와 민주의 대결이니 하는 분석들이 환호와 아쉬움의 열기를 다소 진정시..
2012-12-27
중국 당나라 현종 때 바둑의 명수 왕적신(王積薪)이 열 가지 요결(要訣)을 말하는 위기십결(圍棋十訣)을 펴냈는데, 그 중 사소취대(捨小取大)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작은 이익은 눈앞에 보이고, 큰 이익은 멀리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너무 앞에 있는 이..
2012-12-26
Y-SMU포럼이 뭡니까?
지인들이 충남도새마을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에게 자주 묻는 말이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Y-SMU충남포럼 회원을 집중 모집하면서 6개월 동안 귀가 따갑게 들어 왔는데 충청권 주요 언론에 'Y-SMU 충남포럼 창립대회를 개최했다'는 기사가..
2012-12-26
“창업(創業)과 수성(守成)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 어느 날 당태종이 중신들을 모아놓고 의견을 물었다. 창업은 나라를 세우는 일이고 수성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아버지를 도와 당 제국을 건설한 당태종으로서는 이제 나라를 경영하는 일에 더 커다란 관심이 모아졌..
2012-12-26
우리 주변에서는 '혜택(惠澤)'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9월부터 시행됐던 주택구입에 대한 취득세 추가 감면혜택이 12월 31일로 종료된다.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은 올해까지만 가능할 전망이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혜택을 보는 것이라 할..
2012-12-26
지난 반년 이상을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대선이 끝나고 당선자가 가려졌다. 당선인은 국민의 선택에 감사하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뜻까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낙선자는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당선인의 선정(善政)을 당부했다. 그리고 선거결과는 자신의 실패..
2012-12-25
사람과 난 '코드'가 맞지 않아요”라는 말을 여러 곳에서 종종 듣는다. 이 코드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에는 성격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 듯하다. 대학의 '부모교육'이라는 과목에서 나는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기본으로, 부모 자신과 자녀의 성격유형에 대한 이해..
2012-12-25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뿐만이 아니라 균형된 영양소를 섭취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이란 음식물을 섭취하고 성장과 발달을 위한 소화와 흡수 및 대사과정을 의미한다.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과..
2012-12-25
●이현태 안전IT융합지원센터장
안전은 국민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최근 자연재해, 범죄, 환경오염 등 재난이 대형화, 집중화, 세계화로 우리의 안전한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들이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조기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IT를 활용한 안전..
2012-12-25
가끔 많은 책으로 가득 찬 거실 책장을 조용히 바라보곤 한다. 필자가 걸어온 인생의 나이테 같은 흔적들이다. 그 앞에는 오랜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과박스 몇 개도 놓여 있다. 거실 책장에 꽂혀 있는, 제자들의 정성스런 손 글씨로 꾸며진 빛바랜 학급문집이 필자를..
2012-12-24
2012년 대선결과는 새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구시대가 분열과 대결의 시대였다면 새시대는 통합과 협력의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일제식민통치로부터 해방을 맞은 한반도는 이미 외세의 개입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 결과 한반도는 둘로 쪼개졌고 민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했다..
2012-12-24
박근혜 당선인이 첫 기자회견에서 상생과 탕평의 정치를 말했다. 오래된인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국민 앞에 밝힌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 진영간에 팽팽한 접전을 보였던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와..
2012-12-24
가정폭력의 결과는 무엇일까? 가장 큰 피해는 바로 폭력의 희생자 자신의 정신적인 후유증일 것이다. 폭력은 자존감의 상실, 공포, 불안, 믿음의 상실 그리고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알려진 홧병이라는 것도 실상은 이러한 가정폭력의 후유증인 경우가 많다..
2012-12-24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큰 경사를 맞았다. 15년이 넘게 연구개발에 몰두해 온 핵연료 피복관과 소결체(펠릿) 제조 기술이 산업체에 이전돼 상용화 단계를 밟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자들의 피땀 어린 성과물이 현장에 적용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식을 키워..
2012-12-23
당경(唐庚)이 쓴 고연명(古硯銘)에 보면 서가(書家)의 애용품인 붓, 먹, 벼루에 대해서 재미있게 구분하여 말한 대목이 눈에 띈다. 이 세 가지는 종이와 더불어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하여 늘 문인 묵객의 애완(愛玩)을 받고 항상 같이 있는 점에서는 상근(相近)이라 할..
2012-12-23
'불편한 진실'이라는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하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제목 그 자체를 현실적으로 공감한다. 우리는 주변의 일상사에서 불편한 상황을 애써 외면하거나 의식적으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 분야에 몸담고 있는 필자로서는 최근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로..
2012-12-23
외형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대전 문화가 최근 들어 원도심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자원에 주목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근대 건축물, 문화예술 공간, 문화 생산자, 창작 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신도심에는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선사박물관, 고암문화재단, 한국족보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