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7-18
'약한 자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다. 용서는 강한 자의 특권이다.' /글=마하트마 간디·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
2024-07-17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한계마을'이 속속 늘고 있다. 70%를 넘어 사회 공동체가 불가능한 '위기마을'도 나타난다. 서울은 과밀화에 시달린다. 충남도와 서울시가 지역소멸 해법으로 들고나온 3000세대 규모의 골드시티 조성에 관심이 갈 수밖에..
2024-07-17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설정은 지자체들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문제다. 청년 인구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등 역동성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이자 소멸위기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대전으로 이주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머물게 하기 위해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육아 문제..
2024-07-17
<동학사 설경>은 우민형(1906~1978, 한국화가)이 1961년 제작한 작품이다. 전지 크기로 그려진 이 작품의 우측 상단에는 '동학사 동경(東鶴寺 冬景)'이라 제목으로 그림의 오른쪽부터 시작하는 것은 '미타암(彌陀庵), 수각(水閣), 삼은각(三隱閣), 단종사(端宗..
2024-07-17
지난주부터 수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지는 비가 올해는 더더욱 달갑지 않다. 지난 10일 새벽 폭우에 서구 용촌동에 있는 정뱅이마을 전체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부터 이틀 동안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들을 만났다. 새벽에 마을 인근..
2024-07-17
선행사건의 경매신청이 취하되거나 그 절차가 취소된 경우, 후행 절차는 선행절차의 속행이라는 성격을 가지므로, 후행의 경매신청인을 위하여 그때까지 진행되어 온 선행의 매각 절차를 인계하여 당연하게 매각 절차를 속행해야 하는 것이고, 이 경우에 선행한 매각 절차의 결과는..
2024-07-17
다음 중 작자나 출처가 다른 하나는? ① 양치기 소년과 늑대, ② 금도끼·은도끼 ③ 피리 부는 사나이. 정답을 한 번에 맞추신 분은 차[茶] 한 잔 사겠다. 확률은 33% 아니겠는가? 양치기 소년이 심심해 거짓말로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다. 마을 사람들은 그때마다 달려..
2024-07-17
'자신을 이김으로써 스스로를 향상시킨다.' 자신과의 싸움은 반드시 존재하고, 거기에서 이겨야 한다. /글=에드워드 기번·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
2024-07-16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도록 '강제'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은 상당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행복도시특별법('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서 대통령집무실의 세종 설치는 강행 규정이 아니었다...
2024-07-16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난장판이 되고 있다.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7·23 당 대표 선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선 후보 지지자들 간 욕설과 야유가 오고 가더니 급기야 의자를 집어 드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다.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2024-07-16
인공지능(AI)는 현재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있던 해만 해도 AI는 관심을 끌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챗GPT의 등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생성형 AI가 전파된다. 현재는 누구나 AI를..
2024-07-16
인정을 받으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직 현직에 있는 사람입니다. 학교, 군대,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1960년에서 1962년생입니다. 1960년생인 친구가 아직 현직에 있습니다. 저녁 모임에 만나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현직에 있는 네가 밥 사..
2024-07-16
찬 맛이 나는 바람이 섞여 불어오는 이른 새벽. 한 낮의 뜨거운 열풍을 품고 있는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슬쩍 건드리고 거실 창문의 커튼을 흔든다. 일찍 눈 뜬 아내가 아침 눈 맞춤과 함께 '오늘이 초복(初伏)이네'라는 말을 건넨다. 기도로 아침을 열기 위해 나가는 아내..
2024-07-16
침대 하나 갖다 놓고 크면 자르고 작으면 늘리는 괴물이 내 안에 사는지 몰라. 숲에선 치타와 나무늘보가 공존하는데 진리로 착각한 아집으로 세상을 재는지 몰라
2024-07-16
도시 브랜딩이란 도시가 하나의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다. 주 목적은 도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살리면서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 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일이다. 세계의 주요 국가도시들마다 앞 다투어 자국의 도..
2024-07-16
무병장수는 인류의 오래된 염원이며 바램이었다. UN의 자료를 보면 2030년 즈음이면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 세계인 평균 예상 수명은 73.7세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경우를 본다면 2021년 태어난 아이기준으로 평균 83.6세까..
2024-07-16
'재능이 있어도 가만히 있으면 눈에 안띈다. 행해야 눈이 띈다.' 시도해 보지 않아서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모른채 안타깝게 살아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더 늦기 전에 해보라. 자신이 잘 하는것을 할때 더 즐겁고 열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4-07-15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먼저 선포된 충남 논산과 서천, 충북 영동, 전북 완주, 경북 영양(입암면) 등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큰 지역이다. 제도 취지대로 신속한 집행과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라면 임시방편 아닌 항구적인 복구를 요함은..
2024-07-15
매출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영향 등으로 대전지역 대형마트들의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 2008년 개점한 유성구 대정동 홈플러스 서대전점이 8월 중 폐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은 16년 만의 대형마트 폐점 소식에 아쉬움이 크다. 2021년에 홈플러스 둔산..
2024-07-15
지난 10일 수요일, 집중 호우가 대전을 휩쓸고 간 지 벌써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과 달리 이번 비로 인한 상흔을 복구하는 작업은 느리기만 하다. 나 역시도 이번 비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관저동에 사는 나는 매일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유등..
2024-07-15
중도일보의 1963년 12월 27일자에 대전에서 개최됐던 한 해의 미술에 대한 총론이 실려있다. 미술활동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1900~1960년대까지의 대전미술사를 기록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발간된 신문의 기사를 찾아보는 것인데, 이것은 미술과 관련된 각종 정..
2024-07-15
제33회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6일~8월 11일, 한여름 전 세계 사람들 이목을 끌 지구촌 잔치이며 파리를 중심으로 16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프랑스 전역의 축제이기도 하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하는 자랑스러운 상황 너머엔 실상 불편함을 감..
2024-07-15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는 집요하게 따라붙는 파파라치를 피하려다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였다. 한편,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배우 이선균이 2023년 12월..
2024-07-14
인류문명은 사회적 계약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계약을 이행하는 최소 단위로서 각 개인은 생존에 필요한 지식과 규범 등을 교육을 통해 학습한다. 그래서 교육은 사회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2024-07-14
장마가 한참인 이 시즌이 지나면 지자체마다 지역축제, 전시회 등이 가장 많이 개최되는 8월 ~11월 시즌이 된다. 지자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의 단결을 강화하고,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며 전파하는 데 있다. 또한, 경제적 기여와 수익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