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1960년생으로 기업 현직에 있는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애로 사항을 말합니다. 직장 내 이기주의를 줄이고, 어떻게 더불어 함께 하는 곳으로 만들까? 생각과 행동의 차이가 너무 큰데 해결 방안이 있느냐? 묻습니다. 누구와의 갈등이냐 물으니 입사한 2000년생을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며,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 언행, 복장, 기본 예절들이 정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해줄까요? 1960년생이 바라보는 2000년생과, 2000년생이 바라보는 1960년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자란 환경과 사회 수준에 따른 생각의 차이가 큽니다. 1960년생이 자란 환경, 직장 초년생일 때의 사회는 힘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 갔습니다. 부모님은 정신적 지주로서 든든한 언덕이었습니다.
평생 직장으로 내부 임직원과 정의 관계였습니다. 선배를 통한 후배 육성은 기본이었고, 선배나 상사의 눈에서 벗어나면 직장 생활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2000년생이 자란 환경은 축복입니다. 세계 무역 강국이며,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적습니다. 직장은 내가 역량과 업적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수단이 됐습니다. 내부 임직원 중 업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은 인사하며 지내지만, 관계가 없는 사람을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내 직무가 중요하지, 다른 직무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친구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공통 가치를 넓혀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한 방향 정렬을 하게 하는 미션, 비전, 전략, 중점 과제, 핵심 가치를 만들어, 내재화 하고, 업무에서 실천하게 하면 어떻겠느냐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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