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8-04
절기상 입추(立秋·8월 7일)가 들어 있는 이번 주 역시 전국이 푹푹 찌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열대야 현상은 지역 구분 없이 새로운 기록을 생성 중이다. 주말엔 하루 사이에 온열질환자 74명이..
2024-08-04
대학 통합을 전제로 '2024 글로컬대학 30'에 도전한 충남대와 한밭대가 본 지정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양 대학이 구체적인 통합안에 이견을 보이면서 연구재단에 5일 '대면심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두 대학의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
2024-08-04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에 관한 '굿파트너'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위 드라마에서 외도(外道)가 큰 주제가 되고 있고, 실제 현실에서도 이혼에 있어 외도가 문제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외도는 형사상 문제가 아닌 민사상 손해배상이나 가사상 이..
2024-08-02
제33회 파리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양궁 경기 장면에 눈길이 사로잡힌다. 세상에 쉬운 일이 있으랴만, 참 아슬아슬하다. 선수와 표적 사이, 바람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 어느 경기보다 오심이나 편파 판정이 없다. 화살이 표적에 박히는 순간 분명한 결과가 드러나 조작도..
2024-08-02
'할 수 없을 때 하는 것이 진짜 하는 것이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결국 하는 자가, 진정으로 실천가라고 할 수 있다. 할 수 없는 상황은 다양하다. 그러나 결론은 했느냐, 안했느냐로 남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
2024-08-01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을 지방으로 옮기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 등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비혁신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낸 지역 맞춤형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 개정안' 등이 또 줄을 잇는다. 공공기관 이전 추동..
2024-08-01
장애 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 증설 문제는 교육 당국이 풀어야 할 현안 중 하나다.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점차 늘고 있다. 전국에 설치된 특수학교는 2021년 기준 187개에서 2023년 194개로 증가했으나 과밀 수용과 원거리 통학..
2024-08-01
<태풍클럽>은 1985년 작품을 4K UHD로 복원한 영화입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루어진 시점이 1998년이니 발표 당시 우리는 이런 영화가 있는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감독인 소마이 신지(1948-2001)는 오즈 야스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이마무라 쇼헤이 등..
2024-08-01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하계 올림픽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개회 선언에 따라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막이 올랐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파리 도심 한가운데인 센강에서 200여개국 선수단이 85척의 배를 통해 저녁 석양과 에펠..
2024-08-01
코로나 19의 공식적인 종식 후 맞이하는 올해 여름은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계절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무색하게 하듯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심한 폭염과 아열대 지역의 국지성 스콜과 같은 장대비가 연일 반복되는 비이상적인 기상 상황을..
2024-08-01
입사 5년 차인 A선임 연구원은 항상 바쁩니다. 매일 야근이며, 그의 책상에는 수 많은 자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전사 제안 1등이며, 다른 연구원은 1년에 1~2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지만, A선임은 매년 5건 이상의 개선 과제를 기획하고 추진합니다. 수 많은 제안과 개..
2024-08-01
정부는 25년 만에 전면적인 상속세 과세표준과 세율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이후 동결되었던 최고 세율을 50%에서 40%로 10%P 인하하고, 상속세 자녀 공제도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10배로 높여 중산층과 다자녀 가구의 세 부담을 낮춘다..
2024-08-01
나른한 오후, 장독대에 큰 대자로 눕는다. 온돌방처럼 달궈진 시멘트 바닥, 뜨끈뜨끈 시원하다. 머리 맡 스댕 세숫대야에선 애벌빨래를 마친 아버지의 메리야스가 환골탈태를 기다리고 있다. 이글대는 햇볕의 성화에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물방울들, 빨랫비누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2024-08-01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글=에이브러햄 링컨·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2024-07-31
기후변화가 기상학적 가뭄과 홍수에 미치는 영향은 올여름에도 심각하게 경험했다. 극한 기후 상황에 대비한 '물그릇론(論)'이 허구가 아님을 실감했다. 기후대응댐 선정과 관련해 충남도가 31일 설명했듯이 청양 지천만 해도 상류지역 규제 등으로 세 차례나 무산됐던 곳이다...
2024-07-31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국 각 시·도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다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은 필수 분야를 제외한 재량지출을 10% 이상 감축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 예산은 삭감하거나..
2024-07-31
1925년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에서 출생한 김철호(1925~2011, 서양화가)는 대전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독학으로 미술에 입문, 중등교원 검정고시를 통해 미술교사의 길을 걷게 된다. 1951년 유성중학교를 시작으로 강경상고,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90년 호수돈여고에서..
2024-07-31
충남미술관 사전프로젝트로 《산수:이상범 민경갑 박노수 장욱진》전이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의 CN갤러리에서 열린다. 많은 충남 출신의 미술가 중에서 1960년대 이후 한국 근대 산수화의 변화를 이끌었던 작고작가 4명의 작품 세계를 새로운 맥락에서 보여주며 충남미술..
2024-07-31
대전의 인근 지역은 세종시를 포함하여 충남권과 충북권 외곽의 많은 지자체와 연접되어 있다. 그 가운데 금산군은 대전시와 가장 연접한 기초지자체이다. 또한 금산군의 대전 편입 문제도 지속적인 화두가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금산군의 대전 통합 논의는 수십년간 이어져왔다...
2024-07-31
'마음이 약한 자는 나무젓가락 같아서 그런 정도밖에 못 쓴다. 마음이 강해야 크게 쓴다,' 마음이 약하면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흔들거린다. 심지가 곧고 마음이 굳건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기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2024-07-30
지역발전의 대리지표인 지역소득(지역내총생산, GRDP)이나 소비가 다른 지역으로 줄줄 새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를 참고하면 충청권 역외유출 소비율은 2018년 34.3%에서 2023년 43.8%까지 뛰었다. 지역 외 유출액이 지역 내 유입액보다 증가하..
2024-07-30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인구 240만명의 대구는 물론 330만명의 부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고무적인 일로 평..
2024-07-30
수려한 문체, 감성 충만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자연에 대한 묘사, 잔잔한 감동의 줄거리로 인해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푹 빠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크눌프'라는 헤세의 소설이 우연히 손에 잡혀서 읽게 되었다. 공부 잘하고 총명한..
2024-07-30
중소기업의 임원, 대기업의 팀장이 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사무실 면적, 연봉 및 복리후생, 직책자로서 권한 등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다. 회사 내외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물론 임원, 팀장으로서 해야 할 많은 일들과 책임이 뒤따른다.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다...
2024-07-30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분쟁 등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인류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어린아이와 노약자 등 민간인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포격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피해를 입고 있다. 민간인들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