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주역 계사전에 따르면, '지기기신호(知幾其神乎)'는 사물의 징조를 보고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변화(기미, 조짐)를 잘 알아차리고, 미리 대비한다는 말이다. 최근 일어난 국가 간 회담에서도 작은 변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2025-03-03
지난 2012년 유성구 금고동의 안정 나씨 회덕파 종중 묘지에서 한글로 쓴 편지 2장이 발견되었다. 이 편지는 소중한 것이므로 문화유산청에서 바로 국가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에 대해 대전시민은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고고학계에서..
2025-03-03
신학기이다. 학교의 3월은 새로운 꿈이 더해진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과서. 모든 것이 새로움으로 채워진다. 새 학기는 친구들과 어울림 속에서 더 깊은 추억이 쌓이는 시기다. 추억 중에서도 맛있게 먹은 음식은 강렬하다. 먹는 추억은 오..
2025-03-03
벌써 3월이 되었지만 봄은 오지 않았고, 3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 겨울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진행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모든 심리를 이미 마쳤고, 멀지 않아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판결이 이..
2025-03-03
충청권 일원에서 열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중요한 전제가 경기장 확충이다. 4개 시·도가 시설 신축·정비에 나서지만 체육시설 신축은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예산 부담으로 비상이 걸린 처지인 것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가 건의문을 내고..
2025-03-03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가 맞물리면서 채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고용 시장 한파는 박사 학위 취득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 10명 중 3명 꼴인 29...
2025-03-03
2015년 9월 22일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였던 요기 베라가 숨졌다. 그는 '요기즘'이라 불리는 많은 명언을 남겼다. 그중에 하나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다. 이 말이 저에게는..
2025-03-03
'질서있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결정한다.' /글=펄벅·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한..
2025-02-28
세종지역 범시민운동인(가칭) '세종사랑운동'이 금년에 닻을 올렸다. 60여개 시민단체 대표가 지난 21일 '세종사랑운동 범시민단체 대표 연석회의'를 갖고 세종사랑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유하며 민간주도의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을 알린 것이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세종사랑운동..
2025-02-28
어려서 주위로부터 그림 잘 그린다는 칭찬이 많이 있었다. 다른 아이보다 형태 감각이 좀 더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중학교에 들어가 3년 동안 미화부장을 하게 되었다. 2학년 때 한국화가인 미술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셨다. 어쩌다 눈에 띄어 미술부에 끌려갔다. 그때 한..
2025-02-28
'폭풍우 속에서도 꽃은 핀다.' /글=무라카미 류·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한..
2025-02-28
날씨가 화창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파트 주변의 화단엔 만발한 목련이 소복한 여인을 방불케 했다. 군데군데 보이는 벚나무에도 자지러지게 피어난 꽃들이 뽐내는 자태로 손짓하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목석이 아니고선 방구석에 앉아 있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집필 중이..
2025-02-27
정부 규제 도입 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됐는가의 '규제 나이'(연한) 편차는 크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3년일 때 정부는 7년이다. 대전 등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단체 규제 나이는 평균 10.8년이나 된다. 정부가 규제 개혁을 하지만 지자체엔 낡은 규제로 남아 지역발전에..
2025-02-27
다급한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위해 강제로 문을 연 소방관들이 피해 배상을 할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에, 수리비로 보태달라는 기부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지난달 광주의 한 빌라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는 여섯 세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
2025-02-27
병원에서 이런 저런 질환으로 치료를 받다가 병원 내에서 투신 자살을 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유족들이 병원을 상대로 하여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하곤 하는데, 이런 경우에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한..
2025-02-27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 및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개최됐다. 필자는 CES 2025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우주산업과의 접목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
2025-02-27
아주 어린 시절 6·25 전쟁을 경험했습니다. 사실, 경험을 했다기보다는 실제로는 공포에 질린 어른들의 표정을 보면서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자라면서는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을 거쳤고, 성인이 되어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2025-02-27
오늘도 특수교육지원센터의 문을 열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은 중증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재와 교구가 가득한 곳이다. 매일 아침, 나는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구를 꼼꼼히 챙기고, 각 학생의 학습 목표와 상태에 맞는 자료를 준비한다. 단순한 교구 하나를 고르는..
2025-02-27
'기회는 자기 생각과 다르게 온다. 보다 좋게, 보다 못하게 오기도 한다.' 기회가 와서 행하면서도 그때는 기회인지 모른다. 앞으로 기회가 또 올 줄 알고 기다리기도 한다. 고로 늘 진심으로 행하며 예비하고 기다렸다가 맞아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
2025-02-26
이(e)스포츠(전자스포츠, electronic sports)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전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 시즌을 단독 유치해 큰 그림을 그리게 한다. 시즌 1은 5월, 시즌 2는 9월에..
2025-02-26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최후 진술을 끝으로 탄핵심판 변론이 마무리되면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시작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례에 비추어 보면, 헌재는 변론 종결 후 2주 후인 3월 중순쯤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2025-02-26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6일 본사 편집국 4층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지역 현안과 기사 보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언론의 중립을 당부하며, 지역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내용을..
2025-02-26
정책선거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우리말샘에서는 정책선거를 "후보들이 '정책'을 기준으로 대결하는 선거"라고 말한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처럼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선거들은 모두 후보자의 정책, 공약이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정책이..
2025-02-26
미국에서 지난 1월 15일 달나라로 띄워 올린 달 착륙선 「푸른 유령(Blue Ghost)에 인류의 예술작품을 140개국 3만여 점을 실어서 발사하여 약 45일간 궤도조정을 한 후 3월 초에 달나라의 앞면 북동부에 있는 「위난의 바다(Mare Crisium」에 착륙할..
2025-02-26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역문화정책은 주민들이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서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고유성이 훼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지난 정부에서는 시민 참여와 지역 자율성 강화를 중심으로 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