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전편만 한 속편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 작품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편과는 다른 접근을 통해 새로운 면을 보여줍니다. 우선 놀랍게도 뮤지컬 형식을 접목시킵니다. <라라랜드>(2016) 등이 그러하듯 뮤지컬 영화는 일반 서사 영화보다 환상성이 강조됩니다. 이 영화는..
2024-10-24
멀리 피어오르는 하얀 뭉게구름은 한가롭게도 우리의 도시를 에워싼 산들과 어깨를 같이 한다. 그러나 초고층 도시 뉴욕 거리에서 보는 하늘은 잘 쌓아 올린 상자 건물 들 사이의 틈으로 제각기 하늘에 닿은 기하학의 연속이다. 오래전 건축의 원론적 주제로 원천이란 의미를 지닌..
2024-10-24
덕산고등학교 70년대 중반 졸업생 정민자 제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고3때 반 친구 그 일당이 대전으로 몰려온다는 전화였다. 며칠 후에 그 동기 한은순 제자가 또 연락을 했다. 오는 친구들이 5명인데 만날 때마다 옛날 담임 얘기를 하다가 보고 싶어서 30일에 온다는 거였..
2024-10-24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있던 날,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가짜 뉴스겠지'라고 생각하며 몇 군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 마치 제가 무슨 상이라도 받은 것 같은 전율을 느꼈습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도 첫 번째로 뜬..
2024-10-24
'행복은 내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억하는 것이다.' /글=오스카 레반트·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4-10-24
<새 봄날 새벽 숲길은, 삶의 더께를 씻어주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한그루 나무로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옹다옹 살지말고 품격있게 살아야지' 다짐하곤 했지요. 그리 되진 않았지만, 산에 들어 그런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삶의 철학과 가치를 더..
2024-10-24
"선생님 완전 MZ 같아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8년째 근무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가장 친구 같은 선생님' 1위로 뽑혔을 때다. 이는 학생들과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는 의미로, 미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올 한해 세종미래고..
2024-10-24
'사람의 겉을 보고 크게 보지를 마라. 해 놓은 것을 보고 대하며 보라.'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의 겉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가 살아온 흔적을 보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
2024-10-23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충남에서 아산과 예산지역이 나서고 있지만, 느닷없이 영호남이 '결속'을 내세우며 충남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자칫 영호남의 세몰이에 '공든탑'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2024-10-23
석탄화력발전소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집중된 충남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한발 다가설 기회를 맞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024-10-23
대전교도소에서 폭행 사건으로 50대 수감자가 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한 것은 예사로 볼 사안이 아니다. 폭행 사건으로 내장 파열 등 중상을 입은 수감자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대전교도소는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2024-10-23
어느해 보다도 늦게 찾아온 올해 가을! 지역마다 축제 개최로 바쁘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10월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10월에 어느 축제 한 곳도 다녀오지 않은 시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어디를 가더라도 축제가 한창인 곳이 많기에 나들이에서 그 지역의 축..
2024-10-23
구상계열 작가들로 결성된 《창립 이신회원전》이 1979년 10월 20일에서 24일까지 5일간 대전문화원화랑에서 개최됐다. 당시 대전은 신진작가들의 급진적 미술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추상미술의 활동을 선언하며 새롭게 미술운동을 펼치던 작가들이 등장하던 시기다. 단체의 필..
2024-10-23
19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는 독일 극작가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1862~1944)이었다. 그는 독일이 산업화를 선취한 영국과 프랑스와 경쟁하며 절치부심해서 산업화에 진입하고 영토를 확장해 나갈 당시인 1862년 독일 제2 제국의 동남부 변경지역인 쉴레지엔(지금은 폴..
2024-10-23
'모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다.' /글=세네카·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한 공익..
2024-10-22
상수도 공급은 물 복지의 최우선이다. 대전시가 용수 공급 복선화 체계 가동으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에 한발 앞서 나간다. 대청댐 물이 모이는 중리취수장에서 월평정수장까지 상수원 원수를 공급하는 제2도수관로 부설공사가 끝나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5년간 총사업비..
2024-10-22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한 달 만인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장에 섰다.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심 총장을 탄핵 추진하겠다고 밝힌 직후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자리였다. 2020년..
2024-10-22
내년은 한일국교정상화를 목적으로 외교협정을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의 외교가에서는 이때를 기해 어떤 외교 보따리를 풀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지 목록을 정리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강제노동 피해자, 우키시마호 피해자는 물론 독도 영..
2024-10-22
딸이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떨어트려 산산조각이 났다. 거실에 앉아 있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는가? 그릇을 깬 딸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대부분의 부모라면, 딸이 다치지 않았나 확인하고, 바닥에 떨어진 그릇 조각에 다치지 않도록 빨리 치울 것이다. 만..
2024-10-22
계속해서 감소하기만 했던 동구 인구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2천 명이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영유아 및 청년 인구가 고령층보다 더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준비하고 추진한 보육, 교육, 청년 등 맞춤형 정책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번 인구 증가..
2024-10-22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같은 거주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602만 가구로 1306만 명을 돌파했다. 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25.4%가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농림축산 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
2024-10-22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이 말은 앤디 윌리엄스가 영화 「러브 스토리」(1970)의 테마곡을 노래로 부른 Where do I begin의 첫 마디다. 영화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로물인데, 노래가 사람들에게 사랑이 얼마나 위대할 수..
2024-10-22
제203강 買影奪家(매영탈가) : (나무)그림자를 사서 집을 탈취하다. 글 자 : 買(살 매/물건을 사다) 影(그림자 영) 奪(빼앗을 탈) 家(집 가) 출 처 : 한국인(韓國人)의 지혜(智慧), 임종대(林鍾大)의 한국고사성어(韓國故事成語) 비 유 : 어떤 일을 이루기..
2024-10-22
'무엇이든 반복하면 할수록 최고로 좋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
2024-10-21
스마트팜 사업 본격화는 고령화되는 농업에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의미다. 지역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나와 스마트팜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자긍심은 기본이고, 식량주권 확보나 농업의 6차산업화 차원에서도 든든한 일이다. 시설원예와 축산의 스마트팜 교육과정 공동 개발부터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