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2021-11-29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조선 순조 때 실학자 혜강 최한기(1803~1877년)가 지은 '인정(人政)'의 '선인문편(選人門篇)'에 수록된 글귀다. 선거를 앞두고 자주 볼 수 있는 명언으로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나, 그른 자를 뽑아..
2021-11-15
"세종지역은 실질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역량을 강화한 창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바꿔 지역마다 혁신창업 기지를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 내세웠던 '창조경제'가 붙..
2021-11-01
"대전 동부지역에 대한 교육여건과 교육행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말 그대로 지원을 위한 기관입니다. 임기 동안 학생들 저마다 꿈이 미래가 되는 희망과 넘치는 대전 동부교육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부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9월 대..
2021-10-25
지난 9월 14일 대전시설관리공단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재남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 대신 사업장 중 한 곳인 대전추모공원을 가장 먼저 찾았다. 설립 20년 차에 들어선 공단 경영과 운영은 안정 단계에 들어섰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공단 사업영역 축소라는 험난..
2021-10-11
세종시 YWCA에서 위탁 운영 중인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을 통합 지원하는 센터로 운영 중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가족 갈등과 위기 극복을 통해 가족문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1인가..
2021-10-04
한때 문화의 불모지로 불렸던 대전에서 마당극패 '우금치'는 돌연변이같은 존재다. 문화계에서도 비주류로 통했던 마당극을 통해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민과 공존해온 '우금치'는 마당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어느덧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단체로 성장했다. 농촌 마당극 '호미풀..
2021-09-13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EXPO)와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세 가지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개최 장소가 대전이라는 것. 두 번째는 사람이다. 1993 엑스포를 기획할 당시에는 대전시 기획계장이었고, 현재는 내년 대전 UCLG 세계총회를..
2021-09-06
코로나19 이후 대학 캠퍼스에는 신입생들의 싱그러운 웃음소리도, 창의적인 교육을 이끌기 위해 교단에 선 교수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대다수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혼란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해야..
2021-08-16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겠다." 윤상운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의 각오다.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그는 농협의 지역밀착을 위해 애썼다. 지역 농촌현장은 물론 조합과 점포를 돌며 지역사회와 농협 간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윤 본부장..
2021-08-09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그동안 문화재를 관리해왔던 방식이었다.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문화재지만 무너지거나 혹은 불에 타거나 등 훼손이 됐을 때야 수리를 시작했다. 사전에 문화재를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없었으나, 숭례문 방화 사건 이후 인식이 개선됐다. 문화재가..
2021-07-19
대전시 3000여 곳의 의료기관 중 적정한 진료와 더불어 친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병원이 얼마나 있을까. 환경을 주제로 랩-노래 공모전을 열고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환경감수성을 키우는 공익활동을 시작한 한방병원장이 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2021-07-12
최호택 한국공공행정연구원장은 행정학과 지방자치 연구에 매진해왔다. 경험이 일천한 우리의 지방자치가 늘 새로운 문제를 잉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로서 학생에게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공공행정학회 회장, 한국지방자치학..
2021-07-05
2021년은 지방자치 출범 30년이 되는 해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 지방분권 이념에 따라 '자치경찰제도'가 전면 시행된 기념비적인 해다. 치안에서도 민생이 중심이 되는 비로소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한 첫발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강영욱(62)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초..
2021-06-21
"세종시는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이 2대 회장에 연임됐다. 2018년 세종상의 출범 이후 초대회장에 취임해 초기 안정화와 다각적인 사업을 주도..
2021-06-14
건양대병원이 대전에 병원을 세운 지 21년 만에 발전된 의료기술을 반영한 새 병원에 문을 열었다. 2000년 5월 개원한 병원(지상 10층·4만3000㎡)에 새 병원(지상 9층·9만2000㎡)을 더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잘 낫는' 대학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1..
2021-06-07
[중도초대석] 취임 1년 맞은 홍승미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홍승미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에겐 늘 '최초'가 따라붙는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후 첫 여성 서기관, 여성 국장, 여성 병무청장까지, 수많은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이다. 남성 고유 영역인 병역 사안을 다루는 조직에..
2021-05-31
윤병문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대전에 오자마자 총 28회에 걸쳐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계 간담회를 가지고 의견을 청취했으며, 그 결과 대전은 디자인자원과 인프라는 잘 갖추고 있으나 타 광역시도에 비해 발전이 안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지역특화산업과 디자인 접목이 필요하고..
2021-05-25
"과학이란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한 사회구현을 이렇게 표현했다.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CIAST란 약자로 불린다. 충남과 이노베이션, 에이전시, 사이언스, 테크놀로지를 함축한다. 소리내어 읽으면 '씨..
2021-05-17
"금강과 물의 문화와 생태를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천 년간 충청 정신문화의 원류(源流)이자 성장 동력원으로서 자리해 온 금강. 금강은 선사시대부터 고대 백제왕도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충청인의 정신과 기질 형성에 영향을 미쳤고, 문화..
2021-05-10
신종 코로나비아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문화예술계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거리두기 일상화로 공연장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직접 보고 들으며 감동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 중심에 선 대전예술의전당..
2021-05-03
[중도초대석]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전 대전시장)과거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국가적 목표였던 시기가 있다.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정신으로 일어난 새마을운동은 가난했던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뿌리 역할을 했다.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는 오늘날, 새마을운동은 우리..
2021-04-26
21세기의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평생 교육과 지역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래의 주역이 될 지역학생의 꿈을 돕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영송 원장은 "세종..
2021-04-19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올해 명칭 변경과 조직개편 등 기관 내부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도내 어느 기관보다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9월 본격 업무에 돌입한 조양순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사진>은 취임 전 조직 구성원간 불협화음 등으로 내..
2021-04-12
낯설기만 했던 '산림복지'가 일상 가까이 다가왔다. 산림복지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산림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다. 물질문명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병리 현상을 치유하고, 인체 건강에 기여하는 새로운 생활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민의 산림복지 서비스..
2021-04-05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을 담당하겠다는 호흡기내과 의사가 없었다면, 발열을 느끼고 친정의 빈집에서 자가격리를 실천한 간호사가 아니었다면 대전 시민 일상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는지 모른다. 그만큼 대전보훈병원 의사와 간호사 모두 감염병 대유행에 맞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