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4-04-26
올해는 유난히 봄꽃 소식이 많았던 것 같다. 정보망 덕도 있지만, 지자체마다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열중한 탓이리라. 그것도 대규모여서 장관이었다. 매화, 벚꽃, 목련,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철쭉은 물론 유채꽃, 수선화, 튜울립, 꽃 잔디, 자운영, 라일락, 모란..
2024-04-22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1645 ~ )은 행동주의 철학자로 국제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다. 국내에 많은 저작물이 소개된바, 종말시리즈, <엔트로피>,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등을 접했다. 자본주의 및 우리 생활방식, 과학기술의 폐..
2024-04-22
요즈음은 구직란으로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놀고 있는 백수들이 숱하게 많다. 누구네 집할 것 없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공무원 시험이 박두하면 머리가 터질 정도 모여들고, 유수기업체나 이름 있는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도 그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 우선 1단계 점수로..
2024-04-20
아버지 살아생전에 키우던 화분이 몇 개 있었다. 오래된 것들이다. 모양낸 화분도 아니고 고급 화초가 심겨져있는 것도 아니다. 그중 하나를 가지고 와 키운다. 브룬펠시아 재스민(Brunfelsia jasmin, 이하 재스민)이다. 참 재스민이 아니고 향기가 좋아 붙여진..
2024-04-18
1. "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별도 없고 달도 없는 어둠을 걸어가요." 혹 이 노래를 아시는지요? 이 가사는 일제 암흑시대에 태어나 1960년대까지 작사, 작곡, 노래 등으로 폭넓게 활동했던 이인권의 '미사의 노래' 첫 악절 가사입니다. '꿈꾸는 백마강'(이인..
2024-04-14
함께 하는 마음으로!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11시 대전 유성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복지과 2층 체육관에서 제44회 유성구 장애인의 날& 개관 19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사) 대전시 지체장애인 협회 유성구지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향연이다. 봄빛, 설레게 하는 핑크..
2024-04-14
1)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니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를 건질이 너와 나로다 후렴)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2)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 할건..
2024-04-09
한국음악전문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24년 3월 14일부로 한국음악전문 강조와 자유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컨셉을 강조함과 아울러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단체명을 'K-뮤직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개명하였다 한다. 이번에..
2024-04-05
작품이 탄생하려면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를 구현해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미학적 고려, 표현 기법 선택, 물리적 제작의 실행 등이다. 실행과 별개로 선행되는 생각, 개념 또는 관념에 초점 두는 것이 개념미술이다. 그 중에는 예술가의 선택에 의해 작품이 되는 기성..
2024-03-29
학창시절 동양철학 시간에 맹자의 왕도정치에 대해 한 학기 동안 공부한 적이 있다. 지도 교수께서 무슨 의도로 그 내용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으나 퍽 흥미진진했다. 왕을 지도자로 바꾸어, 지도자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슨 거창한 지도자가 될 꿈이..
2024-03-27
나는, 고향에 서기관으로 정년퇴임하고 농사일을 하는 셋째 동생이 있다. 오늘 따라 동생이 몇 년 전에 던졌던 그 한 마디가 왜 이리 머릿속에 되살아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지난 순간의 한 마디였지만, 그게 바로 물욕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세인들의 모습이어서 그런 거..
2024-03-24
3월 23일(토) 오전 11시~ 20시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하는 신바람 축제가 선화동 착한 거리에서 있었다. 이날은 12개 먹거리 음식점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선보였고 손병찬 상인회장을 비롯하여 이번 총선에 중구지역에서 출마하는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이동한 중..
2024-03-22
우리 선거문화에서 사라진 것 중 하나가 대중 유세다. 광장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지인이 출마한 경우에 더러 가보았다. 말로 설득하는 것이어서 말솜씨가 중요하다. 나름 운치가 있었던 기억이다. 신익희의 한강 백사장 유세나 김대중의 장충단 공원 유세, 김영..
2024-03-15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 특이하게도 동성에게 쉽게 마음 문을 여는 남자아이가 있어 관심 있게 바라보았다. 몇 번 눈이 마주치자 손을 잡기도 하고 안기기도 한다. 성별 구분도 그렇고, 여성에게 쉽게 가지 않는 것도 별일로 느껴져 보는 이에게 관심거리가 되고 밝은 웃음거리가..
2024-03-13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때의 운동회를 잊을 수 없다. 운동회 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릴레이 경기는 지금도 눈에 선하다. 박진감 넘치는 <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 응원 함성은 시골학교 주변의 산골짜기를 떠나가게 만들었다. 202..
2024-03-08
자연에 다양성이 사라지면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 인간 세계, 문화도 대동소이하다.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강준만의 <세계문화전쟁>을 읽다 떠오른 화두다. 지구에 1,000만종 이상의 생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 그 일부인 180만여 생물종이 발견되었다...
2024-03-06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지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지혜를 구하고 목표를 세워 노력 한다. 우리가 사람을 외형적으로만 보고 지위가 높고 부자라고 해서 성공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정작 그 사람에게 "당신은..
2024-03-03
우리말은 어휘가 풍부하다. 어휘의 선택, 말투, 시기에 따라 어감이 달라진다. 빨강색을 놓고, 놀빛, 딸기 빛, 핏빛과 같이 고유색 가진 사물로 대체해서 부르기도 하고, 정도나 느낌에 따라, 시뻘겋다, 새빨갛다, 거먕빛(짙은 빨강), 불그죽죽, 불그족족, 불그스름, 발..
2024-02-28
우리 속담에 < 인품이 좋으면 한 마당귀에 시아비가 아홉 >이란 말이 있다. 여자가 품성이 좋으면 욕심내는 사람이 많아서 시아비 될 사람이 마당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인격이 훌륭하면 따르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라 하겠다. 사람은 누구 할 것 없이 인격이..
2024-02-25
영화 '기적의 시작'이 23일 CGV상영관 8관에서 상영되었다. 우리 건국우남회 회원들과 대전부방대 회원들130여 명은 단체로 관람하였다. 오늘 필자를 초청해 관람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건국우남회 사무총장이자 대전부방대 사무처장이신 권순자님께 감사를 드린다. 영화 시..
2024-02-23
돌이켜보니 살아온 삶이 건성건성 아니었나, 반성하게 된다. 하다못해 늘 사용하고 있는 전화기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전화 걸고 받고, 메시지 송수신하는 것이 거의 전부다. 억지춘향 위안으로 삼자면, 세상일 모두 정통하고 살 수야 없지 않은가? 정작 소중한 것은 공부하..
2024-02-16
우리 욕심은 끝이 없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 그대로다. 권력을 장악하니 황제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다만 신하가 따르지 않을까 걱정이다. 시험 삼아, 사슴을 황제에게 바치며 "이것은 말입니다"라고 한다. 아무리 어리석은 황제라도 사슴과 말을 구분..
2024-02-16
불과 반세기가 흘렀는데 명절 풍속도가 많이 변했다. 먼저 고향 가는 길부터 이야기 해 보자. 60년 말에 고향가는 길은 디젤 기관차에 올라 타고 갈 정도로 전쟁이었다. 이제는 차가 밀리기는 하지만 자가용이 대세다. 온 가족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와 동네가 시끌벅적했는데..
2024-02-14
한가위 날 밤 11시 넘은 시각에 낯선 전화가 왔다. 잠자리에 들려 하는 시각이었다. 내키지 않는 전화인지라 받질 않았다. 잠시 후에 벨 소리가 그치는가 싶더니, 금세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가 재차 들렸다. 직감이 이상했다. 무슨 일이 있어 걸려온 전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2024-02-13
우리나라 효의 시작은 고대 청동기시대로 보고 있다. 효(孝)사상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하늘을 공경하는 경천(敬天)과 조상을 숭배하는 (崇祖)의 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늘과 땅, 조상에게 항상 감사하며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여 널리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