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0-03-13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어둠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안해서 또는 속이 터져서 울고 싶은 마음이 한 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곳저곳에서 코호트 격리가 되고 이탈리아에서는 교도소..
2020-03-13
"언니, 2020년 초반부터 왜 이렇게 힘들어요? 우리 언제나 좋아지는지 점이나 한번 보러 갈까?" 동네 동생이 답답한지 용한 곳이 있다며 같이 가보자고 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럴 때면 누구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드..
2020-03-13
온화하고 공손하며, 즐거운 미소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주위 사람, 나아가 사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고마운 일이다. 선거철만 되면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 속은 어떤지 알 길 없으나, 차후에도 변함없다면 그야말로 참다운 인물 아닐까?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당이 공천 마무..
2020-03-06
문득 바라본 양지바른 언덕, 여기저기 푸른 잎이 솟아나 있다. 마른 잎이 얼기설기 얽혀 남은, 그 사이로 쭈뼛거리며 큰개불알꽃이 환하게 웃는다. 들여다보니 푸른 잉크 빛 꽃이 예쁘기 그지없다. 이름도 재미있다. 뿐인가 성질 급한 벚꽃이 개화해, 얼어붙은 마음을 일깨운다..
2020-03-06
우리의 심리는 자주 불안을 느낀다. 왜 불안할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은 알고 있을까?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해야 한다. 그 간절함이 돈, 사랑, 명예, 직위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러면 '간절함'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자신에게 냉정하게 물어봐..
2020-02-28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두려움에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개인적인 외출까지 망설이고 있어 세상이 꽁꽁 얼어 있습니다.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 수상과 봉준호 감독의 위트 있는 수상 소감이 헐리우드 스타들을 감동..
2020-02-28
온 나라가 거의 마비 상태다. 그러함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 자제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니, 무력감에 자조(自嘲)하게 된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것에 쩔쩔매는 황당한 형국이다.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지난 25일 TV 녹..
2020-02-28
오늘 필자는 재택근무 중이다. 아니, 면밀히 말하면 스스로 자가격리 중이다. 어제부터 몸살 기운에 잔기침이 나오는 것이 감기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때가 때인 만큼 사람들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
2020-02-28
지금도 어린 시절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 때의 운동회가 생각나곤 한다. 오랜 세월 전의 일이긴 하지만 아마도 내 인생관과 가치관 형성에 밑거름이 된 요체이기에 놓칠 수 없는 회상이리라. 그 시절 내가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운동회 전..
2020-02-21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일단 한번 보시라니깐요', '뭔가 보여드리겠다니깐요' 등 많은 유행어를 창출한 코미디계의 황제 이주일(본명 鄭周逸, 1940.10.24. ~ 2002.08.27. 코미디언)을 30대 이상 세대는 아직 기억할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활용한 사..
2020-02-21
우리는 무심결에 해왔던 습관대로 그렇게들 걸어가고 있다.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도는 기분을 느끼면서 말이다. 그러나 자세히 자신의 삶을 드려다 보면 우리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단지 우리가 체감으로 느끼는 강도가 낮기 때문에 늘 그대로의 삶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
2020-02-20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말했다. 인간은 갈대같이 나약한 존재지만 생각을 할 수 있기에 다른 피조물과 구별된다는 뜻이다.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23:7) 생각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외모가 바깥주..
2020-02-14
비가 내리는 날이나 눈발이 날리는 날엔 어김없이 떠오르는 우산 하나가 있다. 그건 바로 1년 전 눈길 위에서 날 감동케 했던 서대전여고 학생의 박쥐우산이다. 도솔 체육관에서 새벽 운동을 마치고 오는 길이었다. 추운 날씨에다가 눈발이 심히 날려 점퍼에 달린 털모자를 뒤집..
2020-02-14
신이 아닌 이상, 어떤 사안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가질 수 없다. 진리라 여겼던 과학적 지식조차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곤 한다. 그런 까닭에, 삼라만상과 제 현상을 단정적으로 보는 자체가 위험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예전에 소개 하였듯이, 미취학 아동 학습놀이 프로그램..
2020-02-14
남편은 예전부터 해남 땅 끝 마을에 한번 가고 싶다고 했었다. 그래서 얼마 전 무작정 우리 두 사람은 해남으로 향했다. 그 날은 하필 매우 추웠고 1박 2일로 짧았지만 모처럼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라 기분은 매우 좋았다. 다음 날 아침 7시 30분에 바닷가에서 일출을 보..
2020-02-07
새해가 밝아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을 서로 나눈다. '어떤 복을 많이 받으라는 것일까' 생각이 엉뚱하게 흘러간다. 복 짓는 것이 없이 어떤 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그러면 '복을 짓는다' 것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 본다. 복을 짓지 않고 복을 받..
2020-02-07
아날로그 세대는 컴퓨터를 사용하며 헤아릴 수 없는 경이로운 일과 조우한다. 반면, 수없이 많은 황당한 일도 만나게 된다. 20여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다시 20여 년이 지났다. 정보산업 발전 속도로 미루어, 모르는 내용이 더 많을 것으로 짐작한다. 처음부터 컴퓨터로..
2020-01-31
세상 모든 일을 알 수 없고, 알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단지, 우리가 철학, 역사 등 각종 공부에 열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문제는 본다고 모두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알면서도 몸이 먼저인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역사나 사회현상도..
2020-01-31
명절 때면 오고 가는 교통 불편, 주부들이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명절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대부분 며느리들은 명절이 돌아오면 심적 부담을 안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요즘의 명절 문화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명절 연휴기간 외국여행을 하는 가족도 있..
2020-01-31
고향의 선산을 지키러 간 아내의 그림자가 눈에 밟혀 승용차를 그냥 둘 수가 없었다. 운전대를 잡았다. 고향을 향해서 가는 승용차는 정산을 지나 칠갑산 꼬부랑길 편도 1차선 급커브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급커브로 꺾여 내려가는 길이어서 조심하느라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
2020-01-28
예술 창작 결과물이 작품이다. 예삿일도 잘 이루어지거나 훌륭하게 만들어 지면 작품이라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세상에 내 놓지 않으면 작품이 아니다. 사람들은 나름 그를 평가한다. 미학, 도덕, 감성, 가치 등이 판단 기준이 된다.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
2020-01-24
부부간 갈등해결방법은 '바로잡는 법'을 익히면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부부상담에서 부부간 갈등해결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갈등의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해결할 수 없는 갈등에 대한 대화 속에서, 부정적인 대화 속에서, 서로 대화와 관계를..
2020-01-21
다향(茶香)천리, 문향(文香)만리라 했던가? 2020년 1월 4일 오후 2시 대전중구문화원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문향(文香)만리를 포함한 대전 최고의 초대작가전이 개막하여, 8일까지 전시되었다. 충청예술협회(회장 리헌석)에서 주최하고, 초대작가회에서 주관한 제2회 충..
2020-01-17
내해 좋다 하고 남 싫은 일 하지 말며 남이 한다 하고 의 아녀든 좇지 마라 우리는 천성을 지키어 생긴대로 하리라. -변계량-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행정가였던 변계량(卞季良)이 남긴 시조로써 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고 특히 대인 관계에서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작품..
2020-01-17
누구나 인생 노정에 수많은 조직을 만난다. 크고 작은 사회 구성원이 된다. 모든 조직에는 조직 방법과 형식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대표자이다. 조직의 발전과 사회적 기여가 역할일 것이다. 공동체의 공적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겪어보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