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09-26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점사업이 하나 이상 전개됐다. 참여정부에서는 방과 후 교육활동, 이명박 정부에서는 영어교육이 강조됐다.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보다 방과 후 교육활동, 영어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예산의 뒷받침 등 주객이 전도된 교육이 진행됐다. 특기적성교육, 영어..
2013-09-26
미국 제39대 대통령을 역임하며 지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지미 카터(James Carter)는 임기 퇴임 이후에도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활동과 봉사는 분쟁 지역의 긴장 완화와 같은 정치적인 일부터 집 없는 사람들..
2013-09-26
'스위스 47 North Capital' 이남우 상임고문은 지난 7월 매일경제 그의 '시장 읽기'라는 기고문에서 10년 전만 해도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있으면 한국 주가는 폭락하기 일쑤였는데, 이를 빗대 “미국이 기침을 하면 일본은 감기에 걸리고 한국은 독감을..
2013-09-25
계획대로라면 25일 이뤄져야 할 이산가족들의 혈육상봉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봉 문턱에서 좌절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6, 70년 만에 헤어졌던 혈육을 다시 만난다는 설렘으로 추석 연휴를 지내고 있던 그들에게 갑작스러운 '상봉 연기' 통보는 청천벽력같은..
2013-09-25
경제학자 슘페터에 따르면 “자본주의 경제는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기업가들이 끊임없는 혁신, 즉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수행함으로써 동력을 얻는다”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는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용을 통해 새로운..
2013-09-25
“나는 냉장고가 좋다/ 먹을 거 주니까// 나는 강아지도 좋다/ 나랑 놀아주니까// 나는 엄마가 좋다/ 용돈을 주니까//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한 어린 초등생 글이다.
맞다. 틀린 글 아니다. 오늘날 아빠는 허깨비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2013-09-25
올해는 동의보감이 간행된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보건복지부는 10년 앞을 내다보고 2006년에 동의보감 기념사업에 착수했다.
동의보감 기념사업은 인구고령화 등에 따른 만성·난치성질환의 증가로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가 신성장 동력산..
2013-09-25
29만원밖에 없다고 버티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 추징금 1675억원을 내기로 결정하였다. 16년 동안 검찰의 직무유기(職務遺棄)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공소시효를 코앞에 두고 허겁지겁 법을 개정하여 성과를 낸..
2013-09-24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조직이다. 범죄피해가 발생하면 국민은 경찰과 가장 먼저 접촉한다. 범죄수사는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 정신적 충격인 큰 범죄피해자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상처를 받아들이고 회복하기 위해선..
2013-09-24
지역방송 시청자 규모가 가장 클 때가 명절 아닌가 싶다. 이번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3500만 명이 귀성한 것으로 추산됐다. 가히 민족의 대이동이라 불릴 만하다. 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움직인 이들은 의도하든 의도치 않던 한 번쯤 지역방송을 접했을 게다. 어떤 생각을..
2013-09-24
올해도 '책읽는 충남 독서골든벨 대회' 지도교사로 참여했다. 3년간 아이들 지도를 해오면서 많은 보람도 있었다. 1, 2회 때도 시군대회에서 독서 왕을 배출하며 도 대회에 너 댓 명씩 출전해 다수의 금상, 은상을 다른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3-09-23
길거리를 가다가 느닷없이 경찰관으로부터 불심검문을 받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때로 검문소에서 경찰관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여 불쾌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만약 경찰관이 조사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 경찰서까지 동행을 요구하였을 때에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까무라..
2013-09-23
몇 가지 중요한 협약을 상의할 일이 있어 미국 LA에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방문하는 일정이 부담이 덜 될 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다. 군복무 시절과 유학생활 기간을 제외하면 추석과 정월 명절은 언제나 온 가족들이 모여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는 즐..
2013-09-23
대한민국이 광대역 LTE-A서비스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8월말, 마치 전쟁과도 같았던 주파수 경매가 끝나기 무섭게 국내의 주요 이동통신 3사는 자사의 차별화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홍보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뛰어 들고 있다.
주파수 경매가..
2013-09-23
지난 주에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있었다. 추석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하며 가을의 한가운데, 곧 가을 중의 가을이다. 예로부터 한가위는 오곡이 익는 시기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풍성하고 즐거움이 함께하는 연중..
2013-09-22
요즘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자기계발서의 핵심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보령시민들은 바로 이 간절한 마음으로 꺼져가고 있는 보령신항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령신항은 1997년 국가항만으로..
2013-09-22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한다.
평소 늘 탐구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살지 않으면 막상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은 자기의 몫이 아니다.
어떤 선진국이나 초일류 기업도 이처럼 먼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오늘의 자리에 도달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삼성그룹..
2013-09-22
시대에 따라 문화는 흐르고 변한다. 지역 및 장소, 기후, 인종에 따라 문화는 다르다. 각기 다른 장소, 각기 다른 날씨. 각기 다른 기질, 등등의 요인에 의해 인류가 탄생한 이후부터 그들의 생활습관 및 사고, 인식의 차이에 의한 서로 다른 문화가 형성되고, 형성된..
2013-09-17
1980년대 이문열의 소설 『레테의 연가』를 보면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의미심장하게 기술한 부분이 있다. 이문열에 의하면 결혼제도는 금지된 성을 합법적으로 해제하는 것, 자신이 일생동안 이룩해 놓은 부를 물려줄 후계자를 생산하는 것, 배우자가 서로의 노동력을 합해..
2013-09-17
풍수지리는 음양론(陰陽論)과 오행설(五行說)을 기반으로 땅의 성격을 파악해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으로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관련 지어 개인에 따라 집터나 묘지 더 크게는 수도의 터 등을 가려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풍수지리를 많은 사람..
2013-09-17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몇일 남지 않았다. 바쁜 일상에 얼굴 보기 힘들었던 가족, 친지들을 만나 송편을 나눠 먹으며 서로 덕담과 격려의 말을 주고받는 추석 풍경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긴 연휴에 많은 인구가 이동하고 명절 분위기에 들떠 있다 보면..
2013-09-16
많은 사람들이 이석기 의원 사건으로 '내란음모죄'라는 범죄행위에 대하여 관하여 궁금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란음모죄란 무엇이며 예전에 있었던 예를 들어 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내란죄에 대하여 형법 87조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국토를 참절하..
2013-09-16
성공한 사업가를 보면 무언가 다르다. 매사가 긍정적이고 성공을 확신하는 자기암시를 생활화한다. 여기에 업(業)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시대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려고 사업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상담 현장..
2013-09-16
언젠가 현충원 사진공모전에서 묘역을 배경으로 선각자처럼 굳건히 서 있는 소나무 사진이 있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나무를 가꾸는 직원은 “저 밑에 가지를 잘랐어야 되는데”라며 가지치기에 대해 말했다. 사진평론가는 “구도가 빈약하다”고 논평했고 어떤 직원은 “세로 사진이라..
2013-09-16
어제는 '000 동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두 세 명만 모이면 온통 그 이야기뿐이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들을 종합하면, 그리 늦지 않은 저녁 시간에 동창생인 남녀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차를 주차해 놓고 차안에서 성관계 하는 장면을 누군가가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