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21-07-28
한남대학교 정치언론학과 유혜인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멕시코 다음으로 근로시간이 긴 나라였다. 2017년 연간 근로시간을 보면 멕시코가 2148시간, 한국이 2018시간이다. 근로시간은 최상위권,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으로 한국은 여지없이 '저녁 없는 삶'을..
2021-07-05
넬슨 만델라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시행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7년 간 수감되었던 만델라가 석방된 뒤 4년 후 인종차별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탄생되었는데, 그 주역이 바로 만델라였기 때문입니다. 당연..
2021-06-24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유혜인20대 대선을 앞두고 기본소득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 이재명 지사는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시대에 수요를 창출하는 복지정책"이라며 "기본소득은 복지적 성격을 넘어선 경제정책인 '보편적 복지'"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단기 목표로 제시한..
2021-06-18
성군 세종은 매일 같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일로 정사를 열었다. 배고픈 국민은 없는지, 재해로 고생하는 국민은 없는지, 홀로된 노인들이 외롭지는 않은지를 살폈다. 때로는 한재가 들어 백성들이 굶기를 밥 먹듯 하면 매일 드시는 수라도 줄였다. 그러나 총애하는 중신이..
2021-06-18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화석연료(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그동안 화석연료가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그 사용을 줄이거나 멈추는 일은 너무도 어려운 과제..
2021-05-26
한남대학교 정치언론학과 유혜인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펼쳤다. 임기가 약 1년 정도 남아 있고 아직도 부동산 정책,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 좋지 않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추가 대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
2021-04-23
어려운 전문용어인 '탄소중립'은 이제 일상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의미를 살펴본다면,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 용어는 2006년도에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 선정된 바..
2021-04-21
"싸면 좋지."약 1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쩐의 전쟁'에 소비자들은 무료배송과 적립까지 배로 얻을 수 있게 됐다. 마켓컬리가 지난 12일 최저가 경쟁에 참전하면서 유통업계에 쩐의 전쟁이 확전됐다. 쿠팡이 처음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공개..
2021-04-09
우리나라 스포츠가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게 된 계기 중 하나는 국민 감동을 자아냈던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활동 시점일 것이다. 그중 한 예를 들자면 대전의 대표적 인물인 박세리를 뽑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IMF라는 국제 금융 위기를 겪고 있었던 1998년 박세리 선수는..
2021-03-29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기쁜 일이나 행복했던 순간보다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고난이나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태산 같은 큰 험곡 앞에서 그 나약함을 깨닫고 그대로 주저앉아 좌절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어쩌면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2021-03-29
행상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던 할머니는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할머니의 재산은 다섯 평(16㎡) 정도의 땅이 전부였다. 더는 행상을 나갈 수 없는 처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받으려면 전 재산인 다섯 평 땅을 팔아야 했다. 딱한 사정을 듣고 나는 가만히 있을..
2021-03-28
한남대학교 정치언론학과 유혜인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이 있다. 그것들은 불평등한 구조에서 나온다. 젠더, 인종, 계급, 성적 지향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인식하고 나면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 자신이 우위라고 믿는 사람과 열위..
2021-03-12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1만 여회 계속되던 <아침단상>을 중단했습니다. 뜸했던 독자나 친지들을 만나고 싶어 중단한 후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새 일을 시작하고 첫 글이라 주제 선정을 고민했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기후변화'입니다. 사실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2021-03-10
대학과 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다. 혁신이라면 빠질 수 없는 실리콘밸리는 대표적인 클러스터의 조성사례로, 제조시설과 연구소, 그리고 스탠포드대학과 버클리대학이 위치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세계적인 경쟁력과 시장지위를..
2021-02-26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옥상 출입문(비상구)이 있는 계단 위층에 엘리베이터 권상기실이 설치돼 있는 구조였으나, 시야가 연기에 가려 옥상 출입문을 지나쳐 최상..
2021-02-24
제 앞에 큰 감 놓는다고 했던가. 최근 의사단체들이 또 총파업을 선언해 '직역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거세다. 국회가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는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의협은 당장 코로나 19..
2021-02-09
코로나19 독감 방역 수칙을 모두 준수해도 생기는 깜깜이 전염이 줄지 않아 백신 접종을 기다리지만 두려움이 여전하다. 그래서 몸으로 침투하는 바이러스를 코 세정으로 소독 멸균시켜 사전 예방으로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알려드린다. 이 방법은 모든 분들이 함께 시행해야 효과..
2021-02-05
코로나-19 상황도 벌써 해를 넘겨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례없는 사회활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제는 삶의 격차를 점점 더 벌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2021-02-05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다. 정부는 지침을 내리고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우리의 전통인 고향과 친지 방문을 일시 중단하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묻고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내야 하는 상황..
2021-02-03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창궐과 전국적 유행으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은 피폐해지고 경제는 멈춰지는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는 전 국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상시 마스크 착용은 일상화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제 종식 될지 모르는 암울한 시간을 보내면서..
2021-01-27
세상에 빛을 본지 16개월.정인이는 무자비한 폭력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감정을 숨기고 표정을 잃었다. 잔인한 사건의 경위에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인류애를 상실했다. 우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공포 속에 사는 아이를 살려야 한다.지난해 10월 1..
2021-01-12
칼럼 제목을 보고 새해 벽두부터 생뚱맞은 소리를 한다고 야단을 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얼마 전 책을 읽다가 일과 시간 관리를 계획대로 잘 추진하기 위한 신축년 새해 필자의 다짐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에게 일과 시간 관리에 대한 다소 괴상하고 흉측한(?) 내용을 도움이..
2021-01-05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올 겨울은 각 가정에서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의 사용 빈도가 급증할 거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매년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을 사전 안전점검 없이 사용했다가 화재 사고로 이어..
2020-12-30
성장과 분배는 '국가 발전'의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가난과 전쟁의 상처를 이겨내고,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바라보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끝나지 않은 숙제가 있다. 도시와..
2020-12-21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untact) 소비문화로 인해 배달이 늘면서 식품·외식분야의 배달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양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배달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문채널인 배달 중개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