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3-20
글쓰기는 무엇일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의 글쓰기는 국내외를 여행하며 메모한 것이 수필로 완성되곤 했던 것 같다. 2010년 중국 옌타이(烟台)를 여행하며 쓴 수필이 계간 『시에』 가을호에 신인상으로 당선되어 등단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글을 쓸수록 뭔가 1% 부족한..
2024-03-20
민선 8기 대전시가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청년 정책을 제시했다. 총 196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청년정책에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및 문화, 참여 및 권리의 5대 핵심 분야에 걸쳐 66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대전형..
2024-03-20
'많은 공부와 지식이 곧 지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글=존F케네디·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24-03-19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올해 다시 '릴레이 개방'된다. 대전의 외딴 섬처럼 인식되던 특구가 지난해 주말 개방행사를 통해 시민 속으로 들어간 것만으로도 성과다. 20년 전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간 교류협력'이 뉴스가 되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지난해..
2024-03-19
총선을 20일 남짓 앞두고 여권 내 '파열음'이 심상찮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과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논란의 해법을 놓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견해차가 확연하다. 한동훈..
2024-03-19
우리나라 정반대에 위치한 남미 파라과이에서 한국 정부 현지 기관에 파견되어 일한 적이 있다. 주요 업무는 파라과이 수도 인근 도시에서 지역보건사업을 기획하는 일이었다. 보건소 환경 개선도 주요 사업 중의 하나라 해당 지역의 보건소들을 자주 방문했었다. 예상하다시피 저개..
2024-03-19
회사와 임직원의 관계는 '계약'입니다. 계약을 맺고 일을 하고 계약이 끝나면 회사에 나갈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인간관계는 무엇일까요? 혹시 정의 관계가 아닐까요? 너무나 상사를 싫어하는 A사원이 있었습니다. 상사의 언행을 떠나 모습만 봐도 그냥 싫습니다. 업무 시간은..
2024-03-19
민주주의는 '정치적인 자기지배'를 이념으로 '개인의 자유'와 '자기결정'을 국가공동체 내에서 실현할 수 있게 하는 헌법의 기본원리이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내에서 살고 있는 구성원은 타인 결정의 객체가 되어서는 안 되고,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입법자'가 되어야 한다...
2024-03-19
우리나라 최초의 뷔페 레스토랑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스칸디나비안 클럽이었다. 한국전쟁 중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3국은 전쟁 중 의료지원을 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으로 국립의료원 건립에 재정 지원하고, 1958년부터 1967년까지 국립의료원을..
2024-03-19
'마음과 생각이 희망에 불타야, 보는 모든 것들도 희망차게 보이고 느끼게 된다.' 마음 자체가 뜨겁지 않으면 좋은 환경에서 살아도 느낌도 즐거움도 별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
2024-03-18
궁신접수 불벌기장(躬身接水 不伐己長)이라는 명언이 있지요. 궁신접수(躬身接水)란 '제갈량의 처세학'에 나오는 말로 아무리 화려한 찻잔이라도 반드시 주전자 밑에 있어야 하고 옹달샘 물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는 마실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 불벌기장(不伐己長)은 '북제서'..
2024-03-18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보조를 맞춰 세종지방법원 시대가 실현되는가 싶더니 성과 없이 제21대 국회가 저물어간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법안심사제1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다른 현안에 떠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유감스럽게도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은..
2024-03-18
충남도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첫삽도 뜨기 전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최근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투자 협약에서 충남 농생명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2029년까지 500억원을 투입, 클러..
2024-03-18
4월 10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대한 날이다. 대한민국의 입법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물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자체 선거 등 여러차례 선거를 해 봤을 것이다. 우리는 그때마다 기대와 희..
2024-03-18
전시는 수많은 시간과 노동력, 자본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선택을 필요로 한다. 완벽하게 연출된 화이트 큐브( white cube : 1976년 미술비평가 브라이언 오 도 허티(Brian O'Doherty)가 제시한 개념. 흰 벽을 사용해 작품 그 자체에만 집중하게..
2024-03-18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아니 이 시대에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가?'였다. 이미 인류는 제1차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절절하게 깨달은 뒤였고, 그 많은 문학작품과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전쟁을 반성하고 있는데도 말..
2024-03-18
2024년 3월 8~10일, 대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가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올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공연예술창작산실이 선정한 올해의 신작 공연이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오페라 장르는 신선한 창작물이 될 수 있는가. '이상의 날개'는 답한다..
2024-03-18
'새벽길을 걷는 사람이 첫 이슬을 턴다'는 속담이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올해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중소규모 사업장은 처음 걸어야만 하는 어렵고 낯선 길을 마주한 상황이다. 걷지 않으려 할 수도 있고, 돌아가려 하거나..
2024-03-18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영원히 책임져야 하는거야.' /글=어린왕자(생텍쥐베리)·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
2024-03-17
새봄이다. 자연은 어김없이 새싹을 올리고 봄꽃을 피운다. 때를 안다는 건 자연의 이치를 아는 것일까. 22대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 각 정당에서 지역후보와 비례후보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었고,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정당과 후보들의 이합집산, 탈당과 입당, 원..
2024-03-17
가짜 정당이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이름으로 말이다.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비례위성정당이 다시 등장했다. 4년이 흘렀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 받아 든 투표용지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을 테니,..
2024-03-17
부서가 야근이 많습니다. 주 52시간은 형식이고, 매일 야근입니다. 사실 일이 야근할 정도는 아닙니다. 팀장과 팀원 전원이 저녁을 먹고 매일 8시까지는 야근을 합니다. 개인 약속이 있는 날 정시에 나가려면 많은 눈치가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도 없는데, 눈치..
2024-03-17
'태생적'이라 해도 될 만큼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위해 태어난 도시다. 2002년 이래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가리지 않고 행정수도 공약이 나왔던 이유다. 4·10총선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총선 의제 중에는 수없이 재활용된 내용이 많다. 남측 행정수도, 북측 경제도시..
2024-03-17
건국대 충주병원이 대형병원 중 처음으로 환자들을 위한 '정상 진료'를 선언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90% 이상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을 넘기고, 충남대 등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상황에서 나온 선언이다. "환자를 지키겠다"는 결정..
2024-03-17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급격한 증가는 우리가 직면한 긴급한 환경적 도전임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세웠다. 이는 단순한 목표 설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반영하며 인식 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