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5-26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 중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이른바 '충청 메가시티'의 연내 출범이 가시화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특별지자체 설치 기준이 되는 규약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관련 내용을 충청 4개 시도 관보와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행안부는 관련 규약을 승인하면서 충..
2024-05-26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A대리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직을 하는 이유는 무료한 삶과 낮은 성취감입니다. 한 팀에서 5년을 근무했는데, 크게 배운 것도 없고, 즐겁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요? B차장은 회사의 핵심 인재입니다. 팀원 가운데 성과가 가장 높습..
2024-05-26
최근 대전의 대형마트가 위태하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08년 유성구 대정동에 개점한 서대전점이 오는 7월 31일 폐점을 한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2021년 탄방점과 둔산점, 2022년 동대전점에 이어 대전에서만 네 번째 문을 닫으며 8월부터 홈플러스 가오점, 문화점,..
2024-05-24
유년기 어른들 대화에서 팔불출이라 운운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 팔푼이, 푼수라고도 한다. 생각이 모자라 몹시 어리석다는 놀림조 또는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대놓고 그렇게 불리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스개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생각이 남달라 일반적..
2024-05-24
'마음이 미우면 얼굴도 밉게 보인다. 마음이 좋아야 얼굴도 좋다.' 얼굴과 몸이 예쁘면 겨우 몇 십년 가고 마음이 예쁘면 영원히 간다. /글, 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2024-05-23
전력의 지방분권화, 에너지 분권이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과 소매 전기요금의 차등화라는 날개를 달고 현실이 된다. 추진 근거 조항이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을 20여 일 앞두고 있다. 분산 에너지 활성화는 그동안 충남을 중심으로 경북 등에서 요..
2024-05-23
전국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서는 정책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은 투자유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 규모가 161개 기업에 19조원에 달한다..
2024-05-23
얼마 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 산하 공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금개혁 공론화 500인 회의'가 KBS 제1TV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국민연금 문제는 현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지면서 국가재정과 직결되는 난제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문제인 만큼 비전문..
2024-05-23
살아가며 만남은 그 무엇과 비교해도 기쁜 일입니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감사할 일이지요. 89세 어머니께서는 주변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하늘나라로 갔다며, 반길 사람, 찾아갈 사람이 없음을 아쉬워하십니다. 우리가 만남을 생각할 때 4가지는..
2024-05-23
만개한 꽃들, 푸르른 나무와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5월은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들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기념일은 단연코 어린이날과 어버이의 날이다. 어린 시절 필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어린이날을 가득 채웠던 다양..
2024-05-23
은행나무, 둥글레, 삼색버드나무, 돌단풍, 돌나물, 블루베리, 영산홍, 패랭이꽃, 꽃창포 그리고 수사해당화와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서서 힘차게 하루를 연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1호차 버스가 도착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저마다 소중한..
2024-05-23
인문학의 시작은 고대 로마·그리스 시대입니다. 그런데 인문학을 꽃피운 것은 14세기경 르네상스 시대였지요.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 대한 재인식, 재수용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때의 문화와 사상을 본받아 '인간 중심'의 정신을 되살리자는 일종의 정신 운동이었..
2024-05-23
'나는 폭풍이 두렵지않다. 나의 배로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 /글=헬렌 켈러·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
2024-05-22
전세사기 피해에 따른 2차 피해가 속출하는 것은 실질적인 대책이 부재해서다.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이는 사례가 많다. 피해 구제책의 실효성이 작다는 뜻이다. 우선매수권 부여, 경·공매 유예를 규정한 기존 전세사기특별법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엔 특히..
2024-05-22
중증 환자와 보호자를 경험한 국민이라면 의사와 환자 간 힘의 비대칭성을 잘 안다. 환자는 의료 소비자임에도 의사의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밖에 없다. 의료계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장이 며칠 전 별세했다. 말기 암 환자였던 그는..
2024-05-22
대전국제음악제는 2024년을 맞이하며 독일의 크론베르크 카잘스 포럼에서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크론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작은 도시이지만 매년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들과 연주자, 학생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최고의 첼로 페스티벌이 열리는 음악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2024-05-22
골프에서 드라이버는 쇼고, 퍼팅은 돈이라는 말이 있다. 적절한 비유는 될 수 없지만, 인질 사건에서 FTX는 완벽히 쇼고, 실전은 바로 승진 등 돈이 된다. 실전에서 실패하면 바로 아웃이다. 따르르릉. '3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전화가 왔다. 1..
2024-05-22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 8기 1호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
2024-05-22
창립 《죽미회 5인전》이 1962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충남공보관 전시시실에서 개최됐다. 김룡(대전공고 3년), 정명희(대전공고 3년), 양창제(대전공고 3년), 임양수(한밭상고 2년), 이영수(한밭상고 1년) 5명이 참가한 이 전시에는 수채화, 구성 등 총 25..
2024-05-22
'운전도 먼저는 배우고 하듯이, 마음도 먼저는 잘 만들고 잘 써야 한다.' 자기 몸은 자기 마음에 따라 작동한다. 고로 자기 마음을 배우고 연구하고 반복해서 겪으면서 유능하게 다스리며 써야 자기 인생을 잘 이끌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2024-05-21
베스트셀러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로운 소설 '꿀벌의 예언'은 주인공이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를 맞은 30년 뒤의 지구를 보고 온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다녀온 30년 뒤의 미..
2024-05-21
공공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과 신성장동력으로 철도가 부활한다. 과거 삼남의 사람과 물자가 모였다 흩어지던 대전의 기반 교통도 철도였다. 대전역이 주요역으로 개통되면서 도시 발전을 견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제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만..
2024-05-21
성심당 대전역점의 월 임대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논란의 핵심은 월세의 적정성이다. 성심당은 올해 코레일유통과 핵심 매장인 대전역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코레일유통이 내부 규정에 따라 기존 1억원보다 4배 높은 4억4100만원의 월세를 요구한 것이 알..
2024-05-21
존경하는 상사에게 배우는 자리에는 항상 기쁨이 있습니다. 종무식이 끝나고, 모시던 상사 중 한 분은 항상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고, 개별 면담을 실시합니다. 편지를 읽으면 1년 나의 노력이 다 들어 있습니다. 선물은 쌍둥이 딸을 위한 이름이 적힌 귀여운 물건입니다. 3년..
2024-05-21
2020년 11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하고 있을 때다. 거의 사용하지 않던 페이스북 메신저로 알림이 왔다. 스팸이나 광고겠지 하면서 클릭했는데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나의 동료이자, 친구인 프라밧이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잠시 멍했고, 5분간 모니터를 쳐다보다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