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20-01-09

[김선생의 시네레터] 시대와 세대 뛰어넘은 영화 속 브로맨스

세 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남자들 간의 우정을 핵심으로 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백두산>은 남한의 폭발물 전담 특수부대 대위와 북한의 특수 공작원 간의 갈등과 우정을 다룹니다. <천문>은 세종 임금과 노비 출신의 과학자 장영실 사이의 의기투합을 보여줍니다. <시동>은..

2020-01-09

[오늘의 명언] 2020년 1월 9일

전문가란 매우 협소한 분야에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저질러본 사람이다. An expert is a person who has made all the mistakes that can be made in a very narrow field.-닐스 보어게티이미지뱅크

2020-01-08

[포토 &] 꿀잠 냥이

숨바꼭질 하는 게 아닙니다. 편의점 냥이가 낮잠을 자는 거예요. 부산 청사포에서 만난 냥이인데요. 한적하고 아름다운 바닷가였어요. 컵라면 먹으러 편의점에 들렀는데 요 귀여운 냥이가 테라스 의자 밑에서 꿀잠을 자더라고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며 손님..

2020-01-08

[오늘의 명언] 2020년 1월 8일

접대의 비결은 다음과 같다. 손님을 환대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진심으로 그렇게 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다. That's the secret of entertaining. You make your guests feel welcome and at home. If yo..

2020-01-07

[시 읽는 여자] 동안- 김언희

동안 김언희 벼락을 맞는 동안 나무는 뭘 했을까 번개가 입 속으로 치고 들어가 자궁을 뚫고 나오는 동안 김언희는 세다. 시인은 에둘러 조근조근 말하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치고 들어간다. 그래서 좋다. 김언희의 시는 포장지가 없다. 여성성을 대놓고 말한다. 찢어지고..

2020-01-07

공인중개사 전문 메가랜드, '하루 2시간 합격땅 체험단' 모집

직장인들이 하루 최대 자기계발에 쓸 수 있는 시간은 한 통계에 따르면 2시간이라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다른 일과 병행하는 수험생들이 많고 수많은 강의와 부족한 시간에 지쳐 중도 탈락한다.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전문 학습브랜드 ‘메가랜드’가 하루 2시간만 공부하고도..

2020-01-07

[오늘의 명언] 2020년 1월 7일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말라. 고개를 치켜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라. Never bend your head. Hold it high. Look the world straight in the eye. -헬렌 켈러게티이미지뱅크

2020-01-06

[나의 노래] 양희은의 '세노야'

지난주 토요일 EBS '싱어즈'란 프로그램에서 양희은에 대해 방송했다. 양희은은 통기타 가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70년대 박정희의 유신 시절, 사회 문화가 경직돼 있는 국내 상황에서 '아침이슬'은 저항가요의 전범을 보여주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빚과 배고픔을..

2020-01-06

[오늘의 명언] 2020년 1월 6일

교육은 작은 글씨로 쓰인 주의사항을 읽는 것이다. 경험은 그것을 읽지 않을 때 얻게 되는 것이다. Education is when you read the fine print. Experience is what you get if you don't.-피트 시거게티이미지뱅..

2020-01-03

정현기 소양교회 목사, '맥체인묵상가이드 통독 365' 출간

"교회는 왜 작정기도회는 하면서 작정말씀읽기는 하지 않는가? 맥체인 성경말씀(기본)으로 돌아가자!"라고 주장하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소양교회 정현기 목사가 '맥체인 묵상가이드(통독365)'를 출간했다. 정현기 목사가 출간한 맥체인 묵상가이드는 맥체인식으로 성경을 읽..

2020-01-03

[시가 있는 금요일] 그녀의 바다

그녀의 바다 다선 김승호 눈내리는 날에 바다에 가보고 싶다 아무에게도 제약 받지 않고 시간에도 쫒기지 않은채 그져 나만을 위한 나만의 바다를 꿈꾼다 하릴없이 겆는 것만이라도 치유가 되는 그런 낭만을 누리고 싶다 그런 여유를 당신..

2020-01-02

[책향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안녕하세요, ‘젊베씨’. 당신의 허락도 구하지 못한 채 베르테르 또는 베르터라 불리는 그대의 이름을 오늘 저는 젊베씨로 불러 볼까 합니다. 그대의 고뇌, 고통 그리고 슬픔을 조금 더 이해해 보려고 이렇게 펜을 듭니다. 오랜 시간 그대를 연모해왔음에도 이렇게 편지를 쓰는..

2020-01-02

[오늘의 명언] 2020년 1월 2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은 바로 그들이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The worst thing you can do for those you love is the things they could and should do themse..

2020-01-01

[새책] 외로운 마음 따뜻하게 녹여줄 책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 아리네 삭스 지음│안 드 보더 그림│최진영 옮김│지양어린이 매일 밤, 한 남자가 죽마를 타고 도시의 가로등에 불을 켠다. 골목골목을 누비는 그는 도시 사람들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된다. 한 여성은 짝사랑하는 남성에게 편지를..

2020-01-01

[나의 노래] 테무의 '눈이 내리네'

테무의 '눈이 내리네'는 나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노래다. 이 노래를 2000년대 초에 처음 들었다. 어느 날 집에서 밤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아 들었는데 하여간 그날 이상했다. 이 노래가 애조띤 분위기이긴 한데 내가 그렇게 엉엉 울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뭔 조화..

2020-01-01

[포토 &] 우리 냥이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웁스! 세상에 요렇게 뚱뚱한 냥이는 첨 봅니다. 부산 흰여울마을에서 만난 냥인데요. 도대체 뭘 얼마나 먹었길래 이리 살이 쪘을까요? 마치 불곰같지 않나요? 바로 코 앞에서 아는 척 해도 몸이 워낙 무거운지 움직이질 않더군요. 초고도비만 우리 냥이 혹시 동맥경화는 아닌지..

2019-12-31

[한줄서가] 최단경로, 탈세의 세계사, 이해할 차례이다

최단경로 강희영 지음│문학동네 은희경의 <새의 선물>, 천명관의 <고래> 등을 소개한 문학동네 소설상의 제 25회 수상작. 사고가 난 자리에 추모를 위해 애영이 놓아두었던 곰인형의 이미지처럼, 적절한 자리에 놓여야 할 적절한 태도에 대해 묻는다. '최단경로'가 항상 '..

2019-12-31

[새책] 90년대 노래 '네모의 꿈' 책이 되어 나왔네

네모의 꿈 유영석 지음│안소민 그림│창비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2019-12-31

[새책] 젤리곰의 숨은그림찾기 :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라!

젤리곰의 숨은그림찾기 :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라! 게르겔리 두다스 지음│조수호 옮김│톡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인 어느 겨울날, 젤리곰은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하고 필요한 용품을 사러 나섰다. 뿔피리, 진저브래드맨, 크리스마스 양말, 롤리팝 등 다양한 크리스마..

2019-12-31

[시 읽는 여자]눈- 윤동주

눈 윤동주 지난밤에 눈이 소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진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출근 길 장갑 낀 손도 꽁꽁, 숨쉬기도 어렵다. 눈은 언제 오려나. 겨울은 그저 눈이 와야 하는데. 간밤에..

2019-12-31

[오늘의 명언] 2019년 12월 31일

기회가 찾아오는 정확한 때와 장소를 알아보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기회는 많다. 그저 손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You have to recognize when the right place and the right time fuse and ta..

2019-12-30

[나의 노래] 양준일의 '리베카'

뜬금없이 양준일이 떴다. 오래 전, 가수 양준일이 생각난다. 대학 졸업한 해에 난 백수였다. 오라는 데 없고 과연 내가 취직을 할 수 있을까 불안감에 짓눌려 살고 있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펴고 있어도 글자는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빈둥빈둥 세월만 갉아먹고..

2019-12-30

[오늘의 명언] 2019년 12월 30일

인생의 목적은 성숙하지 않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The purpose of life is to fight maturity.-딕 워트하이머게티이미지뱅크

2019-12-27

[시가 있는 금요일] 사과와 이야기

사과와 이야기 다선 김승호사과를 보면사과할 일이 없는가 돌아본다사과를 받아 보면삶을 돌아본다사과를 건네고그대가 맛있게 먹으면내 마음이 시원하더이다.다선 김승호 씨는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사)한국다선예술인협회 회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2019-12-27

[오늘의 명언] 2019년 12월 27일

모든 진실은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 첫째, 조롱당한다. 둘째, 심한 반대에 부딪친다. 셋째,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All truth passes through three stages. First, it is ridiculed. Second, it is v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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