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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영 지음│문학동네
은희경의 <새의 선물>, 천명관의 <고래> 등을 소개한 문학동네 소설상의 제 25회 수상작. 사고가 난 자리에 추모를 위해 애영이 놓아두었던 곰인형의 이미지처럼, 적절한 자리에 놓여야 할 적절한 태도에 대해 묻는다. '최단경로'가 항상 '최적'일 수는 없다는 것,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실도 있을 수 있다는 모순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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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 오지로 지음│진효미 옮김│더봄
전직 세무조사관인 저자가 세금과 탈세의 프리즘으로 보는 세계사를 제안한다.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금이 국가와 세계사의 방향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그와 더불어 '탈세'가 국가의 흥망과 역사적 사건의 고비마다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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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박 지음│민음사
시인이 사는 세상은 여전히 여성에게 침묵을 요구하는 사회이고, 여성에게 제한된 역할만을 부여하는 공동체다. 시인은 이 공동체에 속하기를 거부하며 기꺼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괴물이 된다. 시인은 각주를 통해 현실을 속속들이 드러내고, 세상과 불화했던 여성 시인의 계보를 잇는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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