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snowfall and snowy hill. Holiday winter snowdrift. Snow falls in black dark background. Big and small snowflakes falling from night sky |
'눈이 내리네'는 아마모의 노래다. 샹송 '똥블라 네즈'는 여러사람이 불렀다. 우리나라도 70년대부터 이런저런 가수가 불렀다. 나 어렸을 적엔 겨울이면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줄기차게 흘러나왔다. 아다모도 한국에 왔었다. 그는 한국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어눌한 한국말로 부르기도 했다. 덕분에 '똥블라 네즈'가 똥 누는 장면이 연상됐다. 다시 겨울을 맞은 나는 테무의 '눈이 내리네'를 듣는다. 오래 전 나를 울린 노래. 냉정한 나를 감성 풍부한 소녀로 만든 노래. 나이를 먹어도 감성은 똑같은 걸 이제 알겠다. 웃기지만 사실이다. 어쩌나. 몸과 감성의 불협화음이다.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