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기대가 우려가 교차한다. 여야 대치 국면 속에 여소야대 시즌 2를 맞는 짤막한 소회다. 더 큰 쪽은 '우려'다. 땡처리를 연상케 하는 21대 국회 파행 폐해 후 30일 0시부터 22대 국회가 4년 임기를 시작해서다. 이제부터 여야나 지역구(254명), 비례대표(46명)..
2024-05-30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충남도가 '다문화 공존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충남의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의 5.7%인 12만4492명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규정한 다문화 사회 기준인 5%를 넘어섰다...
2024-05-30
사람은 헛된 욕망 때문에 본연(本然)을 잊고 산다. "하늘이 칠보(七寶)를 비처럼 내려도 사람의 욕망은 다 채울 수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은 잠깐이고 괴로움이 많음을 깨달아 안다"라고 고대인도 간다라국의 법구가 쓴 법구경(法句經)이란 경전에 있는 말로 욕망은 종..
2024-05-30
유태계 독일인 철학자이자 평론가 발터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작품」(1936)이라는 유명한 논문에서 아우라의 소멸을 말했습니다. 사진과 영화처럼 근대적 복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더 이상 어느 한 장소에 존재하는 원본의 위상과 가치가 의미 없어진 것에 대해 긍..
2024-05-30
"지금 문제에서 물어보는게 뭐야?" "남은 과일의 개수!" "그렇지! 그럼 뭐부터 구해야할까?" 햇볕이 쨍쨍한 무더운 어느 여름. 우리반 교실도 역시 6학년 학생들의 짝활동으로 뜨겁다. 수많은 책과 연수에서 짝활동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업의 한 부분으로 활용했을..
2024-05-30
경찰에는 오래전부터 '0점 치안'이라는 말이 있다. 범죄가 발생하지 않으면 0점이고, 범죄가 발생하면 모두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범죄예방 업무는 가장 잘했을 때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므로 그 활동의 성과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그..
2024-05-30
지방 소멸에 대한 논의는 2015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사실 지방 소멸론의 원조는 일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연구원 등에서 지방 소멸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연구와 조사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일본이나 한국에서 전문가들이 제..
2024-05-30
모든 진실은 세가지 과정을 거친다. 1.조롱 당한다 2.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3.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글=쇼펜하우어·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
2024-05-30
청주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역 인재의 산실로 역할해온 청주고의 역사를 돌아보고 관련 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의 특별 기고를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덕주 전 대법원장은 청주고 출신의 대표..
2024-05-29
29일 발표된 통계청 '3월 인구동향'에서 3월 출생아 수는 1만9669명이었다. 월 단위로 2만 명을 못 넘은 사상 최초(통계작성 이후 처음) 기록이 또 겹쳐진다. 2045년부터 17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인구 구조 변화 양상은 더 이상 새..
2024-05-29
제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29일 막을 내렸다. 여소야대로 출발한 21대 국회는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정쟁에 매몰되면서 정작 민생에 필요한 수많은 법안은 무더기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총 2만5849건의 법률안 중..
2024-05-29
대전 법조계에서 요즘 화두는 사기입니다. 사실을 감추고 속여 경제적 이득을 얻는 행위를 사기라고 말하죠. 가까이는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채거나 심각한 병폐로 자리 잡은 보이스피싱이나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죠. 지난달에 동네서점에 갔다가 대전고등법원..
2024-05-29
미술관의 가장 행복한 계절은 봄, 그중에서도 단연 5월 이른바 '가정의 달'이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다양한 미술관 활동을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예술가와 가족>(2010)은 한국 근현대미술 속에 나타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흐..
2024-05-29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9일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4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와 앞으로의 편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시위원장을 맡은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규식 선양소주 사장,..
2024-05-29
백 살이 넘은 사람을 센터네리언(centenarian)이라고 한다. 어원은 라틴어 "centum"이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기대수명까지 살면서 자신의 직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부분 60세 중반에 은퇴하고 다른..
2024-05-29
로마제국은 이탈리아반도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군대의 이동, 교역, 통신 등을 위해 체계적인 도로망을 구축했다. 이러한 도로망은 로마제국의 통합과 확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문명 간 교류를 촉진시킨 인류사의 중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은..
2024-05-29
이미 개시결정된 부동산에 대하여 다른 채권자로부터 이중경매신청이 있으면 법원은 이를 접수하고 별책으로 기록을 만든 다음 선행사건 판사에게 배당하고, 선행의 경매사건기록과 끈으로 연결하여 두고 보존도 그 기록과 함께한다. 이중경매신청에 대한 개시결정의 형식과 내용은 본래..
2024-05-29
문학 동인인 이종인 시인은 2월 세종특별자치시의 시인들 모임인 〈세종마루시낭독회〉에서 실시하고, 《삶의문학회》에서 주최하는 제5회 〈삶의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이종인 시인의 2023년 시집 『사라진 후』가 '전 지구적 비상사태인 생태 위기'를 바르게 극복하기..
2024-05-29
'묘령(妙齡)의 여인'이라는 표현이 제격일 것 같았다. '수수께끼 같은 여인'이나 '묘한 여인'이라는 말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그 어떤 말도 이 아리따운 지적인 여인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운동하는 뒷모습을 보면 18세 남짓의 청소년 같았다. 그런데 말소리는 소녀였..
2024-05-29
청주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역 인재의 산실로 역할해온 청주고의 역사를 돌아보고 관련 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의 특별 기고를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청주고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충북 도..
2024-05-29
올 봄처럼 이렇게 맑은 날이 있을까요? 한없이 투명한 공기가 먼 산의 숲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연초에 기상청에서 봄에 초강력 미세먼지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는데 말이죠. 이런 예보는 언제라도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휴일에 보문산에 갔다가 대사동 대신초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2024-05-29
'식은 물을 다시 뜨겁게 하려면 힘이 들듯, 매일 꾸준히 해야 쉽다.' 하던 일을 쉬다가 다시 하려면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 고로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
2024-05-29
세상 불협화음을 듣기 싫고 바쁜 체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TV 시청을 한 지 오래 됐다. 모처럼 TV 리모컨을 들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무료함을 달래보려 TV 채널을 돌렸다. 채널을 돌려 TV조선2에 고정시키고 시청을 했다. 마이웨이 인생극장으로 효녀 가수 현숙의 삶..
2024-05-28
대기업인 A회사는 임원만 100명이 넘습니다. 임원 중에는 임원 세미나 등 특별 행사가 아니면 CEO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CEO가 퇴직하려는 팀장을 무엇을 요청하더라도 붙잡으라고 합니다. 회장이 붙잡는 팀장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A팀장은 지시를..
2024-05-28
요즘 TV를 켜면 심심찮게 나오는 프로그램 중 국민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는 당연히 트로트 경연대회다. 각 방송사마다 그 인기는 대단하다. 왜냐하면 음악은 힐링은 물론이거니와 온 몸의 에너지를 원 없이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점에 맞추어 이번에 대전에서 개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