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대전에는 몇 줄기의 문단 계보가 있나? 문인들 끼리 모여서 활동하는 개별단체는 무려 70개가 넘는다. 이와는 별개로 성격이 달라 보이는 세 줄기의 산맥이 있다. 물론 <대전 문학>이란 정체성은 하나임을 시민들은 믿는데, 문인들 가운데 일부는 차별성을 유지하려는 경향도..
2025-01-20
대전의 신축 야구장 이름짓기를 놓고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대전 중구 부사동 과거 대전공설운동장 자리에 새로 지어져 올해 선보이는 야구장 얘기다. 문제는 야구장 이름에 '대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건축비 상당액을 대전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지었건만 건축비 일부만 부담하..
2025-01-20
1874년 오스트리아 화학자 Othmar Zeidler는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 물질인 DDT를 합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당시 이 물질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60여 년의 세월이 흘러 1938년 살충제를 연구하던 Paul Muller는..
2025-01-20
한국 경제가 어렵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올해 1%대 중반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경제의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요인이 중소기업,..
2025-01-20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은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이런 비상 상황에서 언론은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사회 안정과 혼란의 출구를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많은 언론..
2025-01-20
'사람이 귀한 말을 들어도 행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라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
2025-01-19
과학기술계 기관장 늑장 선임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고질적이고 상습적이다. 2019년 대덕특구 출입 이후 출연연을 비롯한 기관들의 기관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여러 번 썼다. 나중엔 주어만 바뀔 정도로 상황이 반복됐다. 잘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2025-01-19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분권국가' 추진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린다. 현직 대통령까지 구속되는 탄핵 정국을 대통령 권한 분산과 중앙에 쏠린 권력을 나누는 적기로 보는 자세는 긍정적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지난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회..
2025-01-19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7일 만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 측의 "비상계엄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
2025-01-19
말 많았던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끝났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득표율 34.5%)를 획득하여,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379표·31.3%),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216표·17.9%)을 제치고 당선됐다..
2025-01-19
어느 유투브 토론 방송에서 사회자가 학생에게 물었다. "왜 어른들은 꼰대가 될까요?" 하자, 학생은 머뭇거리지도 않고 "그냥 나이 먹으면 꼰대가 되는 것 아닌가요?" 박장대소가 터졌다. 과연 그런가! 순간 격하게 공감되었고 학생의 위트와 지혜로움에 감탄하면서 어린 마음..
2025-01-19
샤크 탱크(Shark Tank)는 미국 ABC에서 2009년부터 방송 중인 인기 TV 쇼이다.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이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형태이다. 창업가들이 자신의 고유사업 아이템을 들고나오면 '샤크(상어)'라고 불리는 5명의 투자자(VC)의..
2025-01-17
나에겐 구정 10일 전후로 선물 봇물이 터졌다. 자그마치 24분들이 릴레이 배턴 터치하듯 보내온 택배 상자며 꾸러미로 날 울컥하게 했다. 강산이 세 번 네 번 바뀔 만한 세월인데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제자들이며 지인들이 사무칠 정도로 고마웠다. 알게 된 지 몇 년..
2025-01-17
변변치 않은 일이지만, 결혼하고 일 년여 만에 그만 두었다. 그나마 막무가내 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시리즈로 된 각종 역사, 문화와 예술사, 철학과 사상, 민속학 등의 독서에 몰두하였다. 어떤 목표나 분명한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한국미학을..
2025-01-17
'위대한 일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작은 것들의 축적이다.' /글=호와도 슐츠·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2025-01-16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2년 901만 8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7.5%를 차지하며, 2070년에는 약 1747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16
'외로운 사람들, 만나 함께 이야기해요' 광고 전단처럼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거나, 함께 걷는 직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누가 그런 전단을 보고 연락을 하겠느냐?" 합니다. 주변에 외로운 분들이 많이 있네요. 온종일 말 한마디 못했다는 사람도..
2025-01-16
이런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기억을 잃은 훌리오를 위해 미겔은 그가 배역을 맡았던 미완의 영화를 보여 줍니다. 문 닫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동네 영화관을 빌립니다. 오래전 셀룰로이드 필름으로 찍었으니 구식 영사기가 필요합니다. 훌리오는 영화를 찍다가 갑자기 사..
2025-01-16
최근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의 당사자인 A씨가 재심청구를 하였고, 결국 대법원에서 재심 결정을 한 사건이 언론에 나왔다. 필자가 법대 재학 시절 '강제 키스 혈 절단 사건'은 정당방위를 공부하면서 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은 사건으로 책에서 보았던 사건이었다...
2025-01-16
환경부가 16일 입법예고한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추가금액 상향, 정비사업 대상 확대, 세부내용 확대 내용이 담겼다. 기후대응댐 건설 지역에 대한 지역 지원금,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추가금액 한도를 파격적으..
2025-01-16
수년째 난항을 겪던 대전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 부지가 옛 유성중 터로 확정됐다. 대전교육청은 수차례 부지 확보에 실패하자 공유재산을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5일 신년회견에서 "장애 학생의 접근성과 학교 설립 적시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
2025-01-16
선거가 가까워지면 정치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나타납니다. 저 자신이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사람으로서 이 현상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먼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이분들에게 들려줄 얘기는 있습니다. 정치 지망생들이 제일 먼저 고려..
2025-01-16
충청도 출향기업 한화그룹의 '한화이글스'가 지역에 연고를 둔 야구장 명칭에 '대전'을 빼고 '한화생명볼파크'로 사용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이 처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로 즉시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화그룹은 역사적으로 충절의 고장인 대전과 충남·북..
2025-01-16
처음 '아보하'라는 말을 듣고 '아로하?'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아보하'였습니다. 아.주.보.통.의.하.루.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세태가 반영된 말이라는데, 저는 그저 처음에 소리가 예뻐서 제 마음에 들였더랍니다. 그..
2025-01-16
'일을 배우고 유능한 자 되어서 하면 쉽다.' 늘 배워서 자신을 만들어놓으면 언제든 무엇이든 쉽게 기회를 잡고 할수 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