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2일부터 광역형 비자 제도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 대상의 탑티어 비자(Top-Tier)도 함께 추진한다. 법무부의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후속 조치에는 지역 수요가 반영된 지방자치단체 목소리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
2025-04-02
초등학생인 고 김하늘 양 피살 사건 이후 교실 등 학교 내 CCTV 설치를 제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교실 내 CCTV 설치는 범죄 예방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학부모 등 일각의 의견과 인권을 침해하는 '과잉 입법'이..
2025-04-02
대전문학관이 기획전으로 3. 28일 개막하여 오는 7. 27일까지 전시하게 될 <명시 명곡 속 대전>은 지난해 성황리에 가졌던 <명시 명화속 대전>에 이어 참신한 발상으로 마련된 의미 있는 전시회로 주목해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시조 문학은 음악으로..
2025-04-02
한국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점차 학교가 소규모화되고, 폐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단순히 교육 기능만을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다. 공동체의 중심이자 지역문화의 핵심 공간으로서, 폐교를 비롯한 학교 공간의 재활용은 지역사회..
2025-04-02
국가의 바른 역할에 대한 물음에 맹자(孟子)는 이렇게 답했다. "백성들에게 일정한 경제생활의 근거(恒産, 항산)가 없으면 그로 인해 일정한 마음(恒心, 항심)도 없어지고, 일정한 마음(恒心, 항심)이 없어지면 방탕하고 편벽되고 사악해져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백성들이..
2025-04-02
지난해 겨울, <피아니스트 한상일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목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있었다.(2024.12.19.) 본 연주회는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한 선생은 지금 음악대학 박사과정 3년 차인데 그동안 4번째 리사이틀을 하였고..
2025-04-02
불과 얼마 전부터 우리는 이동을 지칭할 때 모빌리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 자주 사용되던 교통이라는 용어는 사람이나 화물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수단과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넓은 의미에서 이동을 바라보게 되었음..
2025-04-02
지난해 연말 KAIST 연구팀이 그라운드서울에서 선보인 'ShamAIn'이라는 이름의 'AI 신당'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전시됐던 신당의 사진을 보면 한 평가량의 작은 박스형 부스 속에 오색 띠, 위패, 촛불 등으로 내부를 꾸며놓아 마치 무당집 같다. 게다가..
2025-04-02
'자기를 고치고 개발하면, 천배 만배 가치있게 쓰여진다.' 자갈밭, 산길 같은 마음을 아스팔트 길로 만들면, 차로 다니기 편하지만, 안 고치면 걸어 다녀야 하듯이, 마음을 고치지않고 사는 삶은, 원시인 삶이요, 고통의 삶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
2025-04-02
내포본부로 발령받은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내포인이 본 내포신도시의 밤은 마치 유령도시 같다. 사실 낮 시간에도 인근 광역지자체만큼 활발하진 않다. 최초 내포신도시를 계획할 때 충남도의 행정 중심지로 10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지만, 현..
2025-04-01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상황과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태어났던 곳부터 시작하여 1년 이상 머문 곳을 돌고 싶었습니다. 삶을 돌아보며 갈 곳을 개략적으로 정하니까 3일 일정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내는 노인 같은 생각하지 말고 봄맞이하는 일정을 잡자고 합니다. 바다,..
2025-04-01
해마다 이맘때면 연한 새잎이 돋아나고 꽃 몽우리가 제 몸을 조금씩 내미는 나무가지들을 보며 신비로움을 느끼곤 한다. 때를 어떻게 그렇게 아는지 겨우내 빈 가지만 흔들며 서있던 나무들의 가지 끝에서 조금씩 몽우리가 맺히고 가지 끝에서 연한 속살을 조금씩 내밀기 시작하는..
2025-04-0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4일 오전 11시로 어렵게 잡혔다. 만시지탄을 감출 수 없지만 환영한다. 헌법재판소가 1일 선고일을 정하지 못하면 결정이 다음 주로 넘어간다는 관측이 나돌던 차에 그나마 다행스럽다. 대한민국 앞에는 탄핵소추를 인용해 파면하느냐, 기각·..
2025-04-01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영남 산야 곳곳을 할퀸 화마의 상처는 넓고도 깊다. 열흘 동안 영남지역을 휩쓴 산불 피해액은 사상 최대인 2조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1995년 이후 지난해까지 30년간 발생한 산불 피해액 2조4519억원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가장 안타까운..
2025-04-01
입암 민제인(1493~1549)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우성산 기슭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희중(希仲), 호는 입암(立巖)이다. 그는 조선 중종과 명종 연간에 의정부 좌찬성을 지낸 고위 관료로 활동했으며, 학문과 정..
2025-04-01
경제사상가인 앨버트 허시먼의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라는 저서에서 사람들이 불만을 표출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하나는 조직이나 제도를 떠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목소리를 내어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충성이 유지될 때, 사람들은..
2025-03-31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발표했다. 해당 특별법 초안은 7편, 17장, 18절, 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본격적인 행정 통합 논의에 돌입했음을..
2025-03-31
전국의 빈집이 150만 가구를 훌쩍 넘어서면서 도심까지 '법적 빈집' 분포도를 넓히고 있다. 주변 주거환경까지 악화하며 지역을 슬럼화해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빈집 문제는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의 경고로 소멸 위험을 상징한다. 대전시를 봐도 동구 등 노령화가 빠른..
2025-03-31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던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집단 휴학 사태가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월 28일 등록을 마감한 충남대 의대는 전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산대 의대는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대 의대생들은 복귀 마감 시한인 30일 자정..
2025-03-31
최근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 부유층과 빈곤 계층 간의 경제적 갈등, 개발과 보존이라는 환경 문제의 갈등, 직장 내에서의 상하 간의 갈등, 고용주와 노동자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2025-03-31
새로 이사한 집이 전엔 살던 집보다 겨우 5평 작은데도, 이삿짐이 자리를 못 잡아서 이리저리 꿰맞추느라 며칠을 보냈다. 도무지 답이 없었는데, 안 입던 옷가지들과 부피 큰 물건 몇 개를 버리고 나서야 해결됐다. 진즉 버릴걸, 혹시 몰라 끌고 다니던 물건들을 버리고 나니..
2025-03-31
식장산은 한국의 호서 중심부를 밝히는 명산으로 대전에서는 가장 높은 산(623.6m)이고 대전에서는 가장 오래된 천년고찰 고산사(서기 886년)를 안고 있으며 대청호가 담수되기 전까지 대전 시민의 식수를 가장 많이 공급해주던 수원지가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던 까닭에 원시..
2025-03-31
2025년은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매우 어지럽고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월이면 수 많은 졸업자들이 새로운 삶을 위한 직장을 찾기 위해 비상국가의 어려운 현실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막 취업을 한 많은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꿈꾼다...
2025-03-31
집에서 먼, 외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중 난데없는 풍류의 시간을 즐겼다. 신명 만점의 그 시각부터 열 시간, 지금도 내 귓전에는 풍악이 맴돈다. 하지만 너무 돌발적이고 뜻밖의 일이라서 사실이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안평대군의 몽유도원처림 한바탕의 꿈이었나? 그러나..
2025-03-31
'시간을 귀하게 쓰는 자는, 꼭 할 일만 하면서 산다.' 어느 때는 시간이 운명을 좌우한다. 성공할 여건이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못한다. 시간이 황금덩어리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