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2023-07-30
우리의 인생에 굴곡이 있듯이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총칭하는 '경제'도 호황기-후퇴기-침체기-회복기의 사이클을 반복하며 순환한다. 대전지역 산업화의 심장이자 지역발전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담당해왔던 대전산업단지가 50여 년의..
2023-07-23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기도 전에 세계가 홍수와 극단 폭염 등으로 난리가 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인접 지역 기온이 54도까지 올라갔으며 중국에서는 몇 시간 만에 수개월 치의 비가 내려 대홍수를 일으켰고 유럽 일부 지역도 마찬가지다. 남아메리카 아열대 지역..
2023-07-16
"대전은 재난과 재해가 없어 살기 좋은 도시이다" 필자를 포함해서 대전시민 대부분이 동의하는 말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대전'이라는 타이틀은 '교통이 편리한 대전'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다. 실제로 2022년 행정안전부의 '2021 재난..
2023-07-09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행복을 원하십니까? 행복을 무엇으로 정의하십니까?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나 혼자만의 행복은 가능할까요? 우리 사회의 최종목표는 가능한 많은 이들을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까? 정치의 존재 이유는..
2023-07-02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소개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어떤 사람은 이제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이제 조만간 인류 대부분의 활동을 발전된 인공지능이 담당할 것이라고 확언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활용이 사회 전반에..
2023-06-25
전쟁을 잠시 멈추자 약속했던 정전협정을 맺은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긴 시간 동안 한반도는 분단된 나라, 전쟁을 잠시 멈춘 정전 상태의 나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도 이제 듣기 어렵다. 분단은 만성이고 전쟁연습은 일상이 되었다. 분..
2023-06-18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김○○ 씨는 대전 도시철도를 타기 위해 시청역에 왔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인해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역사 한복판에 쓰러졌고 설상가상으로 심야 시간대라 이용객이 없어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때 마침 김○○ 씨가 쓰러진 현장에 역..
2023-06-11
대덕구 대표축제로 육성·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2023 대덕물빛축제'가 지난 4월 7일 점등식에 이어 5월 7일 폐막식을 끝으로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발상과 기획, 다양한 내용으로 장기간 펼쳐진 내실 있고 독창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덕의..
2023-06-04
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체육대회가 2027년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의 충청권에서 개최된다. 충청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대회가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세계 주요 국제대회로 평가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한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
2023-05-21
요즘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넘쳐 난다. 대부분 정치인들의 주장을 담은 정당 현수막이어서 소위 '현수막 정치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든 말든 본인과 소속정당의 인지도를 올리고 보자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오히려 정치 혐오를 가중 시키..
2023-05-14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하위징아(J.Huizinga)는 놀이연구와 관련해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석학이다. 그는 놀이가 인간 삶에 끼치는 의미를 읽어내는 통찰을 통해 놀이의 가치와 효용성을 제시한 거의 최초의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하위징아는 놀이라는 행위 자체가 자기 목..
2023-05-07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아동인권의 신장과 더불어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정비가 이뤄져 왔다. 그럼에도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한 '대중문화산업 종사 아동·청소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78명 중..
2023-04-23
대전광역시는 양성평등 기본조례 규정에 따라 매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권익보호를 위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올해도 2월 7일 사업공고를 냈고,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2월 23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았고 사업선정..
2023-04-16
조선 후기 청담 이중환이 전국을 답사하고 쓴 인간과 자연환경 간의 상호 작용을 다룬 최초 인문 지리서인 '택리지'를 보면 사람이 살 만한 곳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교류에 필요한 '교통 조건'을 꼽는다. 350여 년이 지난 현재도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지역공..
2023-04-09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전쟁 직후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55년~63년생)'의 노년기 진입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2025년에 1000만명을 넘는다. 노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소요 연수가 영국이 50년, 미국 15년이 걸린 반면 우리나라는 7년 만에 진입, 급속한..
2023-04-02
2020년 4월 23일, 560만 충청인의 기대를 모았던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가 최종 무산됐다. 정부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대회 유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22일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유치 의향서..
2023-03-26
각종 선거가 많다. 대통령 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 지방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신협·새마을금고 이사장, 주민자치회장 선거 등등….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농협과 산림조합 조합장을 뽑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있었고, 심지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도 주민들이 투표로..
2023-03-19
도시 마케팅은 특정 도시나 지역과 관련된 바람직한 이미지나 태도를 창출하고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인과 공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절차를 일컫는다. 도시 마케팅 관련 적정가치를 발굴하고 소통·전파하며 특정 도시가 지니거나 획득 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상징을 창출..
2023-03-12
주민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공무원 B 씨가 자신의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를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어 이를 따져 묻는 과정에서 B 씨로부터 업무상 A 씨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이용한 것은 아니라면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 이..
2023-03-05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7년 3월 8일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는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1만5000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남성과 비교해 저임금을 받던 여성들은 생존권(빵)을, 참정권(장미)을 요구했다. 당시 여성노동자 노동시간은..
2023-02-26
대전 2호선 트램의 가선·무가선 급전방식에 대한 논쟁이 종지부를 찍었다.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무가선 방식으로 트램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확정돼 현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램 건설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시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관심..
2023-02-19
동서고금 모든 국가가 흥망성쇠를 겪었듯이 도시들도 같은 길을 걷는다. 현재 이 시간 각 지역의 도시들도 같은 패턴의 어느 위치에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다만, 시기와 관계없이 어느 누구도 쇠퇴의 길을 원치 않을 것이고, 특히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수단을 동..
2023-02-12
인구감소로 도시가 소멸 되고 학생들이 부족해 초등학교가 1년에 300개씩 없어지고 있고 대학은 존폐위기다. 지역마다 저마다의 인구 유입정책을 세우며 애를 쓰지만 임시처방일 뿐 근본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문제해결 방법은 출산인데 돈은 엄한데 다 쓰고 성과는 미..
2023-02-05
입춘이 지났지만 봄이 봄 같지 않다. 요즘 어딜 가나 '난방비 폭탄'이 화제다. 지난해보다 더 때지 않았는데 난방비가 10만 원 넘게 늘었다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이달 받아본 고지서에 찍힌 숫자를 난생처음 봤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필자도 요즘 난방비 고지서가 안녕하시..
2023-01-29
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은 인류 문명을 이끌어 온 핵심적이며 일관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관점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류문명의 지속적인 성숙과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됐었다.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협하는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