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23-06-29
며칠 전 가상공간에서 부동산을 사고파는 메타버스 관련 기사를 봤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한 신조어로, 언론에서는 연일 디지털 가상 세계에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처럼 보험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의..
2023-06-26
요즘 도심지나, 주택가 골목, 공원 등을 지나다 보면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를 위해 직접 '플로깅(plogging)'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줍는 불법 투기한 쓰레기 중 가장 많이 목격하는 쓰레기는 단연 '담배꽁초'라고 한다. 2022년 8월..
2023-06-26
"나는 그림 그릴 때마다 이 그림이 딴 사람들 맘에 들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요즘 세상에 가만히 벽에 붙은 그림이 뭘 할 수 있을까 하며 자꾸 한심해 한다" 박이소, 무제, 1986 개념미술가이자 설치미술가 박이소(1957~2004)는 태어나 받은 이름 철호..
2023-06-25
K-트렌드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바로 'K-방산'이다. 이제는 K-POP, K-푸드, K-뷰티 등 Korea의 K를 붙인 단어들이 글로벌 대세로 자리잡는 'K-효과'가 낯설지 않고 익숙하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2023-06-22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마침내 승리를 거둔 '역사의 종말'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20년이 채 되지 않은 2008년의 금융위기는 자본주의는 우리가 기대했던 시스템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
2023-06-21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충청권 4개 시·도 간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갈등이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의 적극 개입으로 해결되고 있다.충청권 4개 시·도가 모처럼 모여 추진하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메..
2023-06-20
"여러분, 비점오염을 아시나요?" 강우 시에 도로·택지·농경지 등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화학물질, 가축분뇨, 비료 등의 오염물질을 비점오염원이라 한다. 비점오염원은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2020년에는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한 기록적 강우로 많은..
2023-06-20
2020년도 대한민국 대표 희곡 명작선으로 선정되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도완석 작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전문예술단체 극단 '앙상블' 130회 정기 공연 작품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한남대학교 서의필 홀에서 초연됐다. 사람을 만나러..
2023-06-20
요즘 부쩍 치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전체의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베타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수십 년 동안 서서히 뇌에 쌓이면서 진행된다. 이 단백질이 쌓이기 전에 평소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발병 확률을 낮출..
2023-06-19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평균수명이 길어져 급속하게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의 세계인구전망에서는 우리나라가 2045년부터 세계에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고 예측했다. 한국은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2023년 노..
2023-06-18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올해도 어김없이 마주하고 있다. 우리 국민에겐 유난히도 특별한 6월이기에 우리 가슴속에 응어리지고 빚진 마음은 6·25전쟁과 일제 항일투쟁 과정속의 호국·독립활동, 민주항쟁속의 민주활동 등 3가지 국가 최고존엄과 가치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2023-06-15
독일의 문화교육학자 프랑크 베르츠바흐 교수의 성공작 '창조성을 지켜라'의 마지막 장의 제목이 '일하지 마라'입니다. 좀 황당한 얘기 같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출근 시간, 마감 시간은 이제 저녁 시간까지 잠식해오는 현상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3-06-13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명재상이었던 손숙오가 어렸을 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밥도 먹지 않고 울고 있었다.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으니 밖에서 머리 둘 달린 뱀을 봤는데, 당시에는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면 죽는다는 속설이 유행하던 때라서 언제 죽게 될지 몰라 두려워..
2023-06-13
국립암정보센터에 의하면 국내에서 1년에 25만명가량 신규암환자가 발생하고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에 이른다고 한다. 다행히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01~2005년 50.9%에서 2016~2020년 67.3..
2023-06-08
매각 허가에 관한 이의 사유로, 최고가매수신고인이 '부동산을 매수할 능력이나 자격이 없는 때'를 들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능력 또는 자격의 흠이 제거되지 아니한 때에 한하여 매각을 허가하지 아니한다. 여기서 '부동산을 매수할 능력이 없는 때'란 미성년자, 피성년..
2023-06-08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부와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을 '세속적'으로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지요. 이러한 성공의 경험을 통하여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한번 성공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므로 또 다른 성공..
2023-06-01
'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윗글은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소설로 유명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입니다. 카잔차키스의 소설은 여러 글에서 인용되고 있지만, 특히 그의 묘비명은 많이 소개되어서 독자들도 많이 접했을 것..
2023-06-01
자기가 원하는 부동산에 입찰해 낙찰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갑자기 매각이 불허됐다며 법원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이유는 법원 실수로 경매 절차에 일부 하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법원이 실수로 매각물건명세서에 '선순위 가등기를 매..
2023-05-31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 제주도에는 시간당 900㎜나 되는 어마어마한 비가 내리면서 봄철 폭우 기록을 세웠다. 또 5월 17일에는 우리 지역 낮 최고기온이 31.4도까지 오르면서 5월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무더운 기온을 보였다. 가뜩이나 올여름은 이상기온과 엘리뇨의..
2023-05-30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노무 제공자 등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은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수많은 경영책임자로부터 우려와 항의를 받았다. 이와 달리 노동계로부터는 환영 받았지만 기존 입법 취지와는 조금 다른 양상..
2023-05-29
도시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와 같다는 말이 있다. 유기체적 성격의 도시는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도시 안에서도 그 중심지가 이동하기도 한다. 대전의 대표 중심지였던 중구도 이러한 도시의 성격에 따라 이동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찍이 중구는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2023-05-25
지난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피아니스트 김찬양의 독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장조, 드뷔시의 기쁨의 섬,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이 연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마지막 악장에 음악 암호로 등장하는, '자유롭게 그러나 고..
2023-05-25
대지권 미등기와 관련해 현재 대지권 등기를 받지 못하고 전유부분인 건물에 대해서만 소유권등기를 마치고 있는 자의 건물만 경매로 나온 경우에, 전유부분인 건물을 낙찰받은 자가 대지사용권도 취득할 수 있는가? 예를 들면 신축 아파트의 경우 주택 단지의 필지 자체가 대규모이..
2023-05-24
저출산 문제가 화두가 된 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78명에 그쳤다고 한다. '초저출산'이라는, 다소 생경했던 용어도 이제는 익숙하게 느껴진다. 늘 소중한 존재인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더욱 귀하게 들리고 한 명, 한 명의 아이..
2023-05-23
누구에게는 바로 눈앞의 일만 현재고 또 누구에게는 오래된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도 현재다. 현재를 두텁게 살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 누구보다도 잘 엮어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름 아닌 공직자일 것이다. 조국과 후손을 위해 과거의 고유한 전통과 정신을 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