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12-08
베토벤의 교향곡 9번·헨델의 메시아·크리스마스 칸타타·캐럴의 계절, 12월이다. 송년 음악회와 성탄절 음악회가 12월에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로 시작하는 문구 역시 한 해를 돌아보고, 회자하는 의미에서 12월에나 가능한 표현이..
2013-12-05
전쟁을 치른 나라로서 50여년 만에 UN가입국 193개국 중 경제력 10위 정도에 오른 나라는 세계역사상 대한민국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물질적으로 발전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학교 교육이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학부모의 교육열의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교육이..
2013-12-05
모처럼 대전대에 취업 특강 차 30주년 기념관 취업지원센터에 왔다. 아직도 단풍이 아름답다. 이리 보아도 아름답고 저리 보아도 아름답다. 갈수록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함, 아름다움의 진수를 느낀다. 나이 탓일까?
젊음과 청춘, 낭만. 캠퍼스에 어울리는 단어들이지만..
2013-12-05
얼마 전, 구호단체인 월드비전(World Vision)이 필자가 섬기는 교회를 방문했다. 월드비전은 세계 곳곳의 기아선상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국제구호단체로, 이들은 프로그램 참여와 후원을 요청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며칠 뒤에는 가스펠 가수인 최인혁씨와 함께 교회를 재..
2013-12-04
사스(SARS), 조류 독감, 신종 플루 등등.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수많은 이름의 다양한 신종 감염병들에 대해서 보고, 듣고, 학습해 왔다. 2003년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지금까지 1700여 만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들을 살처분시킨 '조류 독감'은..
2013-12-04
현대생활에 있어 가스는 사용하기에 편리할 뿐더러 열량이 높고 공해가 적어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의 주 에너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 사용했을 경우 가스누출, 화재, 폭발, 중독 등 다양한 사고가 동반된다.
지난 달 9일 전북 전주시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 폭..
2013-12-04
최근 하얼빈 역에 건립예정인 안 의사 의거 표지석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대 일본의 설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한일간의 갈등은 독도와 위안부문제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안의사와 이등박문 문제로 까지 확대된 느낌이다.
이등박문, 이토 히로부미, 그는..
2013-12-04
'①유구무언(有口無言) ②일구이언(一口二言) ③중구난방(衆口難防) ④진퇴양난(進退兩難) ⑤횡설수설(橫說竪說).'
201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 등장한 사자성어(四字成語)다. 국어영역 37번 문제 '보기'로 제시된 거다. 수능시험을 시작으로 사자성어는 꿈틀댄다. 연말..
2013-12-04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읽었다. '사랑'과 '아이들'과 '죽음'에 대해 여러 사람이 쓴 글을 정리한 것이다. 중간 중간에 위인들이 남겨놓은 명언과 명구들을 양념으로 넣었는데 그것들만 추려내도 한주일 양식은 될 것 같아 그..
2013-12-03
출근길에 교문을 들어서면 넓은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서로 뭉쳐서 전날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아이, 목표한 운동장 바퀴를 뛰는 아이, 지도하는 선생님의 곁에서 조잘대며 함께 걷는 아이 등 다양하다. 학기 초 3월부터 시작한 아침 운동이 쌀쌀..
2013-12-03
시국이 심상치 않다. 국가정보원을 위시한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문제가 정치권과 검찰을 달구다 종교계가 가세하면서 파장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천주교에 이어 기독교와 불교계가 잇따라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대통령 퇴진'까지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이다...
2013-12-02
벌써 2013년 마지막 달이다. 한 해의 저녁이라는 의미로 '세모'(歲暮), 혹은 한 해의 끝이라고 '세밑'이라고 일컫는 12월은 언제나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것에 대한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계획했던 일들 가운데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많은데도 시간이..
2013-12-02
11월 18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다. 대전은 첫눈답게 살짝 내려 아쉬운 사람도 있었겠지만, 서해안과 천안에는 첫 눈치고 많은 눈이 내려 낮인데도 불구하고 1~2㎝쌓일 정도였다. 첫눈은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만, 독신자들에게는..
2013-12-02
앞서 언급한 대로 법이 항상 정의롭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정의를 향한 인간의 노력의 결과라고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서 법은 일반적인 원칙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일반원칙이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될 수 없다 하더라도 법..
2013-12-02
연말이다. 이맘때쯤이면 의레 떠오르는 아쉬움이나 후회보다는 다가올 2014년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은 나름 최선을 다해 지난 11개월을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필자에게 2013년은 도전과 응전의 시간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2013-12-01
지난 주말 서울의 저공회(著公會)문학단체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서대전역으로 갔다. 2층 대합실에는 잘 아는 까망 '정상은 사진작가'의 격조높은 사진을 비롯 사진동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짙게 드리우며 늦가을 쓸쓸한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저만치 뎅그라니 서 있는..
2013-12-01
올 해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의 영웅 여천 홍범도(洪範圖, 1868~1943) 장군이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서 순국한 지 70주기가 되는 아주 뜻 깊은 해다.
사단법인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종찬 이사장은 홍범도 장군 70주기를 추모하며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
2013-12-01
요즘 해 질녘이면 서산 천수만에서는 철새무리가 노을빛에 걸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모양도 크기도 다른 그 많은 철새들이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날다가 어쩌면 그리도 정확하게 자기자리에 꽂히듯이 내려앉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2013-11-28
우리나라 근세역사 중 가장 빛나고 의로운 영웅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서도 추앙받는 독립운동가이며 정치철학가다.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시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의거현장인 하얼빈(哈爾濱)역에..
2013-11-28
'중국발 검은 재앙… 올 겨울이 걱정된다', '중 정부 “스모그, 생식·면역체계에도 악영향”' 등…. 이달 초 언론들이 쏟아낸 '중국발 스모그'에 대한 타이틀이다. 나는 마침 20년지기 중국인 절친의 아들 결혼식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놓은 차에 52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2013-11-28
필자는 올해 대전시티즌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정규 시즌 가운데 단 한 경기만 보지 못했을 뿐이다. 일반 관중석이 아닌 4층 미디어석에서 지켜보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가 수월했다. 실질적인 강등제가 시행된 올 시즌은 막..
2013-11-28
우리는 결과 지향주의에 빠져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집단의 틀 속에서 획일화된 목표를 세우며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상호 약탈적 경쟁과 승자독식의 문화를 양산했다.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가난을 극복하고 고도..
2013-11-27
40년 전 대한민국은 가난이 상식으로 통하던 국민소득 300달러 시대의 과학기술 후진국에 속해있던 나라였다. 40년 만에 국민소득 70배의 성장을 이룬 국가로 과거 백년의 역사상 유일하게 수혜국을 탈출해서 공여국으로 변신한 나라이다. 그 저변에는 대덕연구단지라는 연구..
2013-11-27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수준별 시험이 되면서 정시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다른 어느 해보다 정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수험생들은 고민이 클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성적에 대해..
2013-11-27
플로리다 해안에서 조금 벗어나 대서양에 위치해 있는 400만 면적의 지역을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부른다. 이곳은 일명 '마의 삼각해역'이라고도 되어 있어,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버뮤다 삼각지대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