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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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따가운 햇볕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청호를 포함한 호수나 저수지에는 매년 반복적으로 녹조(Algal bloom, Green tide) 발생이 심화된다.
급속한 산업발달, 인구증가 등에 따라 수계로 유입하는 질소(N), 인(P) 등..
2011-08-28
충남이 빠르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충남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0년 29조2800억원에서 2009년 65조7600억원으로 무려 125% 증가했다. 연평균 10%에 달하며 성장률도 전국 1위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대기업 중심의 천안..
2011-08-28
투표함도 열어보지 못한 채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 주민투표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다. 애초 쟁점이었던 무상급식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정치놀음과 사람들을 현혹하는 언어들만 난무했다. 불을 댕긴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이었다. 그는 망국적 포퓰리즘에 일침을 가하겠다고 했다..
2011-08-28
성금 기탁 천안시 불당동노인회분회(회장 김생호)는 11일 불당동주민센터에서 2015희망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모금된 130만6000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키로 했다.천안=윤원중 기자
2011-08-28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지구환경 문제가 21세기 인류의 최대 과제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환경경영을 도덕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경제적 이익과는 무관하거나 오히려 저해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에서만 이해해 온 경향이 짙다. 따라..
2011-08-25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돈을 빌려 달라거나 보증을 서 달라면 분명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우리에게 잠시 어디로 놀러 가자고 하면 아마도 흔쾌히 응할 것이다.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이를 두고 “사람은 시간을 빌려 주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2011-08-25
정부가 물가관리 차원에서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농산물가격 억제에 나서고 있어 농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쌀값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부 양곡을 대량 방출한 것이나 최근 한바탕 홍역을 겪은 우유사태도 정부의 농산물가격 억제가 배후에 있다. 이러한 정책은 두 가지 측..
2011-08-25
모처럼 만에 영화를 보았다.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인데 그 흐름에 감명 받았다. '활로써 도대체 어떠한 내용을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 조선신궁의 이야기인가? 전쟁중에 등장한 신궁을 묘사한것일까?' 나름대로 상상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궁금증은 풀렸다.
배경은..
2011-08-25
많이 개선됐다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남자천국이다. 2010년 세계성평등도조사에서 한국의 성평등지수가 134개국 가운데 104위라는 사실을 굳이 운운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남자는 그 자체로 벼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남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소통..
2011-08-24
광복 66주년을 보내면서 애국인사들의 면면이 뇌리를 스쳐갔다. 김구, 안창호, 신채호, 여운형, 윤봉길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얼굴들. 그 중 시인 윤동주의 모습도 떠오른다. 그는 일본 유학시절 '후테이센징(不逞鮮人)'으로 몰려 후쿠오카 형무소에 구금되었다가..
2011-08-24
고졸 취업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대통령이 시중 은행을 방문, 특성화고(실업계고) 출신 신입행원들과 대화를 가진 데 이어 시화공단을 방문, 고졸 출신 직원들과 만나 격려하는 모습이 크게 보도됐다. 이같은 대통령의 관심에 기업들도 화답하여 LG가 올해 선발하는 기능직..
2011-08-24
얼마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면도도 하지 않은 부석부석한 얼굴로 기자회견을 했다. 무상급식의 찬반을 묻는 투표일을 앞두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 호소의 말미에 감정이 복받친 것인지 아니면 자기 설움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2011-08-24
얼마 전 한 친구가 희한한 꿈을 꿨다며 털어놓는다. 꿈속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거지가 오더니, 자기가 구걸하는 통에서 돈 좀 갖다 달라고 부탁하더란다. 구걸통을 보니 5만원 짜리가 수두룩 하자 욕심이 발동한 그 친구는 상당부분을 삥땅쳐서 봉창에 넣었다...
2011-08-23
최근 스마트폰, 발광다이오드(LED), 컴퓨터 등 전기·전자 정보통신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간에 특허를 무기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특허분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우리 기업에 대한 특허소송 공세도..
2011-08-23
최근 교육계 화두 중 하나는 융합형 교육이다. 그동안 학문 간의 벽이 높아 소통이 제대로 안된 부분의 개선과 보완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철저한 분과 학문 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지식을 갖추고도 이를 연..
2011-08-22
여름 절기가 잦은 비에 제 임무를 다 하지 못하고 쓸려 내려간 듯 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퍼붓는 비 때문에 인명과 재산피해도 많았지만, 해마다 특수를 누렸던 해수욕장을 비롯한 여름산업이 몰락하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내수가 진작되려면 가족이나..
2011-08-22
필자가 예전에 독일에 있을 때 아는 분의 집에 얼마동안 머문 적이 있었다. 그 집은 3층짜리 단독주택이었는데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타운하우스의 일종이었다. 독일은 우리와 달리 주거형태로서 아파트가 매우 드물고 대부분의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로 되어..
2011-08-22
2008년 삼성전자가 LCD TV의 후면 발광부(BLU, Back Light Unit)에 LED를 채용한 'LED TV'로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의 가전제품 업체가 된 이후 LED 산업은 우리나라 미래의 먹을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
2011-08-21
기술진보로 인하여 도시간의 거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기술이란 바로 '인터넷'과 '교통'이라고 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특정 도시를 동경하고, 빠른 교통수단으로 그 매력을 직접 체험한다. 요즘은 그 도시방문이 왕성한 휴가철의 막바지다. 그런..
2011-08-21
갈라파고스 가고 싶다. 거기 사는 백 살 거북이와 얘기하고 싶다. 어떻게 살아 왔느냐 묻고 싶다. 일생에 한 번쯤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싶다.
길호가 그렇게 소식 전해 왔다. 아무렴. 가야지. 가는 거야 어렵겠냐. 비행기 타고 배 타고 가면 되지. 그런 삶..
2011-08-21
지난 6월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최근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공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모와 상환조건 등 질적 구조에 대한 문제인식의 강도와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에 금융 이..
2011-08-21
최근에 폭우와 폭염의 시간들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장마 기간에는 오가는 차 속에서, 차창가로 들이치는 비, 집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폭우의 그 힘찬 빗줄기를 보고, 반대로 찜통더위 속에서 땀범벅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
2011-08-18
올해 들어 우리나라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 달 물가를 보면 작년에 비해 4.7% 상승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한 것이다. 7개월 연속 4%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전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달 물가가 작년에 비해 무려 5.6%가 상승하였고..
2011-08-18
“안되면 조상 탓이오 잘되면 내 탓이다.”
한때 종교계에서 전개됐던 '내 탓이오'라는 단어가 문득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일이 안되면 남 탓으로 돌리는 우리의 단점을 수정하고, 자기발전을 인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신자들은 차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