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9-21
시·도에 정무부시장·부지사를 둔 것은 1995년 7월부터다. 민선 시·도지사의 정무(政務)적 기능을 보좌할 필요성이 대두했기 때문이었다. 1970년대 중반 처음으로 시·도에 부시장·부지사를 둔 이후 1980년대에 잠시 2인의 부시장·도지사를 두었다가 1인 체제로 환원한..
2011-09-21
'사회복지관'이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복지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굳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는 기관'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사회복지..
2011-09-21
얼마 전 정부가 재정지원 제한 43개 대학을 발표한 이후 대학가가 시끄럽다.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갖가지 명목으로 매년 지원되고 있는 수십억원 대의 정부 지원이 끊긴다면 큰 고통을 겪을 것은 뻔한 노릇이다. 더욱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수..
2011-09-21
물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근간일 뿐만 아니라 농업, 공업 등 모든 생산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자원이며, 한 나라의 국력을 보여주는 국격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또한 물이 흘러가는 물길인 하천은 사람을 불러모으고 도시와 문명을 일으키는 원천이기도..
2011-09-20
컨버전스(convergence)란 여러 기술이나 성능과 기능을 하나로 융합하거나 합치는 것을 의미하며 IT(Imformation Technology)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 컨버전스로 크게 유선과 무선의 통..
2011-09-20
나는 충남외고의 일본어 원어민교사다. 중국의 일본학교에서 3년간 일본어를 가르친 후, 인연이 닿아 1년 반 전부터 충남외고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충남외고에 부임하기 전, 나는 큰 기대와 한 가지의 불안을 안고 있었다. 그것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
2011-09-19
수십년 동네 지켜온 주민 5명삶과 추억 5분 독백극으로…문학성 압도하는 현실성 품어
2011-09-19
법률이 국가통치에 적용되는 기준이라면, 조례는 자치단체 운영에 적용되는 기준이다. 최근 충남도의회가 집행부(도지사)측에서 제출한 몇 개의 조례안을 놓고 심상찮은 불협화음을 냈다.
발단의 원인은 '충남도 정무부지사 자격기준에 관한 일부조례 개정안' 때문이었다. '정..
2011-09-19
바이오기술(bio-technology: BT)은 나노기술(nano-technology: NT), 정보기술(information-technology: IT)과 함께 차세대 국가 핵심 과학기술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소재 기술은 IT-BT-NT의 융합 또는 복합 기..
2011-09-18
벽면이 온통 까만색으로 칠해진 계단입구에 특이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약간은 거칠어 보이기도 하면서 약간은 도발적인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는 젊은이들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머리는 제멋대로다. 그렇게 자유로운 표정의 포스터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통로를 들어서면 벽..
2011-09-18
일본 등 아시아권을 넘어서 프랑스 등 문화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까지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외신 기사를 보고 자긍심을 갖지 않을 한국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경계해야 할 대목도 있다. 한류를 한국문화의 열풍으로 이해하는..
2011-09-18
문화수요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에서 주요하게 파악하여야 할 것은 문화수용에서는 차별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격차 현상이 있다는 현실이다.
문화격차 현상은 문화에 대한 공공 지원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데, 문화에 대한 공공 지원이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상황..
2011-09-18
3년전인 2008년,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다”고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다. 게다가 “한국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미래에 필요치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2011-09-15
초등학교 무상급식으로 촉발된 복지논쟁은 보수와 진보간의 극명한 대립구도로 변질되면서 생산적인 담론구조를 형성하지 못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시대적 요구인 보편적 복지 문제를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이 이념적 대결구도를 폄훼함으로써 부자감세정책의 철회요구와 4대강사업 중단..
2011-09-15
10월 10일 세계인의 이목이 창원에 집중된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UNCCD는 심각한 한발 또는 사막화를 겪는 아프리카 국가 등의 사막화를 막으려는 국제연합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더불어 유엔..
2011-09-15
하늘이 점점 높아만 간다. 이른바 하늘이 높아지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 하늘은 너무나 맑고 청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가을에는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는 버릇이 있다.
하늘을 보면서 '천명(天命)'이란 말을 떠올리곤 한다. 이 천명..
2011-09-15
추석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 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전날부터 한 잔 하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음복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주를 하게 된다. 지나친 폭주는 오장육부에 무리를 주고 복부비만과 내장비만, 당뇨병, 지방간 등의 질환이 올 수 있다. 특히 질환이..
2011-09-14
아닌 밤중에 홍길동처럼 나타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시사'라는 간단한 몸짓으로 여의도를 강타한 안철수 바람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추석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단칼에 허물더니, 수도권과 지방이 고루 섞인 명절 끝 민심 역시 안철수에게 강력한..
2011-09-14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돈 거래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교육감 직선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지방교육자치도 말살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일부 언론들이 교육감 직선제의 폐해를 도드라지게 보도하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년 4월 세종시의 시장과 교육감 선거에 '후보 공동등록제'를..
2011-09-14
지난 8월초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일본에서 '아시아2050'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30년에는 5만6000 달러로 늘어나 미국에 이어 세계2위로 올라서고, 2050년이면 경제적 위상이 더 높아져 1인당 국민..
2011-09-14
박근혜 전대표의 “병 걸리셨어요?” 한마디가 화제다. 본인도 실수한 걸 알았는지, 농담이라고 했는데 적절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지만, 속마음이 드러난 터라 조금은 민망할 듯 싶다.
부동의 1위였던 여론조사에서 느닷없는 평지돌출 안철수 교수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진..
2011-09-13
참, 이상했다. '짜장면'이라 부르면서 '자장면'으로 써야 할 때 그랬다. '맨날'도 마찬가지였다. 표준어인 '만날'이 사용하기에 더 어색했다. 사실 전문적으로 글을 다루는 사람 외에는 비표준어를 사용하는 게 더 편리했다. 다행히 8월 31일,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
2011-09-08
지난 8월 말, 여성가족부가 다문화사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인 '한국인의 다문화 사회 수용성 실태 파악'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인식조사가 다문화정책 수립에 반드시 필요한 기초자료임에 대해서는 이론(..
2011-09-08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난지 꽤 됐다. 그 이후 여러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안철수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다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의 무상급식과..
2011-09-08
“법대로 해라.” 협의가 막판에 이르러 서로의 의견이 대립되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때에 흔히 사람들의 입에서 튀어 나오는 말이다. 법이 바로 원칙이며 정의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법이 세상의 원칙이며 정의라는 말이 정당한 것일까?
오히려 역설적으로 막판에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