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2-12-11
201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흔히 '세월은 유수와 같다', '쏜살같이 흘러간다'는 말을 한다. 아마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때문에 이런 말들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연말이..
2012-12-11
얼마 전에 여고생들이 흉기를 소지했을지 모르는 40대의 바바리맨을 200m가까이 추격해 맨손으로 제압한 일은 뉴스거리였다. 그 중에는 미래 경찰관을 꿈꾸는 태권도 4단의 여학생도 끼어 있었다니 이 정도면 준비된 미래경찰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그간 경찰학과 입시..
2012-12-11
청력이 완전히 상실되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는 농아라 하며 생리적인 노화와 소음, 공해, 시끄러운 작업 환경, 이어폰 착용 등의 사용으로 인하여 상대방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는 난청이라 한다. 난청은 보청기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청각을 이용하..
2012-12-10
'걷기'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운동으로, 또 자연 속에서 삶을 즐기는 대표적인 야외휴양 활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를 뒷받침하듯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전국 곳곳에 많은 길을 만들고 있다. 그야말로 집 밖을 나서면 전국 어디든지 걸어갈 수 있을 정도..
2012-12-10
공직선거법은 조문만도 279조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법이다. 그동안 선거법이 수없이 개정되고 보완되면서 이처럼 두꺼운 법이 된 것이다. 솔직히 이러한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선거에 관한 한 진화되고 발전되었다기보다는 선거의 부정이 그동안 얼마나 극심했던가를 실감나게..
2012-12-10
북한이 이번 달 사이에 평안북도 서해발사장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대포동 2호, 사거리 1만㎞추정)을 남쪽으로 발사한다.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
2012-12-10
21세기 들어 세계 각국은 고유가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등이 혁신적으로 향상된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은 지속성, 안전성, 경제성 향상..
2012-12-09
대전은 국토의 중심이자 과학도시의 메카이며, 정부청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계룡시에는 군사요충지인 삼군본부가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이 될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우리나라의 심장부에 해당되는 중요한 도시임이 틀림없다.
또한, 연구단지와 삼군본부..
2012-12-09
국내 건설산업이 커다란 위기에 처해있다. 외환위기 이후 GDP 평균증가율은 4.2%인 반면, 건설투자는 -0.2%로 건설투자의 큰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경기의 장기침체로 GDP대비 건설업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건설업 등록요건의 완화로 건설업체..
2012-12-09
내년은 계룡시 개청 10주년이 되는 해로시정의 각 분야에 모든 창의와 역량을 모아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창의적인 행정은 무엇이며, 진정한 도움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변화된 자세와 모습을 생각해 본다.
창의적인 행정은 시민..
2012-12-06
신록의 계절을 맞은 산야의 피부가 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던 게 언제였던가. “국구, 국구, 구구국구.” 짝을 부르는 산비둘기의 소리는 너무도 허허로워 들을 때마다 적막감을 안겨주었다. 사람의 감정을 절제있게 울리는 산짐승의 사유를 알기도 전에 대지는 벌써 얼어붙고 있..
2012-12-06
오는 19일은 차기 대통령을 뽑는 날로 이제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후보자별 대선공약이라고는 지난주 공표한 10대 공약 이외에는 실체가 없다. 더군다나 농정에 관한 공약은 10대 공약 중 한 꼭지씩 구색만 갖추고 있을 뿐 뭐하나 새로운 것이 없다. 그나마 현..
2012-12-06
7080세대만큼 대한민국의 영욕을 함께 한 세대는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가장 후진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살아온 세대이기 때문이다.
해방과 그 이후의 격동기 그리고 6·25전쟁을 거쳐 철저하게 파괴되어버린 나..
2012-12-0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글썽글썽해진다. 어머니의 존재는 그렇게 누구에게나 서럽고 애틋하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한집에서 반세기를 살았다. 50년 전 초가집에서 만나 50년 후 아파트에서 이별했다.
어머니..
2012-12-05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연고를 중시해왔다. 요즘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공동체의 각종 나눔이 이런 연고의식의 긍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고, 지역의 스포츠 팀 또한 지역정서의 공유와 단결에 기여하는 연고활동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굴지의 대기업의 존재..
2012-12-05
이번에는 김장과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13일 제가 우송대학교에 온 뒤에 네 번째로 김장을 담그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송대학교의 세계화 교육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자주 먼 곳으로 출장을 다닙니다...
2012-12-05
18대 대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변화와 개혁, 삶의 안정을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이번 대선도 초반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앞선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각종 의혹제기와 과거 정권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2012-12-05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역대 정부가 다양한 지방분권정책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전체 행정 사무 중 국가사무가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은 약 80대 20 수준에 기초지자체는 지난 10여년 사이 지방 재정 자립도가 10% 이상 하락했..
2012-12-05
예전 같으면 연말과 선거철을 맞아 늦은 밤까지 식당과 노래방 등 서비스업종이 활황을 이루고 있을 때지만 요즘 시내에 나가보면 초저녁부터 한산해 경기가 매우 침체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1990년 이래 일본의 장기불황기 소비위축을 가져..
2012-12-04
창문 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골의 정겨운 냄새. 학생들이 '~냄새'라며 인상을 찌푸릴 때도 난 가끔 향긋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어릴 적 시골에서 할머니와 생활한 경험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의 고민은 시골이라는 물리적 환경이 아닌 여기 시골학생들에게 영어를 가..
2012-12-04
호르몬은 신경계와 함께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을 위하여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하는 몸 안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또한 호르몬은 신경에서 전달된 내분비선의 명령을 받아 혈액으로 운반되어 생체의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인체의 내분비선 분비기관으로는 뇌에서의 시상하부..
2012-12-04
최근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로 계약직으로 구성되는 한시적 근로자 비중은 지난 8월 현재 19.2%로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하였고 주로 용역근로와 일일근로로 구성되는 비전형근로자 비중도 12.9%로 지난해 동..
2012-12-03
통계란 수와 양을 통해 법칙을 찾아내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쓰인다. 문제점을 찾아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도 하고 위험도를 낮춰주기도 한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세운 미래에 대한 슬기로운 계획은 정확한 통계에 기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통계를 더..
2012-12-03
18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미래한국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상생발전의 시대를 이끌 통합의 선장을 뽑는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시점의 선거다..
2012-12-03
민주주의의 꽃은 바로 선거다. 그러나 한편으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무덤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선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민주주의의 길이다. 그러나 무관심, 비아냥거림, 선동에 휩쓸린 정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