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10-10
올해로 한글날은 578돌을 맞는다.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도 제 뜻을 글로 써 펴지 못하는 불쌍한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 주도로 만들어진 스물여덟 자 '한글'은 오직 하나의 큰 글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오늘날 한글은 케이-팝과 함께 세계로..
2024-10-10
요즘은 개인정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되어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특별히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무차별적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정보에 대해서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개인정보..
2024-10-10
훈민정음 반포 578돌 기념 한글날을 맞아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여 9일 대전시청 남문 광장 잔디밭에서 '함께 한글'이라는 주제로 기념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박천배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으뜸일꾼이 유공자로 대전시장의 표창을..
2024-10-10
청양군 화성면 출신으로 모교 화성중학교에서 교육실습을 하고 청양중학교, 청양여자상업고등학교, 정산고등학교 등 청양에서 12년 6개월을 교사로 근무했고 청양교육지원청에서 교육과장으로 2년간 근무했다. 청양은 자라고 교직에 입문하게 했으며 좋은 선배와 함께 배우고 교사로..
2024-10-10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 대학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지방 대학은 진학 인구의 감소와 수도권 소재 대학 선호로 신입생을 충원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작년, 지방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5명 중 1명을 못 채우고,..
2024-10-09
지금의 대전역 광장은 동서 관통로가 뚫리고 역 광장에는 택시 승강장 등이 들어오면서 매우 복잡하고 답답한 형상이다. 그러나 전에는 대전역의 넓은 광장에서 대전시민들은 대규모 집회나 초 파일 연등 행사 등 시민들의 광장으로 역할을 한 곳이었다. 아침에 인근 지역에서 통근..
2024-10-09
1978년 10월 14일에서 18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제1회 《대전 78세대전》이 개최됐다. 1978년 목원대학교 선후배를 중심으로 한 미술인 12명에 의해 '대전 78세대'라고 하는 토탈 아트 그룹이 태동했다. 당시 AG 그룹 멤버였던 김한(목원대 미술교육과)..
2024-10-09
지방 소재 대학의 소멸은 지역소멸로 직행하는 사회문제다. 국가적 교육 역량의 수도권 대학 집중이 지속되면서 대학 입원 정원과 지원자 등 각종 지표는 더 기울어지고 있다. 자료 분석 결과로는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 비중이 2022년 48.9%에서 2023년 50.0%, 2..
2024-10-09
세종시 출범 후 첫 국제행사가 될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 11일 열리는 세종시의회 임시회서 정원박람회 관련 추경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채 2년도 남지 않은 박람회 정상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최민호 세종시장이 호소문을 발표..
2024-10-09
배당이의 소에서 원고로서의 당사자적격이 있는 자는 배당표에 대한 실체상의 이의를 한 채권자 또는 채무자이다. 즉 배당이의 소의 원고적격이 있는 자는 배당기일에 출석하여 배당표에 대한 실체상의 이의를 신청한 채권자 또는 채무자에 한한다(대법원 2002. 9. 4. 선고..
2024-10-09
'잘 해주는 것이 사람을 다루는 최고 기술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
2024-10-09
금쪽같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 첫날은 가족과 고창 선운사에 가기로 했다. 언니 친구 아들이 그 곳 카페 피자에 꽂혀 틈만 나면 먹으러 간다고 한다. 우리는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선운사로 달렸다. 드넓은 선운사 주차장엔 차가 가득했다. 아, 축제 첫날이었다...
2024-10-08
제 202강 塞翁之馬(새옹지마) : 변방(邊方/ 국경근방)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의 말(馬) 글 자 : 塞(변방 새/ 막을 색) 翁(늙은이 옹) 之(어조사 지/ ~~의) 馬(말 마) 塞 : 변방을 뜻할 때는 새로 읽고, 막다, 차단의 뜻으로 쓰였을 때는 색으로 읽는다...
2024-10-07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지역 문화진흥기금 조성 현황을 보면 답답함이 앞선다. 문화격차 해소와 고유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발전시킨다는 입법 취지가 무색하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금 설치 지역은 243개 지자체 중 광역 9곳, 기초 23곳 등으로 소수다. 사업 예산 편성이..
2024-10-07
정부가 틈만 되면 국가유공자에 대해 충분한 예우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상당수 국가유공자들이 건강보험료 체납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및 유족 2만5000여 세대가..
2024-10-07
1975년 12월 25일 정오 대전역 광장,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두 명의 미술학도 이종협, 정장직은 종이를 펼쳐 나열하고, 바람 불어 날아가는 종이 위에 돌을 얹어 놓고 그 끝에 자리하고 앉아 명상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일어나 두 팔을 벌려 소리를 지르는 이 이상한..
2024-10-07
최근 필자는 충청지역의 한 벤처기업인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구조적 부패를 가늠할 수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 그 벤처기업인은 신기술을 활용해 같은 가격대임에도 기존 시장 출시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공공주택을 건설, 공급하는 정부 공기업에 납품을..
2024-10-07
여름이 끝날 것 같지 않던 가을에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했다. 도착한 날 꾸물꾸물하더니 일주일 내내 비바람이 우산을 종횡무진 날린 천재지변 날씨가 이어졌다. 축축한 신발로 추위에 시린 손을 옷 안에 집어넣고 다녔다. 돌아오는 날 반짝이는 햇빛을 보고 단 하루라도 해를 볼..
2024-10-07
한밭대학교는 2027년이면 100주년이 되는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다. 일제 강점기 엄혹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공립으로 출발해 8만여 동문을 배출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과거 '대전공전'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었으며 1993년부터는 대..
2024-10-07
"사과를 심심하게 해요?"… 한글날(10월 9일)에 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 요즘 SNS에서 유명한 개그가 현실이 됐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청소년 문해력 문제, 외래어 남발, 몰아치는 신조어 등 한국 사회는 알아갈 수 없는 언어들에 잠식되어가고 있다. 우리 사회..
2024-10-06
부부가 성격, 역할 분담, 일, 재산 등의 이유로 매일매일 전쟁이라면, 다투는 둘은 물론이고, 바라보는 자녀와 주변 사람들도 힘들다. 둘 다 사회적으로 인정과 존경받는 교수나 교사, 공무원, 언론인, 종교인으로 앞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2024-10-06
문예 계간지 '너머'가 웹진 형태로 발간되고 있다. 2022년 11월 창간되어 현재 8호까지 발간되었는데, 다른 문예지와는 변별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머'는 무엇보다도 수록 대상을 국외의 한인 디아스포라 문학 작품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개성적이다..
2024-10-06
최근 인터넷을 보다가 경악스러운 글을 봤다. 대전 성심당이 임신부에게 프리패스 제도를 제공한 것을 두고 '불공평'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고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신부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바라보는 일부 시각들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성심당은 임신부들..
2024-10-06
봄꽃이면 어떻고 가을꽃이면 어떠리 내 가슴 속에 꽃 한 송이 피어나면 살가운 꽃이어라 피는 꽃도 예쁘고 지는 꽃도 사랑스러워라 그 꽃 당신이기에 더 좋다
2024-10-06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은 56.4㎏에 불과했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밥을 한 공기 반씩만 먹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가 된다는 어두운 전망 속에서 쌀 소비 촉진과 쌀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농협경제지주가 '2024 우리쌀·우리쌀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