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반
2020-09-30
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오랜만에 계룡산에 올랐는데 가을 야생화가 피었더군요. 이 꽃의 이름은 쑥부쟁이입니다. 소슬바람이 부는 산 길 옆에 소박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설렜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봄인가 싶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라니요. 그..
2020-09-30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이 자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집콕’ 문화생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포털을 통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 문화콘텐츠를 공유한다.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행사·전시, 자연·생태 등..
2020-09-29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한 낮의 햇살은 따갑지만 언뜻언뜻 뺨을 스치는 바람의 서늘함에 깜짝 놀라곤 한다. 높고 깊은 하늘을 무심코 올려다 본다. 길을 가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된다. 목화송이 같은 흰구름이 한가롭게 떠다닌다. 구름들 사이로 짙푸른 하늘..
2020-09-28
단색화의 거장이자 제17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을 수상한 하종현 화백의 특별전시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29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하종현 화백의 작업세계를 조망하는 동시에 첫 대전 전시로 13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종현 화백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2020-09-28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기반시설 활용도가 떨어지고, 문화 격차가 갈수록 심화 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인들의 능동적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문제 제기를 통해 공유와 협업을 고민하고 대전시의 문화정책으로 관철할 수 있도록 예술인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보..
2020-09-28
가가호호(家家戶戶), 안부를 전합니다. 행복이 별거 있겠습니까. 이른 아침 나갔던 가족들 밤이면 돌아와 쉴 수 있는 집, 한가위 앞 외로움보단 서로 품어줄 집에서 행복하세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
2020-09-27
중도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20 NIE 기자체험교육'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조치로, 중도일보와 대전이문고등학교는 9월 26일 각자의 장소에서 ‘ZOOM’으로 연결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화상..
2020-09-27
대전청소년들의 연극에 대한 애정과 숨겨진 끼와 재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갈수록 청소년 연극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열망을 품은 창작 활동이 진행중임을 보여줬다.
제24회 대전청소년연극제가 성료된 가운데 대전 유성여고의 연극동아리인 ‘여우골..
2020-09-27
여성 미술인들의 전문작가 등용문인 제20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대상에 한국화 김효빈 씨가 선정됐다.대전 서구청이 주최하고 서구문화원과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미술대전은 올해 접수된 420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여성미술인을 대상으..
2020-09-26
소설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리꾼 이자람 씨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이방인의 노래'를 무관객 온라인으로 공연한다. 이자람 씨는 올해 초 '노인과 바다'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
2020-09-24
조선시대 문인 ‘김호연재’가 다양한 문화 장르와 만나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는 빈약한 대전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초석으로 향후 잘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역사적 인물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
2020-09-24
수만 갈래의 길에서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과감한 직진을 할 것인가 한 박자 쉬어가는 모퉁이로 갈 것인가. 한참을 주저하며 제자리에서 맴돌던 당신에게도 길은 있을 겁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
글=이해미 기자·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
2020-09-21
누군가가 희망을 그리고 갔다. 담벼락마다 조잘조잘 이야기 소리 들려온다. 좁은 골목길 내려와 마주하는 너희, 참 예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
글=이해미 기자·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사진가)
2020-09-17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러할지도 모릅니다. 허황 된 꿈은 구름처럼 한 곳에 머물지 못함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
글=이해미 기자·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사진가)
2020-09-16
우리 민족의 노래 시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제35회 전국 한밭시조 백일장'이 오는 26일 대전문학관에서 열린다. 우수한 시조시인을 발굴하고 후진을 양성하고자 전국 초중고 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21일까지로, 개인과 단체 접..
2020-09-15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되던 예술창작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미디어 매체로 본격 진입하는 모양새다. 다수의 예술가들은 현장만이 가지는 예술적 향유와 공감은 큰 틀로 유지하되, 다양한 매체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런..
2020-09-15
대전시립무용단이 희망의 춤을 춘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잊힌 계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현듯 계절은 다시 올 것이라는 위로를 건네기 위함이다.
춤은 위로다. 무용수의 신체와 감각들이 뒤틀리고 꺾여지며 오롯한 감정을 발산하기에 춤은 가장 완벽한 위로이자..
2020-09-15
대전창조미술협회가 '대전의 10색'을 활용해 대전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대전의 명소나 대표적인 상징물이 아닌 색(色)에 초점을 맞춘 것은 색을 다루는 화가들의 감각이 이끌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의 색, 형상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15일부터 2..
2020-09-14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고암 이응노 선생의 삶과 작품에 대한 지식정보를 나누기 위한 '이응노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는 전국 미술관과 개인미술관에을 통틀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고암 이응노 선생의 세계가 더 깊어지고 체계화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
2020-09-14
결정적 다름은 눈에 보이는 것에 있지 않다. 다만 동등한 시선에 설 수 있는 마지노선이 필요한 것.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
글=이해미 기자·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사진가)
2020-09-14
대전시립합창단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일상이 찾아오길 바라는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때론 열마디의 말보다 노래와 한 구절의 가사가 사람의 마음을 울릴 때가 있다. 귀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노래는 사람의 감정을 타고 나온다. 그래서 노래의 힘은 세다. 대전시립..
2020-09-14
대전무형문화재 제11호 이정오 단청장의 인정 20주년을 맞아 특별전이 마련됐다. 대전문화재단 대전전통나래관은 지난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莊嚴, 극락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전통 단청문양 기술 복원과 창신을 위해 노력해온 이정오 보유자의 삶과 작품세계를..
2020-09-13
대전의 대표 시인 박용래 작가의 미발표 시가 중도일보에서 발견됐다. 충남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박수연 교수는 1958년 4월 20일 자 중도일보 신문 4면에서 '풀각씨'라는 시를 찾았고, 다수의 미발표 시와 함께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 36호 가을지에 이를 발표해..
2020-09-10
이곳에 누가 살았는고 물어본다면, 그 누구도 답하지 못하리. 수풀 우거진 이 땅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고 답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사진전문 시민기자=이강산(시인·소설가·사진가)
2020-09-09
대전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 기준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국내 코로나 감염이 확산세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감소가 주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대전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전반에 나타난 공통 현상으로 보인다. 문화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