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노래 시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제35회 전국 한밭시조 백일장'이 오는 26일 대전문학관에서 열린다.
우수한 시조시인을 발굴하고 후진을 양성하고자 전국 초중고 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21일까지로, 개인과 단체 접수가 가능하다.
올해 시제는 초등부 '지우개', '마스크', 중등부 '학교', '작은 벌레', 고등부 '거짓말', '휴식', 대학·일반부 '쪽잠', '거리'다.
심사 방식은 학생부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대학과 일반부는 온라인 심사 후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대회를 연다.
시조는 우리민족의 독특한 정형시다. 노래 가사로서 문학이면서 음율이 있어 음악이다.
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장6구, 45자 안팎이고 4음보격이다. 자수는 시조마자 1~2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장 첫째 구만은 3음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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